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간장양념으로만 하려다가..
왠지 모르게 전 희안하게..돼지고기엔 고추장이 들어가야 제맛인 성격인지라 =ㅁ=;;;
저랑 신랑이랑 맛있게 먹으려고..고추장 반스푼 추가했어요..;;
따지고보면 제육볶음이긴한데..
간장이나 요리당의 재료로 비추어보아..
그냥 돼지 고추장불고기라고 할랍니다 ㅎㅎ
간장을 너무 많이 넣어도 색이 까매져서 안이쁘고 짭니다.
적당량 넣고..물을 살짝 가감해서 짠맛을 좀 살짝 줄여주는게 좋아요...
매운맛 원하면 여기에 고추가루보다는 청양고추등을 권합니다.
-오늘의 요리법-
돼지고기(불고기감) 253g, 양파 작은것1개(100g), 당근 40g
양념장 : 진간장 4스푼, 요리당 2스푼, 매실청 1스푼, 참기름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고추장 반스푼, 물 1-2스푼
요것이 양념장...
고추장을 맨 나중에 넣을까말까를 수십번 고민하다가 넣어준^^;;
그냥 고추장 빼고 해도 된답니다.
다만 양념의 간을 보아서..
짜면 물을 약간 첨가하는데 많이 첨가하지는 마세요.
들어가는 채소에서 수분이 나오고..고기의 육즙도 살짝 나오다보니..너무 희석하면 맛 없습니다.
매실청과 요리당을 섞어주면 좀더 맛있어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정육점에서 돼지불고기 할거라고 하면 알아서 냉동해서 얇게 썰어진 부위를 줍니다.
기름기가 좀 적은 부위로여..
그 돼지고기와..감자껍질 벗길때 쓰는 필러있죠..그걸로 당근을 얇게 저며서 작게 잘라준것과..
양파 채썬것..그외 원하는 채소들을 넣어서..
하루정도 숙성시킨뒤에 볶아먹으면..
참으로 맛있습니다.
고기에 양념이 배어들어 숙성된것과..숙성되지 않은 것은 결과물에서 차이가 있으니..
미리 전날 만들어서 다음날 조리해먹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팬에서 강불에서 빠르게 볶아내줍니다.
국물있게 해주고 싶을때는 불을 약하게 해서 볶아내면 수분이 많이 나와서..
좀 국물이 있게 되구요..
저처럼 국물 거의 없게 하려면..
강불에서 빠르게 볶아내면..국물이 많이 없어요^^
거의 볶아졌다 싶을때 대파등을 넣어주면 파릇한 대파색이등이 좀더 알록달록하니 예쁘게 보여요.
불고기 양념으로만 했다면 정말 돼지불고기인데..ㅎㅎ
제육볶음보다는 양념맛이 약간은 약한 돼지 고추장 불고기랍니다.
우선 고기 자체가 얇고 들어가는 채소들도 얇게 채썰거나 슬라이스해줬더니..
먹기 참 좋구요..
달짝지근하면서 약간의 짭쪼롬한 맛이..
밥반찬으로 최고입니다.
정말 쌈싸먹어보고 싶었는데..뭔넘의 상추값이 100g에 1천원이라길래..
그냥 밥이랑 김치랑 돼지 고추장 불고기랑 반찬이랑만 해서 먹었네요..
제가 위의 양을 대략 2천5백원정도 주고 샀거든요..
성인남녀 2명이 먹으면 알맞은 양인데..
2천5백원으로 메인요리 한거면 괜찮지 않나요?
^^
오늘 비바람이 상당합니다.;;.
다들 피해 없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