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나무에 약속한대로 짬뽕(?)을 먹였답니다. 벌들은 아직 많이 보이지 않네요.
농원에 배수로를 정비하고, 암거배수 시설(배수를 좋게하기 위해 지하에 고랑을 파고, 토관등을 묻어 주는것),이랑 재배를 하면, 토양에 배수성과 통기성을 개선시켜 주며, 짜장면(?), 짬뽕(?)과 같은 나무에 좋은 영양제나, 유기질 퇴비(저희는 작년 10월 중순에 이미 밑거름으로 흠뿍 뿌려줬답니다),인산,칼리,칼슘 비료(나무의 성장 시기와 나무의 상태를 보고 추가로 비료를 조금 조금씩 몇차례로 나눠서 줘야 한답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주면 극약(?)이 된답니다)들을 적절하게 잘 공급해주고, 방제도 적절한 시기에 해주면, 과일이 잘 자랄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만들어 지겠지요.
한 나무에 너무 많은 열매가 맺히면, 영양소를 서로 차지할려고 하므로, 과일 크기가 작아지거나 크고, 작고 들쑥날쑥 해지므로, 이때는 적절한 열매솎아내기를 해야하고, 나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나무 주변의 풀도 베어주면 나무는 보다 품질이 균일한 과일을 생산해 낼것이고, 그러면 자연 상품성도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참. 도시인분들은 한 나무에서 열리는 과일이 같은 크기, 색깔, 맛이 나는게 아닌가요? 이렇게 물어 보시기도 하는데,나무 각각마다, 그리고 한나무의 가지마다 조금 조금씩 , 햇볕, 물,공기, 영양소 흡수,쏚아내기, 세력이 강한 나무 등등 일련의 상황들이 다르므로 균일하게 과일이 열리도록 하는게 쉬운일이 아니랍니다.
그래서, 균일한 품질을 내기위해 농부는 여러가지 노력과 정성을 기울이는 것인데, 장인급은 농사 경험과 기술이 쌓여서 품질의 균일성이 더 우수하겠지요. 그렇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않되는 것이 있답니다.
그건 날씨. 즉 기후로 하늘의 뜻에 맡겨야 하는 거지요.
자연 앞에 인간은 한없이 나약하고 작은 존재라는것을 다시 생각나게 해줍니다.
김천은 지금 자두와 벗꽃으로 흠뻑 빠져 있답니다.
제6회 김천 자두 축제와 교동 연화지의 벗꽃 장면을 김천 농업인대학 '6차산업 과정' 의 교육생 자치회 유천 심재혁 회장님이 올려주신 멋진 글과 사진을 몇가지 소개를 합니다.
♧ 제5회 김천 자두꽃 축제 ♧
일시 : 2015년 4월11일 토요일
장소 :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 이화만리 커뮤니티센터
자두의고향 김천
온들녁이 하얗게 변하고
봄이 아름다운
이화만리 梨花萬里
학이춤추는 샙띠마을
자두꽃 향기 넘치는 이화만리
김천 자두꽃 축제장에서
자두꽃길걷기와
농촌문화체험으로 봄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 연화지의 낮과 밤 ♧
벚꽂
만개된 벚꽃들의 아름다움
연화지
호반에 비친
낮과 밤의 모습에
또다른 아름다움 을 느끼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