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저녁에 저녁을 먹고 심심해서 스마트폰으로 카페를 검색하던중
건스님이 올리신 새들백을 발견했습니다.
다음 카페 "엘빈"에서 제가 눈여겨봤던 물건이라
일단 문자를 드렸는데 답장이 없으시더군요
조급한 맘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아직 판매전이더군요
"그래 이건 사야되"라는 생각에 마눌님께 허락을 받고 바로 질렀습니다.
상태도 깨끗하고 브라켓도 같이 보내주셔서 잘샀다는 맘에 매우 흡족했습니다.
살짝 혼자서 해보자는 생각에 건드렸다가 괜히 크롬에 기스만 내고는 바로 포기
낭만 사장님께 전화드리고 늦은 시간에 낭만모터클럽으로 달려왔습니다.
너무 늦어서 죄송한 맘에 찾아 뵀었는데
왠걸... 아직도 불을 환하게 켜고 작업 중이셨습니다.
다른 회원분들은 어떠실지 모르지만
아직까지는 쌀쌀해서 을씨년스런 늦 봄의 저녁에 작업장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이
너무 매력있고 낭만 적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매장내부는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많은 용품들이 구비 되어있진 않았지만
아기자기하며 없는거 빼고 다 갖추고 있었네요 ㅎㅎ
며칠전 새들백과 머플러에 관해 여쭤볼게 있어 들려 커피한잔 얻어 마셨을때
그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사장님께서 멋적은 웃음을 지으셨었죠 ㅎㅎ
이때 시간이 8시가 다 되어가던 때 였는데 회원분 두분이서
자가정비를 하고 계셨습니다.
낭만 모터클럽 정비실 전경입니다.
왠지 정신없어 보이지만 깔끔히 잘 정열되어있고 바이크도 여러대 입고 시킬수 있네요
제가 할리에 입문한지가 얼마 되지를 않아서 기종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투어러 같은데... 이름이...
여담이긴 하지만 제 뚜비를 열씨미 타고 다니다가 아들녀석 크면 물려주고
저의 꿈인 로드킹으로 가려고 합니다
부자가 함께 할리를 타면서 자유를 갈망한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르네요
하지만 아들녀석은... 아직 돌도 안됐다는 불편한 진실...
요녀석이 제 애마 뚜비입니다.
그냥 이유없이 첨보고 생각나는데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스트릿밥 뚜비. 그래서 제 닉이 뚜비스밥ㅎㅎ
건스님께서 브라켓을 같이 보내셨는데 왠지 잘 맞지를 안아서 재 가공중입니다.
금방 장착이 가능할지 알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제 뚜비를 맡기고 일단 컴백
샵이 좀 외딴곳에 있어 택시타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샵에서 나왔는데...
집에 도착하기 절반정도 까지 택시가 안잡혔습니다...
걸어온게 아깝고 간만에 걸으니 기분도 좋고 해서 집까지 걸어갔습니다.
다음날 오전에 사장님께 문자가 왔네요
장착다 됐으니 오라고...
"이뻐도 너~무 이뻐~~"
색상이 좀 안어울리는듯한데 저는 이게 더 조으네요
시트도 말안장 갈색으로 새들백과 맞춰야겠습니다.
하지만 조금 실망인게 용량이 너무 작습니다.
디자인은 최강인데... 제 맨스백 하나 넣고 겉옷 하나 넣으니 꽉 차더군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이제 할리에 어울리지 않는 레이싱용 힙쌕을 안차고 다녀도 되니까요
겉옷의 주머니에 넣지 않고 홀가분하게 라이딩을 하니깐 왠지 몸도 한결 가벼워 졌네요
늦은시간 전화걸고 불쑥 찾아가도 반갑게 웃음으로 반겨주시고
초보자라 이것 저것 귀찮게 물어보는데 친절히 대답해주시고
실력도 좋으셔서 제 할리의 첫 커스텀을 매우 훌륭하게 만족 시켜주신 사장님,
그리고 추운날 세컨바이크타고 처음 샵에 들렸을때 따뜻한 커피로 반겨주신 사모님,
이유없이 포근하고 안락한 낭만모터바이크 샵...
아참, 첨 만남부터 제 다리에 부비적거리던 백구? 할리도
정말 감사합니다.
첫댓글 이쁘네요...원주가 제 고향이라 더 이뻐보이네요..ㅎㅎ
감사합니다 원주산지 10년이 넘었지만 정말 좋은 동네 맞습니다
뚜비스밥님~ 새들백이 완전 예쁘게 잘 달렸네요~ 축하 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분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아껴가며 잘써야죠 ㅎ
닉네임의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애마에 새들백 잘어울려요.~~!!
제 뚜벅이 뚜비~~ 많이 아끼고 사랑해 줘야죠 ㅎㅎ 감사합니다
참 독특한 디자인의 새들백.... 참 이쁘네요
엘빈이라고 꽤 유명하더라고요 정말 맘에 드네요
뚜비스밥님 새들백 이뻐요.. 저도 스밥이 이름지어줘야하는데.... 언제 한번 용인 안오시나요?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조만간 용인가야하겠는걸요 ㅎㅎ 이제 곧 1600이 코앞이네요
낭만모터스 기술력좋고 사람좋고..믿을만하더군요.
그렇게 말입니다 기계 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사람이 없는거 같아요
저도 구매하려고했던 물건이네요^^ 한발 늦었지만 추카드립니다 ~멋지네요
아~~건스님이랑 전화통화했을때 대기자가 한분 계셨다고 하시던데 님이셨나봅니다 ㅎ 갑자기 죄송스럽네요 님 몫만큼 아끼며 잘쓰겠습니다
제무쉬형님과 민하 형님이.. 깔끔하게 잘 해 주셨을줄...ㅎ
아직 밥이 안되서 성함들을 잘 몰라요 사장님 성함이신가봐요? 같이 계시던 다른분들 포함 모두 인상 좋으시더라고요 따뜻하게 반겨주셨습니다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행복이고.. 복 입니다... 좋은 만남을 소중히 간직하길 기원합니다.
제애마에 어울려도 엄청 어울리겟는데여 ㅋ 저에게 난중에 입양을 ;;; ㅋㅋ
ㅎㅎ 고려해보겠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때가 언제일지... ㅎㅎ
낭만 모터스 사장님 뵈러 가야하는데.... 보고 잡은데 ^^*
새들백, 깜찍하게 이쁘군요^^, 말씀대로 말안장까지 추가하면 정말로 잘 어울리겠네요, 하여튼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