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034730)/ 하나증권 최정욱, CFA ☎️3771-3643]
★ SK(매수/TP: 240,000원 - 하향): 불확실성의 과도한 반영. 실적 개선 기대감은 확대 예상
▶️ 2분기에도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저조한 실적 기록. 영업이익 YoY 80% 급감
- SK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40,000원으로 14.3% 하향. 목표가 하향은 주요 비상장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에 따른 지분가치 감소를 반영했기 때문
- 2분기에도 연결기준 매출액은 31.9조원으로 YoY 2.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0.7조원으로 YoY 80.4% 급감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 에너지가격 약세 및 반도체 시황 악화 영향에 따라 거의 모든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악화. 특히 SK이노베이션이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손실 및 정제마진 하락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1,068억원 적자전환했고, SK바이오팜 또한 영업이익이 -189억원으로 적자 지속. SK스퀘어는 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사업 부진으로 인해 3개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 중
- 비상장자회사들도 전반적으로 실적이 부진했는데 SK E&S는 미국 Freeport 가동 재개에 따른 LNG 원가 개선으로 발전량이 확대되며 영업이익이 QoQ 33.4% 증가했지만 YoY 기준으로는 44.7% 감소해 영업이익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판단. SK팜테코도 일회성 비용 발생과 신규 제품 생산 일정 연기로 적자가 지속되었고, 실트론 또한 전력비 상승 및 판매량 감소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했음. 반면 별도기준 상표권수익 및 임대수익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중
▶️ 하반기에는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이 상당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
- 올해 2분기까지 3개분기 연속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감소 폭이 줄어들고 있어 추세 반전의 전환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
-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최근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정제마진 또한 개선될 것으로 보임. 여기에 자회사인 SK온의 배터리사업 또한 출하량 증가에 따른 AMPC 상향 기대와 미국 공장 수율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 SK바이오팜의 경우에도 Xcopri의 미국향 매출이 2분기에는 634억으로 YoY 57%, QoQ 18% 증가해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회사측에서 계획하는 바와 같이 올해 4분기 중에는 흑자전환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SK하이닉스 또한 DRAM 및 NAND 판매량 증가로 악성 재고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 특히 DRAM의 경우 출하량 증가와 더불어 가격 또한 반등할 것으로 기대
- 주요 비상장자회사인 SK E&S 또한 1GW 규모의 여주 LNG발전소가 예상보다 빠른 7월에 상업 가동이 시작되면서 국내 발전 CAPA가 약 28% 가량 확대될 것으로 추정되어 3분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전망. 이와 같이 국제 에너지가격 상향 추세 및 반도체 업황 회복 등으로 인해 하반기에는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판단
▶️ SK이노 증자 우려 해소에도 회복 미미. DPS 불확실성 있지만 자사주 매입도 예정
- SK이노베이션이 6월에 약 1.3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직후 SK 주가도 동반 하락.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 희석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 다만 금번 SK이노베이션의 증자는 희석 효과가 예상외로 크지 않고, 증자 재원이 대부분 수소·암모니아, 차세대 모듈 원자로 등의 신기술 및 신규 사업 확대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우려 해소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빠르게 반등. 반면 SK는 한단계 레벨다운된 주가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
- 올해 SK의 영업이익이 급감하면서 DPS 관련 불확실성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 SK가 주주가치 제고 의지 및 주가 부양 측면에서 지난해와 동일한 DPS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는 있지만 DPS 감소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기는 어렵기 때문. 다만 회사측이 중기 주주환원 계획에서 약속한 매년 시가총액의 1% 이상 자사주 매입은 올해도 이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수급 측면에서 우호적으로 작용할 공산이 큼
- 주요 상장자회사들의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가치 증가에도 불구하고 SK의 주가는 올해 24% 이상 하락해 실질 NAV 대비 괴리율이 상당히 커진 상황에서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구체적으로 확인될 경우 주가 회복 탄력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리포트 ☞ http://bitly.ws/S6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