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의 미분양 주택이 1만가구에 달하는 등 올 들어 이 지역 주택분양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5일 건설교통부와 이 지역 자치단체, 주택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5월말 현재광주와 전남지역 미분양 주택 수는 모두 9천933가구에 달했다.
광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모두 아파트로 5월말 현재 5천901가구(분양 5천723, 임대 178)가 분양되지 못했으며 지난해 12월말 1천870가구에 비하면 5개월 동안 4천31가구, 3배 이상이 늘어났다.
미분양 아파트가 544가구에 불과했던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무려 10배이상 치솟았다.
광주지역 미분양 아파트 수는 5천가구를 상회했던 IMF사태 뒤 점차 낮아져 2001년 이후에는 500-1천가구 사이에서 맴돌았으나 지난해 말부터 다시 급증하기 시작했다.
전남지역 미분양 주택도 5월말 현재 분양과 임대주택을 합쳐 4천32가구가 남아돌았다.
임대주택의 경우 꾸준히 계약이 이뤄져 미분양이 감소추세에 있으나 분양주택은 99년말 미분양이 3천가구를 넘어섰다가 2001년 말 955가구까지 내려갔으나 이후다시 늘어 올들어 2천가구를 넘어섰다.
이처럼 이 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11월 광주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이후 분양시장이 얼어 붙은 데다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실수요자들도 주택구입을 꺼리기 때문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 "미분양을 줄이기 위해 각 업체별로 계약금을 낮추거나중도금 무이자, 옵션 무료제공 등의 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하반기 공급물량까지합류하면 이 지역 주택분양 경기는 더욱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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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미분양 주택 1만가구
최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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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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