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시황] 밸류업 모멘텀으로 2,700선 돌파 [FICC리서치부 전략/시황: 이경민 / 김정윤]
- KOSPI는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0.6% 상승. 2,700선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 경신.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맞이한 가운데 특별한 변동성은 없으며 무난하게 소화. 오히려 여타 아시아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 연초 이후 부진 지속되었던 조선의 급반등과 더불어 최근 기업들이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기 시작하면서 밸류업 관련 기대감 다시 증폭. 자동차, 금융 그리고 지주사들의 강세 KOSPI 상방압력을 높이는 모습
- 오늘 금융위원회 주재로 밸류업 지원방안 관련 기관투자자 간담회 개최. 특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힘. 연기금 중심으로 기관의 적극 활용을 추진하며 동시에 기업들의 참여를 높일 유인이라고 생각. 오늘과 같이 밸류업 프로그램 계획의 가시화 관련 보도 및 뉴스 플로우 유입될 때마다 대표 저평가 업종들의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
- 아시아 증시는 특별한 상승 모멘텀 부재. 일본의 경우 닛케이지수는 장 초반 -0.76%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서 38,700선으로 올라오면서 상승전환 시도. 항셍지수는 전일과 동일하게 17,200선으로 상단 제한되고 오후 들어서 하락반전
- 원/달러 환율은 장 중 달러 강세, 위안화 약세와 연동된 흐름으로 1,310원 후반대로 상승
- 업종별로는 한국전력(+5.0%) 신고가 경신해 전기가스업(+4.18%) 강세 주도. 뒤이어 운수장비(+3.18%) 강세. 미국 5대 노조가 무역대표부(USTR)에 해상물류와 조선 분야에서 중국의 불공정 정책과 관행 등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한 가운데 가격 매력도까지 부각되어 오늘 조선주 강세 뚜렷. 특히,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각각 12.3%, 11.6% 급등. 본격적인 주주총회 시즌 앞두고 주주환원정책 및 밸류업 기대감 가세하며 금융업(+2.19%) 강세. 반면, 2차전지 및 반도체 전반적인 부진으로 전기전자는 -0.6% 하락. 한편, KOSPI 상승률 상위 종목 내에서 태영건설 거래 정지 속에 매각 기대감에 SBS 9.61% 급등
- KOSDAQ은 외국인, 기관 매물 출회되어 -0.7% 하락. 890선 탈환에 실패.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2.02%) 강세. 조선주와 더불어 조선기자재 관련주들도 강세 보이며 현대힘스 25.7% 급등. HLB그룹주 강세에 제약은 0.75% 상승. 반면, KOSPI와 마찬자기로 반도체(-2.14%)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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