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는마음
글/ 이채
싹이 트는 계절엔 잎이 되고 싶고
꽃이 피는 계절엔 향기가 되고 싶어도
꽃처럼 나비처럼, 그렇게 그림처럼
살 수만 없는 것이 우리네 삶이지요
초원의 순한 양처럼, 목장의 사슴처럼
온순할 수만 없는 것이 우리네 마음이지요
바람 불고 비 내려도
나무의 꿋꿋함으로 견디고 싶고
강물의 부드러움으로 다스리고 싶어도
마른 가슴 빗물은 새어들고
좁은 가슴 넓힐 수 없어 속상할 때도 있지요
바로 서고
바로 걷고 싶어도
어긋남이 없이 반듯하게 살고 싶어도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아 서글퍼질 때도 있지요
공연히 남과 나를 비교하며
보석 같은 시간을 낭비하고 후회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새해에는 우리
하늘이 보이고 숲이 보이는
마음의 창문을 활짝 열어두기로 해요
여물 때 여물 수 있게
가득한 햇살을 담아 두기로 해요
약속처럼 날마다 아침이 찾아오듯
당신과 나의 뜰에도
어제처럼 오늘도, 오늘처럼 내일도
행복의 열매가 탐스럽게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유하나님의 고운 글에 다녀갑니다
늘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정유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동술님!!
식견 도 짧아 모자른점이
많습니다. 공감해주시니
용기가 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뜻하신바 모두 이루소서!!
유하나님,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정유년 새해에는 건강도 회복하시고
마음도 편안해 지는 한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보현행님!!
죄송합니다. 인사는 제가드려야
하는데요. 댓글의답글로 인사를
대신하다보니 늦었습니다.
정유년에는 뜻하신바 모두이루소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