세계 2차 대전 때 유럽의 연합군 포로수용소에서 군의관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병명이 하나 있는데 그 병의 이름은 “가시 철망병”(Barbed-Wire Sickness)이라는 것입니다. 이 병의 증세는 극도로 우울해지고 먹어도 살이 안되고 전신이 쇠약해져서 누워만 있으려는 병입니다. 이 병은 원인도 알 수 없고 치료방법도 없었습니다. 단지 철망 속에 갇혀 있을 때 오는 병이라고 해서 “가시철망병”이라고 한 것입니다. 하루종일 그 가시철망을 보고 한탄하는 사람은 그 병에 걸렸고 철망을 넘어 푸른 하늘을 보고 고향을 그리며 내일을 꿈꾸는 사람은 그 병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나의 태도는 환경 보다 더 중요한 것입니다.
유명한 로빈슨 크루소의 이야기는 그 저자 다니엘 디포가 감옥에 있을 때 쓴 것입니다.
베토벤은 완전히 귀머거리가 되고 그 마음이 슬픔으로 가득 차있을 때 위대한 교향곡을 작곡했습니다.
모짜르트도 불치의 병으로 희망 없이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 그의 불후의 오페라들을 작곡했습니다.
성경다음으로 많이 팔린다는 불후의 명작 천로역정이라는 책도 그 저자 존 번연이 눈썹에 곰팡이가 슬 정도의 음침하고 습기가찬 감옥에 갇혀 있을 때 쓴 작품입니다.
첫댓글 가시철망병 이란거 저에게도 찾아올뻔한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멀리 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