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찰칵-
늦은밤.. 자고있던 성희는 어디선가 셔터소리가 들리자
미간을 찌푸리고 일어나 셔터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하는데..
찰칵-
찰칵-
그리고 겨우 헤메이다 찾은곳은 민우의 작업실로 보이는곳..
그리고 그저 사진기의 셔터만 눌러대고 있는 민우
사진기 앞에는 아무것도 없이 셔터만 누르고 있는 민우가 기가막힌
성희..
[폼 잡고있네...]-성희
인기척이 들렸는지 뒤를 돌아보는 민우..
그곳에는 자신의 흰 난방을 입은채 문에기대어 자신을 한심하다는듯
이 보고있는 한 여자가 보인다.
"쿡- 넌 잠도없냐?"-민우
그리고는 다시 셔터를 누르기 시작하는 민우
찰칵-
찰칵-
"그쪽 사진기 셔터눌러대는 소리때문에 잠 다 깼어요"-성희
"예민하네... 그렇게 안생겨가지고는...킥"-민우
"이봐요! 그쪽 왜 자꾸 반말해요!"-성희
"최성희 난 그쪽이 아니라 이민우야.. 그리고 엄연히 내가 너보다 나이
가 많으니까 반말하지.."-민우
"그쪽이 어떻해 내 나이를 안다구 그래요?"-성희
"그럼 나보다 더 먹었냐? 뭐 어때 사람사는게 다 그런거지"-민우
"기가막혀서.."-성희
"너 심심하지?"-민우
찰칵-
찰칵-
"근데요?"-성희
"어짜치 해야할일이니까.. 너 여기 앞에 좀 서봐라"-민우
"뭐하게요? 벌써 사진찍어요?"-성희
말은 그렇게 해도 이미 민우의 사진기 앞에 떡하니 서있는 성희
"모델이라면 사진테스트 정도는 받아야지.. 일명 사진빨말이야..킥킥
너 경험있다고 했으니 아무 포즈나 취해봐 너 여기서 잘못하면 바로
짤리는거다"-민우
그런 민우를 비웃더니 이내 카메라 셔터소리가 들리자 이리저리 포즈
를 취하기 시작하는 성희
조금만 움직여도 새로운 느낌이 나는 묘한매력...
도도...
섹시....
카리스마...
[내가 모델하나는 잘 잡았군... 크게 될 아이야.. 놓치지 않겠어]-민우
그리고 어느새 사진기를 내려놓는 민우...
"후. 다 끝난거에요? 어때요? 모델하나는 잘 잡았죠?"-성희
"킥킥... 그런것 같네 앞으로 내 정식모델이 되었군...
아..기달려봐"-민우
그리고는 작업실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무언가를 찾는데..
그리고 이내 성희앞에 내민것은 꾸깃꾸깃한 계약서한장-_-;
"계약서? 훗.. 이런걸 가져올려면 좀 성의를 보여야 하는거 아닌가요?
꾸겨진 계약서라..."-성희
"잔말말로 읽든지 말든지 어쨌든 싸인이나해"-민우
"나도 읽기 귀찮으니까 ..확실히 할겸 조건이 뭐에요?"-성희
"음.. 이제 1년 후면 국제적인 포토페스티발이 열리지 내 목적은 거기
서 입상해서 유명해지는거야 다른건 필요없고 대상...
아마 대충 그때까지 내 모델해주면 되는거지. 계약금은 입상하면 에이
기분이다 7:3으로 똑 떼어주마"-민우
"7:3은 너무하잖아요 5:5 로해요"-성희
"야.. 그래도 그건 심하다..안돼 7:3"-민우
"좋아요 그럼 나도 조건이 있어요"-성희
"뭔데? 하암.. 말해봐라"-민우
"사람말하는데 하품해야겠어요?"-성희
"졸리니까 그렇지... 쩝 조건이 뭔데"-민우
"이 집에 혼자살아요?"-성희
"아. 이집? 이몸꺼쥐-_-v 혼자사는데 왜?"-민우
"내 조건은 이거에요 그쪽이 말하는데로 입상할때까지 나도 여기서
살래요 그리고 입상해서 나 돈주면 그때 집구해서 나갈께요"-성희
벙찐 표정으로 성희를 쳐다보는 민우...
"하. 너 그말 진심이냐?"-민우
"그렇다면요 그래도 되죠? 어짜피 방은 나마도는것 같은데"-성희
"쿡- 기집애가 남자랑 같이살려고 먼저 말하네.. 뭐 나야 나쁠건 없지
마음데로해"-민우
"알겠어요, 내일 짐 옮기지뭐... 안녕히주무세요"-성희
그리고 작업실을 빠져나가는 성희...
"후암...당돌해서 큰일이야..쩝"-민우
이른 아침.
간밤에 일명 사진테스트 받느라 잠을 설친 성희...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일어나는데...
"후암.. 진짜 졸리다.."-성희
심심한지 침대에서 잠기 꾸벅- 졸다가 배가 고픈지 민우를 찾아 이리
저리 해메이는 성희...
하지만 어디를 봐도 민우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망할 사진작가. 어디있는거야?]-성희
정말 조용한 집안.. 다만 성희의 발자국 소리만 들릴뿐이다..
그때 ...
철컥-
"후..."-민우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민우...
온몸은 땀으로 젖어있는체...
미간을 찌푸리는 성희....
"아침부터 뭐하는짓이에요?"-성희
"아.. 일찍일어났네? 올~ 생활력 100점"-민우
"훗... 아침운동했어요?"-성희
"엉 자고로 체력이 건강해야한다구.. 너 배고프지 안냐?"-민우
"그러고보니.. 어제 저녁도 못먹었네..."-성희
"밥해"-민우
"네?" -성희
"밥하라구... 배고프다면서"-민우
그리고서는 이층으로 올라가고 있는 민우...
"그런게 어딨어요! "-성희
"어이 잘난 모델아가씨.. 최소한 집에 언혀살면 밥은 해줘야지..
너 요리못하냐?"-민우
"....누가 못한데요"-성희
"이야.. 정말 생활력 만점! 나 씻고나올동안 밥차려주면 이뻐해줄께^^"
-민우
그리고는 방으로 들어가 욕실로 들어가 버리는 민우...
"치사한 자식.. 그래 밥한다 해"-성희
또 이리저리해메다 부엌을 찾고는 정말 밥하기 시작하는 성희-_-;
어느새 아침상은 차려지고...
다 씻고나왔는지 밑에 수건만 달랑 걸친채 식탁으로 오는 민우...
"이야~ 요리 좀 하는데? 킥킥 잘먹으마"-민우
그리고 앉아서 밥을 먹으려는 찰나 성희 숟가락을 빼앗아 버리는데
"어? 야 뭐냐..-_-+"-민우
"앞으로 동거할 사인데.. 지킬껀 지켜야죠"-성희
"동거? 풋.. 그래 지킬게 뭔데?"-민우
"숙녀앞에서.. 최소한 옷은 입고나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쪽이 그래
봤자 하나도 않 섹시해요"-성희
"아이고... 참나 알겠다 알겠어..쩝 "-민우
그리고 일어서서 방으로 가려는 민우.. 다시 뒤돌아 성희에게 오더니
귓말로...
"그래도 난 섹시해..알지? 킥"-민우
그리고는 도망가는 민우...
그리고 황당한 성희...
[앞으로 저인간이랑 1년동안 어떻해 같이 일한담...휴]-성희
"쩝쩝쩝.. 야 근데 너 짐은 언제 나를꺼냐?"-민우
성희 말대로 옷을 입고나와 식사를 하고있는 성희와 민우
"밥먹고 갔다올꺼에요"-성희
"그러냐? 방은 많으니까 아무거나 잡아써 아... 너 침대필요하겠네...
심심한데 니 가구나 보러갈까?"-민우
".....그쪽이랑 왜 내 가구를 보러가요?"-성희
"왜? 뭐가 어때서? 최소한 1년은 생활할껀데 불편하지는 않아야지"-민우
"나 돈없어요"-성희
"아..돈? 걱정마 내가 사줄께"-민우
"그쪽이 내 가구를 왜 사줘요?"-성희
"하. 더럽게 말 많네..그럼 바닥에서 자던가...-_-"-민우
"알겠어요..."-성희
어제 민우가 말려준 옷을 입고는 자신의 하숙집으로 향하는 성희...
끼이익-
그리고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짐을 챙긴다..
짐을 다 챙기고는 아주머니를 부르는데..
"아줌마! 아줌마!"-성희
철컥-
"후암... 뭐야? 아침부터... 왜?"-아줌마
"저 집 나갈께요..."-성희
"뭐? 그럼 돈은?"-아줌마
"아줌마가 그러셨잖아요 방값.. 없으면 그냥 나가라구... 나갈께요..
그리고 정 돈 받고싶으시면..1년만 기달리세요 그때 돈 갚아드릴께요
그동안 감사했어요 안녕히계세요"-성희
"아...저 처녀!"-아줌마
그런 아줌마를 무시한채 하숙집 문을 나서자 마자 가방을 들고서는
일명 열나게(?)뛰기 시작하는 성희...
[모델체면이 이게 뭐야....헉헉...]-성희
그렇게 한참을 뛴뒤 크게 숨을 한번 들이키고는 민우의 집으로 향하고..
철컥-
"저 왔어요"-성희
집안에다 냅다 소리치는 성희-_-;
그리고 이내 멀리서 들리는듯....
"짐정리하고~ 기달리고 있어!"-민우
"허.. 또 무슨짓하고있는건지..휴"-성희
이층으로 올라와 방을 고르고있는 성희-_-;
"뭐.. 아무데나 쓰라고했으니까...."-성희
그 많은 방중에 구석진 방으로 가는 성희...
문 앞에서서..
"1년동안 잘 부탁한다.."-성희
그리고는 방으로 들어가는 성희...
역시나 텅텅 비어있는방....
그런 방을 보며 한숨을 짓더니 자신의 짐가방을 휙- 하니 던져놓고는
민우방인듯한 문 앞을 발로 쾅-쾅-
쳐대는 성희....
쾅쾅-
"뭐해요?"-성희
철컥-
"준비다했다.. 근데 너 방금 발로찼냐?"-민우
"아니요 손으로 두들겼어요 가요"-성희
"그래...쩝"-민우
그리고 문을 나와 걸어가려는 성희를 부르는 민우..
"야! 너 어디가"-민우
"걸어가잖아요.."-성희
"그 먼데를 어딜걸어가-_- 기달려봐 "-민우
그런 성희를 집 앞에 세워둔채 어디론가 가는 민우...
조금 후 성희앞에 등장하는 은색 스포츠카
"야~ 차 죽이지? 타라"-민우
그리고는 아무말 없이 민우의 옆자리에 타고..
부응-
가구를 사러 출발하는 그들의 차...
찰칵-
찰칵-
"좋아. 역시 진이 하고 작업하면 술술 풀린다니까"-혜성
"훗.. 이 톱모델을 뭘로 보시는겁니까?"-진
"하긴 톱모델께서 못하는게 뭐가있겠어..쿡- 옷갈아입고와"-혜성
"예^^"-진
이곳의 혜성의 작업실
이미 사진계(?)에서는 알아주는 사진작가 신혜성..
그리고 모델계에서는 이미 톱의 경지에 이른 전 진
훤칠한 키에 뚜렷한 이목구비 그리고 자신감 넘치는 매력으로
이 자리에 서있다... 그를 그렇게 만든 장본인 신혜성..
신혜성과 전진은 이미 환상의 콤비라 불릴만큼 유명한 사람들...
찰칵-
찰칵-
"후.. 다됐다 수고했어"-혜성
"후아... 안녕히계세요^^"-진
긴 시간동안의 사진작업을 마치고 진은 매니저와 함께 혜성의 작업실
을 빠져나가고...
혜성은 마저 마무리를 짓고있다....
똑똑-
그때 들리는 노크소리..
노크소리에 문쪽을 쳐다보는 혜성.. 이내 번지는 미소...
"이야.. 이게 누구야!"-혜성
"잘 있었냐?"-정혁
"이야 문정혁... 니가 왠일이냐?"-혜성
"그냥 지나가는김에 술 생각나서 들렸다.."-정혁
"훗. 들어와라 임마"-혜성
그리고 이내 마저 치우고 한쪽에 앉아 술을 들이키는 혜성과 정혁..
"왜 않마시던 술을 마시고 그러냐?"-혜성
"그냥... 외로워서..."-정혁
"뭐가 외로워... 성희는?"-혜성
"훗.. 성희? 최성희? 하.. 버렸어"-정혁
"버리다니? "-혜성
"헤어졌다구 임마.."-정혁
"뭐냐.. 그렇게 애지중지하더니.."-혜성
"어쩔 수 없자나... 어쩔 수 없어.."-정혁
그러고서는 드러눕는 정혁....
그런 정혁을 한심하다는듯이 보고는 맥주캔을 치우기 시작하는 혜성
"아.... 너 긴장해야될껄...?"-정혁
"뭘 임마 니나 긴장하고 살아라.."-혜성
"이민우 왔다..."-정혁
이민우라는 이름에 순간 멈칫하는 혜성...
"이민우? 프랑스간 자식이 왜왔어?"-혜성
"아마 사진작업준비때문에 그런것 같던데..."-정혁
"....."-혜성
맥주캔을 치우며 미간을 찌푸리는 혜성...
민우와 혜성은 서로 친구사이.. 하지만 어느새부터인가 생겨난 열등감
때문에 숙명의 라이벌이 된 지금..
항상 국제포토페스티벌에서 1등자리를 민우에게 빼앗겼었다...
하지만 불과 1년전... 항상 민우의 자리였던 그 자리를 혜성이 차지
하게되었다... 이유는 민우가 참가하지 않았었다는 이유...?
왜였을까... 갑자기 1년전에 사라진 녀석이 다시 나타나다니...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맥주캔을 마저 치워버리는 혜성...
성희야! 나 어디 좀 나갔다 올께"-민우
"어디요?"-성희
"비밀!^^"-민우
"뭐에요..."-성희
"근데 너는 맨날 집에있냐? 친구없어? 놀러다니고좀 그러지"-민우
"내 사생활에 간섭하지 말아요... 언제 올껀데요?"-성희
"아. 오늘 전시회가는날인거 알지? 7시까지니까 5시에 올께. 에이~
나랑 같이 있고 싶은거야?^^"-민우
아침부터 나가려는 민우가 어디에 가는지 궁금하지만..
민우의 행동에 또다시 흔들리는 성희.. 그냥 민우를 문밖으로 밀치고.
잘 다녀오라는 말만 해덴다...
쾅-
[이놈의 미친 심장같으니...휴]-성희
홀로있는 성희...
이 집이 원래 넓었지만-_-; 오늘따라 더욱 크게 느껴지는건 무엇일
까...?
.........친구..?
불현듯 심심한지라 이리저리 전화번호부 책을 들추는 성희..
그리고는 찾아낸 번호. 유수영...
따르르릉-
따르르르릉-
"여보세요?"-수영
"..아. 저"-성희
"어? 성희니?"-수영
"네...저기.."-성희
"응. 왠일이야?^^"-수영
"저기... 놀러..가도돼요?"-성희
"어딜? 우리집? 당연히 와도되지 나도 심심하던 차였는데...아니다..
이럴께 아니라 우리 쇼핑이나 할래? "-수영
여지껏 가난해서 혼자였던 성희..
민우를 통해 알게된 수영.. 너무나 착한사람...
그렇기에 친구라는 이름을 가진 수영이 더욱 좋을뿐이다...
"네.. 네 거기서 뵈요.."-성희
탁-
전화를 끊고는 기뻐서 날뛰는 성희-_-;
이리저리 준비를 하고 수영을 만나러 가고....
"....어 여기야!"-수영
한 극장 앞..
"안녕하세요..^^"-성희
"응. 어쩜 갈 수록 이뻐지냐?..헤헷.. 우리 영화보자"-수영
"그럴까요? "-성희
"에이..."-수영
".....?"-성희
"존대말 쓰지마 어색하다.. 알겠지^^"-수영
".....응.."-성희
수영과 같이 영화도 보고..쇼핑도 하며 시간을 보내는 성희...
"어머..벌써 5시가 다되가네... 언니 저 이제 가야겠어요^^"-성희
"어 진짜?...수영이 심심한데..."-수영
"민우..씨랑 약속이 있어서..."-성희
"오~ 민우랑 그렇고 그런사이야?+_+"-수영
"아니에요.. 친구 전시회가 있다길래 같이 가달래요.. 저도 할일도 없고
해서..."-성희
"또또..존대말 한다.. 으그 알겠어 잘가^^ "-수영
"..안녕히계세요^^"-성희
그렇게 성희는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하고...
집앞... 혹시나 해서 초인종을 눌러보지만...
띵동-
아무런 대답없는 집안...
[아직 않왔나....?]-성희
성희 무언가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집안으로 들어가 민우를 기달리고...
이내...울리는 초인종소리
띵동-
민우인가 하는생각에 후다닥 문을 여는 성희...
철컥-
문을 열자마자 민우는 성희앞에 약간 큰 상자를 내미는데...
"....이게 뭐.....에요?"-성희
"선물.. 않받어?^^"-민우
얼떨결에 선물을 받고는 집안으로 들어와 앉는 두사람....
"...무슨 선물을 열어보지는 않고 쳐다보기만 해? 열어봐^^"-민우
그런 민우의 말에 상자뚜껑을 열고...
"우와....."-성희
그 선물상자안에는 새하얀 원피스가 담겨져 있는데...
옷을 들어보이는 성희....
"...이쁘다..."-성희
"하핫.. 역시 내 안목은 높다니까"-민우
"근데.. 이걸 왜 나한테...주는거에요?"-성희
"왜기는? 같이 전시회가기로 했잖아... 내 작업두 도와주는것도 그렇고
그냥 선물하고싶어서.. 이 옷 입고 가는거다^^ 어서 준비해"-민우
그리고는 방으로 향하는 민우....
그런 민우와 옷을 번갈아 보며 왠지모를 뿌듯함이 느껴지는 성희....
[고마워요....]-성희
"성희야.. 준비다됐으면 가자.."-민우
1층에서 급하게 부르는 민우의 목소리..
성희 거울만 보고있다 민우의 목소리를 듣고는 거울 한번 다시보고 나가
는데..
[오늘.. 왠지 불안한 예감이들어...]-성희
어느덧 신발을 신고있는 민우의 뒤에 소리없이 서있는 성희..;;
"..헉....깜짝놀랬잖아.."-민우
뒤들 돌아보다 성희를 보고 놀랜 민우-_-
그렇게 시선이 고정되어 성희를 빤히 쳐다본다..
민우가 준 끈으로된 하얀색 원피스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그녀의 긴머리를 상큼하게 풀어.. 청순미를 강조한...
"...뭘 그렇게 빤히 쳐다봐요?"-성희
"아니..모델은 모델인가 해서..쿡 가자"-민우
성희도 곧 신발을 신고 민우의 은색 스포츠카를 타고 전시회장으로 향하
는데...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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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과 유진도 어느새 전시회가 열리는 장소에 도착하고..
유진.. 뭐가 그리좋은지 연신 미소가 입가에서 떠나갈 줄 모른다...
"...다왔네.. 들어가자"-정혁
"...네^^"-유진
이내 문을 열고 들어가고...
눈부실 정도로 하얀색 인테리어의 벽에 각기 색다른 매력이 있는...
그런 사진들이 전시되어있고...
그리고 그런 혜성의 전시회를 찾은 많은 사람들..
"우와.. 사진 전시회인데도 꽤 사람이 많네요.."-유진
"혜성이 녀석이 워낙 유명해야지.. "-정혁
어느덧 정혁은 이리저리 인사하고 있는 혜성을 발견하고 혜성에게 가는
데..
"어이.."-정혁
"어?...왔구나.. 안녕하세요?"-혜성
정혁의 옆에 있는 유진을 보고는 인사하는 혜성..
"네... 초대해주셔셔 감사해요"-유진
"아니에요.. 그나저나 잘 전해줬어?"-혜성
"...뭘?...아... 어 올꺼야.. "-정혁
"그래.. 저 난 인사할 사람들이 많아서.. 즐겁게 감상하세요.."-혜성
"네?..네.."-유진
그리고는 바쁘게 인사하러 가는 혜성..
"..굉장히 바쁜가봐요"-유진
"뭐 이런자리가 사람을 많이 알 수 있는 자리니까..."-정혁
끼익-
"...다온거에요?"-성희
"어?...아마 여기일꺼야... 내리자"-민우
탁-
탁-
먼저들어가려는 성희를 붙잡는 민우...
"....왜요?"-성희
"에이..무드없긴...-_-+ 혼자들어가냐 자..."-민우
성희에게 보란듯이 팔짱끼라는 포즈를 취하는 민우...
그런 민우를 멀쭘히 쳐다보기만 하는 성희..
"...뭐에요?"-성희
"..파.트.너.동.반 이쯤이면 알겠지?"-민우
"참나... "-성희
살짝 미소를 짓고는 민우의 팔에 살며시 팔짱을 끼는 성희..
"자..들어갑시다.^^"-민우
그리고 문을 열고 전시회장으로 들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