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가 대표 천재 공격수 호나우딩요(26·FC 바르셀로나)가 오는 6월 열릴 독일월드컵 본선서 경쟁할 크로아티아를 위협적인 상대로 지목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일본의 '스포츠 호치'는 지난 20일 호나우딩요가 크로아티아 일간지 '스포르트케 노보스티'와 가진 독점 인터뷰를 인용, "호나우딩요가 독일월드컵서 같은 F조에 속해 있는 크로아티아를 경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8월 18일 크로아티아와 만난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 경기서 브라질은 히카르딩요(29·상파울루)와 크로아티아의 니코 크라니차르(21·HNK 하이두크 스플리트)가 한 골씩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을 벌인 바 있다.
호나우딩요는 "지난 친선 평가전서 브라질은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경험했다. 크로아티아는 기술과 전술적인 면에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체력도 좋은 팀"이라며 "크로아티아전은 틀림없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나우딩요는 최근 크로아티아가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3-2로 꺽은데 대한 우려도 표시했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2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서 다리오 시미치(30·AC밀란)의 결승골로 3-2로 역전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호나우딩요는 "이 경기를 보고 크로아티아를 주의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욱 강해졌다"며 "아르헨티나 같은 강호를 우연히 이길 수는 없다"라고 언급해 크로아티아에 대한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독일월드컵서 일본, 호주, 크로아티아와 한 조에 속해있는 브라질은 오는 6월 14일 베를린에서 크로아티아와 본선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도형 기자 dos99@imb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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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호나우딩요 "일본과의 경기 출전 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