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무십일홍’을 무색게 하는 꽃
출처 : 평창백일홍축제 SNS (평창백일홍축제)
긴 목 빼들고 선 붉은 백일홍 / 간절한 가슴으로 남김없이 피고 진다면 / 한 생에 백일은 짧고도 긴 것
화기가 길어 백일동안 붉게 피는 백일홍은 7월경에 개화해 요즈음 한창 절정을 맞이하고 있다. 진정 花無十日紅(화무십일홍 : 열흘 붉은 꽃이 없다)을 무색게 하는 꽃이다.
또 붉은색뿐만 아니라 분홍색, 보라색, 주홍색, 노란색 등의 오색찬란한 색감을 지녀 눈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
이번 9월, 백일홍을 비롯한 다채로운 가을꽃들을 만나러 강원특별자치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가을의 정취와 어울리는 꽃을 감상하고 예쁜 사진도 남겨보자.
평창백일홍축제
오는 9월 13일부터 22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평창읍 제방길 81에 위치한 평창 백일홍 축제장 일원에서 ‘평창백일홍축제’가 열린다.
출처 : 평창백일홍축제 SNS (평창백일홍축제)
평창의 가을 하늘 아래서 평창강변을 따라 천만 송이 백일홍 꽃밭을 감상해 보자.
우선 붉은 백일홍과 색색의 백일홍, 능소화 터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백일홍 구간 후에는 숙근버베나(버들 마편초), 코스모스 등 다양한 꽃들의 향연이 이어진다.
그 후 싱그러운 녹향을 선사하는 구절초 산책길과 대왕참나무 숲길을 거닐며 자연 속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출처 : 평창백일홍축제 SNS (평창백일홍축제)
또 근사한 야경을 제공하는 빛 반달 조형물, 탁 트인 풍광을 누릴 수 있는 풍차 전망대, 아이들이 좋아하는 강아지 포토존 등이 자리해 있어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곳곳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및 캐리커쳐 체험과 더불어 밴드•통기타•트롯•연주•댄스 등의 무대 공연 등이 있을 예정이니 놓치지 말고 즐겨보자.
한편 구급차와 천막 쉼터 등의 휴식공간을 준비해 혹시 모를 위급상황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평창백일홍축제는 5천 원의 입장료가 든다. 축제장을 크게 둘러볼 수 있는 깡통열차도 5천 원의 이용료로 탑승할 수 있다.
출처 : 평창백일홍축제 SNS (평창백일홍축제)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축제와 관련해 033-330-6033으로 문의할 수 있다.
원주용수골가을꽃축제
이번에는 원주로 떠나보자. 오는 9월 14일부터 10월 6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판부면 용수골길 311에 위치한 꽃양귀비축제장 일원에서 ‘원주용수골가을꽃축제’가 열린다.
출처 : 꽃양귀비마을 (꽃양귀비 정원)
올해로 제3회를 맞이한 원주용수골가을꽃축제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파종, 식재, 제초 등의 작업을 하며 정성껏 가꾼 꽃 명소다.
꽃양귀비축제 폐장 이후 이모작으로 백일홍•황화코스모스•빅스타코스모스•바늘꽃•피튜니아•맨드라미 등의 가을꽃을 심어, 현재 이곳은 꽃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이곳에는 3천 원의 탑승료가 드는 깡통열차, 꽃양귀비 아이스크림•꽃양귀비떡을 맛볼 수 있는 매점, 주말 및 공휴일에 운영하는 푸드트럭과 더불어 각종 포토존, 방방이장 등의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원주용수골가을꽃축제는 3천 원의 입장료가 든다. 초등학생 이하•서곡 4리 주민•꽃양귀비 주말농장 분양자•중증 3급 이상 장애인 등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출처 : 꽃양귀비마을 (꽃양귀비 정원)
축제 기간의 9~18시(입장마감 17시)에 관람할 수 있으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공간이 준비돼 있다.
소형 반려견의 동반입장이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033-764-4443으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