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민선은 환자의 관점에서 진료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의사.
최첨단 과학적 방법에 기대기보다 누구나 알고 있는 건강관리의 기본을 지키면 의사의 도움 없이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믿으며, 질병과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도 궁극적으로는 환자의 행복과 맞닿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장수국가인 스웨덴에서 노벨의학상을 심의하는 기관인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피로와 노화현상에 관심이 많아 다년간 연구한 항노화전문가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체내에 쌓여가는 노화 촉진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순천향대학병원에서 15년간 교수로 재직했고, 다국적 의료회사인 박스터(Baxter)에서 6년간 아시아 담당 의학 고문으로 근무했으며 현재 역삼동에서 더맑은내과
(www.thecleanclinic.com)를 운영 중이다. 한국강사협회에서 명강사로 선정되었으며, MBN ‘동치미’ SBS ‘좋은 아침’ KBS ‘지식콘서트 내일’ 등에 출연했으며, 저서로 [스웨덴 사람들은 왜 피곤하지 않을까]가 있다. 이 책은 대만과 중국에 수출되어 2015년 12월에 출간될 예정이다. 닫기목차
프롤로그
PART 1 대한민국은 건강검진 공화국
1 건강 염려증에 걸린 사람들
‘나는 건강하지 않다’는 집단최면에 빠진 사람들
건강기능식품이 당뇨합병증을 막을까?
음식과 건강기능식품, 서로 역할이 다르다
2 지금 당장 텔레비전 건강 프로그램을 꺼라
방송 의학정보, 진실과 과장의 경계선
죽염과 채소는 만병통치식품?
산야초 발효효소와 매실청,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는 금물
3 ‘유행’에 목숨을 맡기는 사람들
굶어야 산다? _ 다이어트
먹기만 하면 지방분해? _ 효소 건강법
채소 섭취부족의 대안? _ 해독주스
약 아닌 식품! _ 건강보조식품
4 의학계&제약회사, 유행을 ‘조제’하다
외모지상주의 부추기는 성형외과 광고
간장약 미리 먹으면 간장병 예방할까?
혈압, 120/80mmHg이어야 정상일까?
인슐린주사의 명암
5 진짜 우리 몸을 좀먹는 것들
번아웃 증후군
야근도 싫지만 회식도 싫어요!
슈퍼우먼 콤플렉스
전업주부의 피로
슈퍼맨 신드롬
‘검진 맹신 증후군’
PART 2 건강검진에 목숨걸지 마라
1 검진,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을까?
건강할 땐 건강검진, 건강이상일 땐 진료
검진으로 찾은 질병, 의사에게 보여라
2 종합검진 vs. 건강보험공단 검진
항목이 많을수록, 비쌀수록 좋다?
믿었던 CT&MRI의 역습, 내 몸을 흔들다
관상동맥 질환, 수술만이 살길인가?
3 특진교수 뛰어넘는 동네의사 활용하기
대학병원 쏠림현상, 과잉진료 유발한다
다수의 환자 몰리는 대학병원, 감염성 질환에 취약
내 말에 귀 기울여주는 친구 같은 동네의사
4 건강검진 100배 활용하기
5 종합검진, 다른 나라는 어떨까?
6 병원, 종합검진하는 진짜 이유
PART 3 의사가 필요 없는 건강관리
1 수입산 먹거리&설탕에서 빠져나와라
바다 건너온 먹을거리의‘빈틈’
성인병의 주범, 설탕
설탕이 나쁠까? 인공 감미료가 나쁠까?
2 내 몸을 찌르는 칼, ‘감정’
스트레스 지속, 체내 면역기능 저하
3 술 권하는 사회를 바꾸자
음주도 유전 된다
4 내 몸에 ‘과체중’을 허하라
우리가 몰랐던 체질량지수의 진실
비만은 No, 과체중은 Yes!
5 근육은 수명도 연장시킨다
근육을 키워야 건강도 따라온다
‘운동할 기회’가 사라지는 사회
근육운동, 암과 심혈관질환 예방한다
6 달걀, 먹을까 말까?
달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단백질 덩어리
7 건강을 원하면 허리부터 펴자
신경과 혈관을 누르는‘거북목 증후군’
8 장수하려면 앉지 마라
장시간 앉아 있기, 심장과 근육 약해진다
9 치매를 부르는 걱정과 질투
치매, 위험연령이 따로 없다
마음의 짐, 몸의 병이 된다
10 육아는 시집(본가)에 부탁하라
친정에서의 육아, 가장 큰 문제는 여성들의 ‘편안함’
시어머니-며느리, 장모-사위 중에서 누가 가장 힘들까?
남자는 자존심, 여성은 배려가 필요하다
11 수다건강법
말하면 속도, 건강도 후련해진다
PART 4 암 검진, 맹신은 금물!
1 암 검진, 꼭 필요한가?
국가 암검진 제도, 사망률을 낮추다
2 전이? 확률과 진실을 구분하라
검진결과 양성인데, 암 아닐 확률 있다
암이 퍼질 확률 있다 ≠ 암이 퍼졌다
암보다 앞서 치료해야 할 병, 공포와 두려움
3 암은 여러 가지 얼굴이 있다
4 암을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
가족력 있다면 반드시 암 검진 철저히
5 침묵의‘살인자’ 스트레스
아프다는 말 한 마디 없이 아팠던 남편
스트레스, 다양한 암의 유발인자
6 연령별 필요한 조기 암검진
부록. ‘현대의 역병’바이러스 질환, 면역력 강화가 답이다
세계적으로 1만 명 이상의 사망자 발생, 신종플루
중국·홍콩을 공포로 몰아넣은 사스
중동 벗어나 한국 강타, 메르스
합병증 유발, 독감
바이러스 질환의 핵심, 전염성
가장 좋은 바이러스 질환 치료제, 예방
바이러스성 전염병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책 소개
건강염려증을 부추기는 사회
당신의 건강은 무사한가요?
과도한 검진과 유행처럼 쏟아지는 건강정보에 일침을 가하다!
텔레비전만 열면 쏟아지는 건강 정보. 1일1식, 해독주스, 황제다이어트, 효소건강법 등등 종류도 다양하다. 티비 속 의사들은 이러한 것들을 하지 않으면 큰 일 날 것처럼 얘기한다. 병원에 가도 마찬가지. 각종 검진에 대한 안내포스터가 복도를 메우고 대기실에는 팸플릿이 잔뜩 꽂혀 있다. 내용을 읽으면 그동안 이 검진을 받지 않은 내가 무사히 살아온 게 신기하고 앞으로 꼭 받아야 할 것만 같은 불안감에 휩싸인다. 보이고 들리는 건강정보대로 따라하면 괜찮은 걸까?
현직 내과의사이자 신장 및 혈액 전문 클리닉을 운영 중인 박민선 원장은 건강염려증을 조장하는 사회에 일침을 가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불안마케팅으로 과도하게 행해지는 병원 검진의 문제점을 낱낱이 지적하고 그 속에서 희생당하지 않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건강관리를 해야 하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지금 자신의 건강이 불안하다면, 검진을 예약하기보다 이 책을 읽어라!
https://youtu.be/EAun71rkX6E
남성 5명 중 2명, 여성 3명 중 1명이 암!
내몸건강 지키려면 암 검진은 많이 받을수록 좋다?
우리 국민이 가장 불안해하는 암 검진 해부!
많은 질환들이 있지만 가장 공포스러운 것이 암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암을 발견하기 위해 주머니를 털어 검진에 올인한다. 하지만 검진만으로 암을 발견할 수 있고 예방할 수 있을까? 정답은 No! 과도한 검진은 오히려 몸건강을 해쳐 암 발생위험마저 높일 수 있다는 충격적 사실.
무시무시한 암은 사실 생활습관 병이다. 자궁경부암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한 다수의 암은 사실 몸속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해서 발생한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책에서는 불필요한 암검진의 문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받아야 하는 검진, 암을 예방하는 습관 등 암을 상대하기 위한 모든 ‘창과 방패’를 알려주고 있다.
♣출판사 서평
“나 요즘 이상하게 소화가 잘 안 돼.”
“그래? 그럼 검사 받아봐.”
사람들 사이에서 흔히 나오는 대화다. 몸에 ‘이상’이 지속되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마치 사칙연산 법칙처럼 자연스럽다. [종합검진에 절대 목숨걸지 마라]는 그 당연한 ‘상식’을 깨주는 책이다.
이 책에는 종합검진에 무조건적으로 의지하는 것이 실제로 어떤 결과를 야기할 수 있는지를 다양한 환자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처음엔 ‘병원 의사인데 검진을 하지 말라는 건가?’라는 생각에 희한해 보일 수 있어도, 건강에 이상이 있음이 감지되는데도 불구하고 “얼마 전에 검진을 받았는데 이상이 없었다.”고 고집스레 말하는 환자의 사례를 보면 탄식이 절로 나온다.
종합검진은 환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의료 시스템이다. 일반 병원뿐 아니라 종합병원에서 진행하는 종합검진 프로그램은 무척 다양하다.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건강검진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왜 병원의 종합검진 프로그램이 발달하게 되었을까? 유감스럽게도 건강이슈가 산업화되고 있는 움직임이라는 걸 부정할 수 없다. 건강정보를 앞세워 광고 수입을 올리는 방송에서는 끊임없이 이슈를 만들고, 의료계와 제약회사 일각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최초에는 환자들의 건강 이상을 발견하기 위한 노력이었겠지만, 이제는 점점 상업화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건강이슈가 산업화되면서, 일반 국민들이 거기에 빠져 들어가고 있다.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라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외면하고 각종 건강보조식품 광고와 텔레비전에서 쏟아내는 민간요법을 무작위적으로 흡수한다. 그렇게 하여 건강을 지키면 다행이지만 그럴 수 없다. 만병통치약이 존재하지 않듯이 누구에게나 맞는 약이나 비법은 존재하지 않기에, 어디어디에서 나온 민간요법을 해봤는데 부작용이 났다는 사례가 속출한다.
이처럼 일반 국민들은 건강산업의 최대 수요자이자 피해자가 된다. 피해가 점점 커져가도 건강 이슈와 상품을 소비하는 행렬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사람들 마음 속 뿌리 깊은 불안 때문이다. 내가 건강할 리가 없다는.
왜 사람들은 자신이 건강하다는 믿음이 없는 걸까? 이 답은 매우 쉽다. 건강검진을 할 때마다 듣는 조언, 즉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라는 말을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먹고 싶은 것만 먹고 운동과는 담 쌓은 지 오래되었고, 종종 폭음을 하고, 감정의 찌꺼기가 마음에 쌓여가도 바쁘니까 외면한다. 우리 스스로 몸에 안 좋은 행동만 골라한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기에 자꾸만 불안해지는 것이다. 사실 건강산업은 이 불안을 먹고 자라고, 그렇게 성장한 건강산업은 다시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악순환의 반복이다.
악순환이기에, 응당 고리를 끊어야 한다. 의료계도, 건강산업도, 사람들도 본래 의도했던 순수한 뜻대로 자신의 자리를 찾아야 한다. 그런 취지에서,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꺼내들었다. 의사들에게는 기본 중인 기본인 선서 내용은 ‘진짜로 환자만을 생각합시다, 배운대로 합시다’의 외침처럼 들린다.
책을 읽으며 알토란 같은 정보와 함께 나름의 위안도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 의료제도가 다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생각보다 나쁘지 않음을, 아니 썩 괜찮은 제도임을. 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검진만으로도 충분히 건강의 이상 유무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몸이 안 좋을 때 무조건 종합병원을 찾아갈 것이 아니라 동네 병원 한 곳을 꾸준히 다녀서 ‘나의 주치의’로 만들어야 한다. 난생 처음 본 종합병원 의사보다, 자주 나를 만나 내 상태를 잘 파악하고 있는 친구 같은 동네 의사가 질환을 파악하고 치료하는 데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이 책은 수입산 먹거리에 광분하고 설탕에 관대한 식습관을 꼬집고, 바쁜 생활에 쫓겨 아무렇지도 않게 방치해버리는 감정 문제를 건드린다. 왜 운동이 우리 몸에 꼭 필요한지를 과학적 관점에서 접근하며, 논란 중인 달걀에 대해서도 시원한 답을 내놓았다. 육아를 시댁에서 맡아야 한다는 대목을 보았을 때에는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관점이기에 감탄도 나왔다.
다행스러운 것은 효소를 먹지 말자, 해독주스가 나쁘다, 하는 등의 비판만 담진 않았다는 것이다. 건강이슈를 만들고 키우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이것이 유행하는 이유는 반드시 있는 법이다. 즉, 누군가에게는 좋은 건강비법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문제는 내 몸 상태를 생각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따라하는 데 있다. 이 책은 건강을 둘러싼 이슈를 조목조목 짚어서 그것의 허와 실을 알려주고 있다. 집필의 목적이 비판에만 귀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대로 육체건강부터 정신건강에 이르기까지 잘 보살피고 가꿀 수 있다면, 당신에게는 의사가 필요 없는 건강이 보장될 것이다. 건강문제는 검진으로 발견하기 훨씬 전부터 생활습관, 식습관 등을 통해 서서히 진행된다. 검진에, 텔레비전 건강프로그램에, 건강보조식품에 목숨걸지 말고 지금부터 천천히, 꼼꼼히 건강을 관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