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시 파업들어간다… “낙하산사장 반대” |
이사회, 사추위·특별다수제 등 요구외면에 양대노조 “이젠 전면전” |
KBS 이사회가 정권의 낙하산 사장 임명을 막기 위한 제도개선 요구를 묵살하는가 하면, KBS를 편파방송으로 만든 여러 인사들이 후임 사장으로 거론되면서 KBS 내부에서 파업을 포함한 집단행동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18일부터 KBS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한 공모가 시작됐으나 KBS 이사회는 그동안 KBS 양대 노조를 비롯해 정치권 등에서 제안된 △특별다수제(이사 3분의 2가 동의해야 안건을 통과)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사장 자격요건 강화 등 개선안 도입에 대해 지난 11~12일과 17일 이사회에서도 모두 논의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KBS 기존노조(위원장 최재훈·기업별노조)와 KBS 새노조(위원장 김현석·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이날 낮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더 이상 이사회의 논의를 기다릴 수 없다며 5공 부역 및 허위학력·비리전력자인 이길영 이사장과 CJ로부터 골프·단란주점 접대를 받은 최양수·최영묵 이사의 퇴진을 촉구하는 한편, 조만간 경고파업 및 총파업에 돌입하는 등 전면전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훈 KBS 노조위원장은 “이사들에게 특별다수제를 통해 정치독립적 사장 선임을 요구했으나 이사회가 하라는 건 않고 제주도에 가서 재벌 케이블 방송사에게 룸살롱과 골프접대를 받았다”며 “더구나 이 사실이 보수방송에 얼굴이 팔리는 망신까지 당했다. 즉시 KBS 이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지금 KBS 차기 사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는 이들을 열거하며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성토하고 나섰다. 최 위원장은 △본부장 시절 골프·술접대를 받았다가 80%가 넘는 불신임을 받고 쫓겨난 인사(고대영 전 보도본부장) △관제·편파방송을 일삼도록 했다가 과반 넘는 불 길환영 현 KBS 부사장 △규제기관(방통위)에 있으면서 규제대상 기관인 KBS 사장으로 오겠다고 하는 홍성규 방통위 부위원장을 들어 “이는 독재로 회귀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김현석 KBS 새노조위원장은 ‘자기들의 권능을 제한한다’는 이유로 특별다수제와 사추위에 반대한다는 KBS 이사들에 대해 “과연 자신들이 권능하다고 주장할 만큼 KBS에서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되돌아보라”며 “정연주 해임으로 시작해 5년간 정권의 거수기 노릇을 해놓고, 차기 사장을 뽑을 수 있는 권리와 권능을 보장해달라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다 떨어진 권능을 오천의 KBS인들은 인정할 수 없으며,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KBS의 독립을 지키기는커녕 정권의 거수기 노릇이나 하고 골프접대를 받는가 하면 5공 부역자가 이사장 하면서 폼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임단협을 비롯해 다음주 경고파업을 통해 낙점받는 이들을 임명하려는 치졸한 전략을 결단코 막아낼 것”이라며 “파업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KBS 노조와 새노조는 이에 따라 이달 말 천막농성 돌입과 함께 경고파업을 실시할 계획이며 18일엔 이길영 KBS 이사장의 신대방동 자택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KBS 양대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5공부역·비리전력 이길영, 단란주점·골프접대 최양수, 최영묵 이사는 KBS 사장을 선임할 자격을 이미 잃어버렸다”며 “이사회부터 바꿔나가고, 부적격·낙하산 사장의 진입을 막기 위해 앞으로 가능한 모든 투쟁수단을 동원해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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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든지 말든지 쥐랄들이나 떨지 말아라~~~
고만하지?????이제 안 속아
새노조는 글타치고 기존노조는 무슨 꿍꿍이 여태껏 편파 가카 딸랑이 노릇햇지않았나?
에궁;;; 별 그지 깽깽이가 대통령 해먹으면서 사방팔방으로 난리를 쳐놓으니까 참 고생하는 사람들이 천지네요ㅠ 좀만 참읍시다ㅠ 우리 달님이 당선만 되시면 다 해결됩니다~~ 힘들어도 조금만 버텨주세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