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PN의 Marc Stein 로 부터 나온 루머입니다. 제목 그대로 이번 시즌을 마치면 R.F.A가 되는 Taj를 잡기 위한 샐러리 유동성을 마련하기 위해, Boozer를 사면할 지도 모른다는. 샐러리 유동성의 문제로 불스는 이번 오프시즌 Asik을 휴스턴에게 내주고 말았지요. 휴스턴이 워낙 큰 금액을 질러서, 샐러리에 여유가 있다 하더라도 매치 시키는 건 좀 무리라고 생각은 들었습니다만 어쨌든..
- 말하자면 불스는 이번 시즌을 통해 Taj와 Boozer의 저울질을 시작하겠다는 뜻이겠지요. 제가 얼마전에 썼던 불스의 이번 시즌 플랜에 대한 글에서 "우선은 현재의 팀 멤버 중 가장 효율적인 무기인 부저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즌이 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해요. 거액의 연봉을 받는 그가 정말 조기에 사면조치라도 해야 할 퇴물인건지, 여전히 그가 팀 공격의 주축으로 활용 가능한 지.. 이걸 확인하려면 그를 중심으로 한 오펜스를 시도해볼 수 밖에 없는거죠" 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현재까지의 모습만으로는 비관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일개 팬에 불과한 저도 이런 생각을 하는데, 팀에서야 오죽 했겠어요.
- Taj의 수비력은 이미 리그에서도 손 꼽히는 수준이고, 공격력에 있어서도 홀링거 씨는 지난 시즌 꽤 좋아졌다고 평가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좀 더 좋아질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나이이기도 합니다. 기복이 심한 미드레인지 슈팅이 어느정도 안정권으로만 올라서면, 우리가 Taj에게 기대할 수 있는 모든것을 얻어낼 수 있는 셈인데, 이게 쉬운일은 아니죠.
- 아래는 Bulls의 샐러리 현황입니다. 붉은 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계약 연장에 대해 Team 이 우선권을 가진 경우이고, 녹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제한적 FA로 풀리는 선수의 최저 연봉입니다.
Player | 2012/13 | 2013/14 | 2014/15 | 2015/16 | 2016/17 |
| $16,402,500 | $17,632,688 | $18,862,876 | $20,093,064 | $21,323,252 |
Carlos Boozer | $15,000,000 | $15,300,000 | $16,800,000 | $0 | $0 |
Luol Deng | $13,326,700 | $14,312,125 | $0 | $0 | $0 |
Joakim Noah | $11,050,000 | $12,100,000 | $13,150,000 | $14,200,000 | $0 |
| $5,000,000 | $5,000,000 | $0 | $0 | $0 |
Kirk Hinrich | $3,941,000 | | | | |
Taj Gibson | $2,155,811 | | | | |
Marco Belinelli | | | | | |
Nazr Mohammed | | | | | |
Vladimir Radmanovic | | | | | |
Nate Robinson | | | | | |
Jimmy Butler | | | | | |
| $857,000 | $1,074,720 | $1,120,920 | $2,023,260 | $3,034,890 |
Marko Jaric | | | | | |
Ryan Allen | | | | | |
Kyrylo Fesenko | | | | | |
TOTALS: | $74,638,230 | $64,478,533 | $48,812,876 | $34,293,064 | $21,323,252 |
- 샐러리로 보건데 일단 로즈와 노아는 무조건 함께 가는 코어죠. 뎅도 많은 샐러리를 차지하고는 있지만, 르브론, 듀란트, 폴피 정도를 제외하면 단연 뎅보다 낫다고 할만한 SF 가 없다는 점을 봤을 때, 저 샐러리가 '과하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어쨌거나, 불스는 이번 시즌 혹은 다음 시즌 종료 후 전력상 손실을 크지 않게 하면서 팀을 재편할 수 있는 여건은 마련해 두었습니다. 코어는 장기계약으로 잘 묶여 있는 상태고 이 계약 중 악성으로 보이는 계약은 없지요. 사면룰 덕택에 부저의 계약도 답이 없는 건 아닙니다.
- 만약 이번 시즌 부저가 팀의 1옵션으로 20-10 정도로 다시 전성기를 맞이한다면, (그의 커리어 하이 시즌의 기록은 20.9득점 11.7 리바 3.0어시 야투율 56.1%) 그리고 로즈의 회복이 빨라져 시즌 후반기라도 100%로의 상태로 돌아올 수 있다면, 부저 등의 활약에 힘입어 불스가 플옵 진출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이 멤버로 다시 한번 챔피언에 도전해 볼 수는 있겠습니다. 물론....매우 가능성이 낮은 이야기이긴 하지만요.
- 사실 이렇게 되는 경우 불스는 미래의 플랜을 짜기에 가장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아무리 거대 계약이라도 20-10을 하는 빅맨을 아무 대가도 없이 포기할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서른이 넘은 빅맨이 그것도 15mil의 계약이 2년이나 남았다면, 그 기량과 무관하게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기도 만만치 않을 것이고, 부저와 함께 간다는 것이 결정된다면, Taj를 잃을 가능성은 거의 100%일 것이고, 13-14시즌 뎅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오면.......ㄷㄷㄷㄷ 즉, 도전할 여건이 되면 해 보되, 부저가 어느정도 제 모습을 찾더라도 결과물이 없다면 부저는 과감히 사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승이라도 한다면.................................................................................네..뭐........................
- 위 샐러리 표에서 볼 수 있는 것 처럼. 로스터에 남는 것이 확실한 선수는(부저를 사면한다면) 로즈-노아-뎅-하인릭-티그 뿐이고 그외 나머지 선수들은 전부 이번 시즌 종료 후 빠이빠이 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Taj와 버틀러가 제한적 FA 자격을 취득하고, 해밀턴의 계약이 팀 옵션으로 남아있게 되는데. 해밀턴의 프리시즌에서의 좋은 폼을 유지한다면 팀 옵션을 통해 그를 팀에 한 시즌 더 남기고, Taj와 버틀러를 매치시켜 (물론 이번 시즌 기대대로의 폼을 보여준다면) 팀에 남기면 52~55mil 정도의 payroll로 일단 샐러리 캡 아래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 여러 선수들의 미니멈 계약등을 통해 팀을 한 시즌 더 유지시키는 거죠.
- 그뒤 2013-14시즌 중반이 팀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판단을 내려야 할 시간입니다. Taj 를 8mil 수준정도에서 잡고, Deng과 연장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2013-14시즌 종료후 페이롤은 43~44mil 수준이 될 것이고, 이렇게 되면 FA시장에 뛰어들 여력을 가지게 되긴 합니다. 다만 13-14시즌 후 FA가 될 선수들 중 매력적인 선수가 별로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Deng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 건 어리석은 일이 될 겁니다. 적절한 금액으로 재계약을 하던지, 만기 계약임을 활용해 Trade 하던지의 선택지가 남게 되겠지요.
- 하여 역설적으로 팀의 미래가 어찌 될 것인지, 불스가 챔피언 컨텐더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가 없는가의 키는 오히려 우리의 노예 '뎅'에게 있다 하겠습니다. 뎅이 진짜 올스타급 포워드로서 이에 걸맞은 공격력을 갖추어준다면, Bulls는 다시 한번 챔피언에 도전할 기회가 생길 것이고, 그렇지 못한 채 현재의 수준에서 지지부진 해진다면 그저 그런 동부의 강호 정도로 남게 될 겁니다.
- 의외로 불스의 미래는 비교적 명확한 함정을 피해간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Taj와 Deng의 재계약이 바로 그것이고 이들의 재계약이 팀에 악성으로 작용하지 않을 수 있게 된다면 불스는 머지 않은 기회에 다른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될 겁니다.
첫댓글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타지와 뎅의 공격력이 얼마나 더 업그레이드 될수 있을지가 곧 로즈의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우승을 향해 갈 수 있는지에 대한 척도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네요.
뎅은 부상에 계속시달리면서 공격력이 오히려 떨어지고 있고, 타지 역시 림 근처를 뚫기에는 스킬이나 몸빵이 부족하고 미들을 노리는 것은 뎅이나 히밀턴이 있는 상황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 테니까요.
부저는 이제 기대를 접었기 때문에 올해까지 지켜보고 반등의 여지가 없으면 사면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어서 로즈가 복귀해서 팀이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마이애미, 닉스, 넷츠, 레이커스, 보스턴 등 FA나 트레이드를 통해 스타들이 모이는 것이 트렌드가 되어버린 요즘. 불스같은 팀이 우승을 했으면 진심으로 좋겠습니다.
코어가 될 선수들을 잘 드래프트하고 탄탄한 벤치 멤버들을 영입해 우승하는 사례는 아마 OKC가 먼저 해낼 가능성이 좀 더 높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불스 오피스에 있다면 부저의 사면룰 사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습니다. 그만큼 기량이 하락하는 부저의 '현재 가치' 는 분명히 그가 받는 샐러리보다 아래에 있구요.
제가 지난 오프 시즌을 로즈의 재활과 함께 시작하면서 제안했던 트레이드가 두개 있습니다. 하나는 노아를 킹스로 보내고 타이릭 에반스와 1라운드픽을 받아 오자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뎅을 워리어스로 보내고 1라운드픽을 받아 오자는 것이었죠. 두 트레이드 모두 어짜피 로즈가 올시즌 정상적인 복귀가 힘들다면 차라리 샐러리를 정리하고 로즈와 비슷한 연령대의 선수들로 구성해 다시 출발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나온 아이디어였습니다.
현재 불스는 이도 저도 아닌 상황에서 샐러리만 꽉 차 버린 어중간한 모습이 되어 버렸습니다.현 CBA 하에서 불스는 지속적으로 핵심 벤치 자원을 잃어갈 것이고, 로즈는 점점 줄어드는 서포트 아래에서 과부하에 시달릴 겁니다. 부저와의 장기 계약은 이 모든 문제의 출발이자 마침표가 되겠죠. 불스 프런트 오피스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판단하고 움직였으면 좋겠습니다. 샐러리를 비우려면 과감하고 확실하게 - 코어 멤버를 내주는 한이 있더라도 - 비우고, 지금 멤버로 대권에 도전하고 싶다면 사치세 두려워 하지 말고 완전히 빡빡하게 운용하면서 도박을 걸어 봐야 겠죠. 어중간한 모습이 상당히 걱정됩니다.
리빌딩 과정에서 가장 염려스러운 부분이 '어정쩡한 상태에 고착' 되는 것이죠. 많은 팀들이 그런 함정에 빠지구요. 시카고도 이미 빠진 거나 다름없는 상황이 되었네요.
그래도 프로팀에서 이미 입증된 확실한 현재의 생산성을 미래의 불확실한 자원으로 바꿔 훗날을 도모하는... 이를테면 도박이나 마찬가지인 방법을 선택할 가능성은 매우 낮겠죠. 적당히 이정도 선에서 Contender 나 Dynastender...정도를 유지하는 것으로도 팀을 경영하는 입장에선 이미 충분한 수익이 발생하고 있을테니까요.
타지가 8밀에 재계약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저는 이바카보다 타지 깁슨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타지의 에이젼트면 이바카 정도의 계약을 요구할텐데, 결국 타지를 잡는데는 부저를 버려야하는 것밖에 안보이는데,
이렇게 된다면 사치세는 안물 수 있겠지만, 부저에게 주는 돈은 거의다 그냥 버리는거라서 과연 이런 선택을 할런지도 좀 의문이네요.
정말 어떻게 될지 알수가 없네요.
본문 글 처럼 노아와 로즈를 제외하면 어떤 변동이 있든지 놀랍지 않겠네요.
이바카 금액이면 연간 12mi. 이는 지금의 노아가 받는 금액하고 비슷한데, 실질적으로 깁슨이 뛰어난 활약을 펼쳤더라도 저 정도는 오버페이라고 보여지네요. 전 연간 8mi 적당하다고 보여지고, 이 금액 합의점을 찾아야한다고 봐요.
Taj는 제한적 FA라 선수측에서 계약에 관련된 사항(금액,기한 등) 을 먼저 요구할 수 없습니다. 관심있는 구단이 Offer 를 하고 그 금액에 만족하면 선수가 동의하는 걸로 FA 계약이 진행되죠. 다른 팀에서 Taj 의 가치를 이바카 수준으로 보고 그 정도의 금액을 제시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거액으로 움직인 아식도 사실 마지막해의 계약이 15밀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라 부담스러운거지. 3년 계약으로 보면, 총액 25밀로 연 평균으로 치면 8밀이 좀 넘는 정도입니다. 게다가 아식은 리그에서 보기 드문 사이즈를 갖춘 센터 자원이라는 점에서 더 버블이 꼈다는 점을 감안해야겠지요.
아식은 2라운드 픽이라서 저 평균 8밀정도가 거의 맥스였던걸로 기억하는데요.
타지 깁슨은 1라운드여서 받을수 있는 돈이 다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바카처럼 4년에 년 12정도 요구할수도 있는거고요.
아식은 아예 저 요구 자체가 안되는거였죠.
전 타지 깁슨을 이바카보다 좋은 선수라 생각해서 비교대상이 이바카고 마침 올해 재계약해서 이바카를 예로 든겁니다.
노아는 다들 저렴하게 계약했다고 생각했고, 또 조금 지난 일이죠
성적을 찾아보니 이바카보다는 기록이 떨어지더군요.
스탯이 전부가 아니지만 그냥 보는거와는 다르더군요.
한 10밀 정도로 요구할거라 예상되네요.
내용을 약간 추가하여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Taj 는 10월 31일까지 팀과 연장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제한적 FA가 됩니다. 제한적 FA 란 우선 선수에게 현 소속 구단이 아닌 다른 구단에서 먼저 계약금액을 제시하는 것이고 선수는 금액을 놓고 협상할 수가 없습니다. 금액을 포함 계약 내용이 맘에 들면 선수가 동의하는 것이고 맘에 안 들면 거절하는 거죠. 선수가 타팀의 제안에 동의하면 현 소속팀이 그 금액에 매치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현 구단에서 타 구단이 제시하고 선수가 동의한 계약에 매치를 하면 같은 조건으로 현 소속 구단에 남게 되는 거구요.
선수가 만약 다른 구단에서 제시한 금액이 맘에 안 들어서 모두 거절하거나, 혹은 다른 구단들에서 제시한 계약이 없으면, 위에 나온 Taj의 2013-14 연봉 3.2밀을 받고 1년을 더 시카고 소속으로 뛴 뒤, 비제한적 FA가 되어 어느팀과도 자유롭게 협상하고 계약할 수 있게 됩니다
제가 오늘 바로 올린 뉴스에 연 평균 8~10mil 정도로 계약 연장 여부가 이야기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이 계약 연장도 오는 10월 31일까지 합의가 되지 않으면 효력이 없습니다. 구단이 어떻게 판단을 하게 될지는 알 수 없으나, 선택지는 구단측에 있는 거죠. 아무래도 오버페이다 싶어 구단이 계약 연장을 거부하고 RFA 시장 추이를 보겠다고 하고, 정작 RFA 시장에 나섰더니, 타팀의 오퍼가 없거나, 생각보다 금액이 낮으면, 구단측에서는 더 낮은 금액에도 Taj와 다음 시즌 혹은 그 다음까지 함께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불스의 미래에 매우 여러가지 가능성이 존재하고 그 가능성과 선택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의견들을 이야기하는 것이니, "Taj가 연평균 8mil에 팀에 남겠느냐. 10mil은 요구할 것이다"라는 게 숏더바이드빔님 생각이시라면, 그 부분에 대해 감히 제가 그렇다 아니다를 판단하고 단정지을 수 없는 문제겠지요. 다만 제한적 FA 제도에 대해 잘 모르시고 있는 듯 해서 이 부분에 대해 좀 과도하게 설명을 드린 것이니 오해가 없으시기 바랍니다.
타지가 제한적 FA란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오버페이를 하더라도 시카고가 매치시키면 잡을수 있겠죠.
제 말씀은 이바카의 재계약 금액을 보면 8밀은 쉽지 않을꺼 같다란 의견이였습니다.
그리고 타지를 잡기위해 15밀의 부저를 그냥 버리는것도 그것도 돈은 다 주면서 버리는걸 선택할지 좀 의문이듭니다.
사실 그냥 15밀 버리면서까지 부저를 버리기엔 부저가 그렇게까지 못한다고 보지도 않고요.
못합니다. 거기에 셀러리 문제까지 더해져서 사면룰 대상자로 거론되는 것입니다.
뭐 결론적으로는 싸게 할 수 있음 좋고, 안되면 너무 무리하지는 말자. 이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안되면 jongheuk님 이야기처럼 아예 싹 갈아 엎는 길을 가는 데 어떤 전환점이 될지도.
숏 바이더빔님 시카고 경기 다 챙겨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