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성제 연기법을 크~게 깨치면 삼중고 사중고가 오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우리가 태어나지 않았으면,
여러분! 태어나지 않았으면 저런 병도 얻지 않습니다.
병고도 대단합니다 여러분.
삼중고(三重苦) 사중고 생각해보세요.
눈 안보이고, 귀가 안 들리고, 말 못하고 하는 것을 삼중고라고 합니다.
사중고는 거기에다가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사중고라고 그래요.
이 몸이 있어도 움직이지를 못해.
삼중고 사중고를 받는 이유까지 알아요.
사성제 연기법을 크~게 깨치면 알아요.
좀 부족하지만 좀 더 가야되지만 알아요.
저 사람은 저 병을 얻었는데,
아! 원인은 과거 몇 생 전에 무슨 일을 했구나 하는 것을 알아요. 아는 거예요.
삼중고 사중고는 부처님이 안 계신다, 불보살님 없다, 지옥 극락 없다,
이러한 진리 아닌 말을 진리인 양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설하는 것.
이것은 법을 파괴하는 거예요.
법을 무너뜨리고 부처님을 모욕하고 능멸하는 거예요.
이 죄가 제일 무섭습니다.
이 죄가 제~일 무섭습니다 여러분.
이런 죄를 지은 큰스님들은 삼중고 사중고 받아요.
그런데 지금도 몰라요. 그래서 내가 가끔 역설한 거예요.
내 책에도 그것을 써 놨어요. 지적해 놓은 거예요.
그래도 책을 안 읽어봐요. 안 읽어봐.
자기는 이미 다 공부해버렸다 그거지.
내가《화엄경》을 번역하고《법화경》《원각경》《능엄경》《금강경》을 막 번역하고 강의하는데 ‘공자 앞에서 문자 쓰네’ 이렇게 본다고.
우리가 태어나지 않았으면 병도 없고 늙지도 않고 온갖 것에 근심걱정할 일이 없지.
태어나지 않는 길이 있다니까요. 태어나지 않는 길이 있어요.
깨쳐서 아라한이 되면 그래요. 윤회를 벗어나버리면 되요.
그런데 아라한 가지고는 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삼계탈출 보살까지 되어버려야 되요. 보살이 되어버려야 되요.
그러면 영~원히 태어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러나 다만 원력으로 오는 거예요.
거기서는 이제 업으로 오는 것이 아니어요. 원력으로 와요.
내가 꼭 인간 몸을 받아가야 된다 그거예요.
왜? 내가 누구 누구 누구 몇 사람은 건져야 돼. 나는 은혜를 많이 입었어.
나는 나가야 된다 그거야. 몸 받아 나가야 된다 그거야.
그 사람들이 사람 몸 받았을 때 건지기 위해서 내가 몸 받아 나가야 된다.
그래서 오는 거예요.
그것을 원력수생이라고 그래요. 원력수생(願力受生).
출처:2013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