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사를 소설로 써드립니다!
소설로 쓰여지길 원하는 노래가 있으면
dearrrmaru@hanmail.net
으로
신청해주세요!
장미가족 닉넴임 꼭 써주시구요#
#세번째 노래는
성시경의 '차마'입니다#
# 이번에두~'꿈속의v그녀석'님이 신청해주셨습니다, #
#호오~ 성시경씨 신곡이네요^^+ 원래성시경씨별로안좋아하는데
이번노래는 꽤 좋네요^^+ 다들들어보세용~#
감사합니다(__) 꾸벅
"하하하-_- 얘랑나랑~? 쓸데없는소리좀 하지말라구-_-!!!!!!
우리는 절대 친구! 친구! 친구라구! 게다가~ 난 결혼한다니까!"
"그래두..우리는 잘 어울린다는 소리였지.."
"진짜 얘네 심각하네-_-"
"푸하하! 정하나! 왜 니가 화내냐! 화낼건 나야!!!"
"풋-_- 웃기네,김동현-_-+ 너를 너무 과대평가 하는 거 아냐?"
"뷁-_-ㅛ"
"반사~"
"쩝, 너네 너무 애같이 노는거아냐? 철좀들어라-_-"
"어쩔수없어~ 우린 명색에 소꿉친구다 보니까~"
"그래그래,하나야,너 결혼식이 언제라 그랬더라?"
"요게 벌써 까먹었어? 다음주 토요일이라니까!"
"맞아맞아, 진짜 축하한다 얘"
"축하하니까 우리가 모인거 아냐~"
"흠흠, 나 화장실좀"
"쿡쿡, 김동현 똥매려운가부다~"
"시끄러.."
훗, 참으로 웃기다. 김동현..
정하나 좋아하던거.. 그냥 어릴 때 얘기잖아.
왜 아직까지 나는 그 감정하나 못 다스리고 그러는거야..
이미 내 옆에는.. 누군가..있잖아..
이유리가 있잖아..
유리를 오늘 데리고 나오지 않기를 잘했다..
유리가 왔다면 벌써 알아챘을 수도 있다.
정하나에 대한 나의 마음, 나의 갈등, 나의........사랑까지도
"김동현! 잘싸고 왔냐? 어, 너 얼굴이 왜그래"
"아, 그냥, 쫌 기분이 안좋다"
"왜~ 참, 너 여자친구 왜 안 데리구 왔어~ 한번 보고 싶었는데.."
"아, 좀 바쁘다 그래서"
"뭐 하는데?"
"어, 심리학과 의사"
"아아.. 나 준비할 게 많아서 우리 일어나야겠다.. 미안..
신혼여행까지 갔다오면 한번 거하게 쏠게.."
그렇게 그녀가 혼자로서 우리를 만난것은 마지막이었고,
그녀가 둘이 되는 모습을 보러가야하는 날..
나는 슬픈 내 표정을 가리기 위해 화려한 치장을 하고
그곳에 가야했다. 무조건 유리.. 이런 내옆에서 힘들게 자리를
지켜주고 있는 유리와 함께.
"어머~ 동현아^^ 왔구나~"
"그래..까불이도 시집을 가긴 가는구나.."
"얘는참~ 어? 옆에는 누구셔?"
"아..내 여자친구..이유리"
"안녕하세요, 이유리에요"
"안녕하세요~ 정하나구요~ 동현이 내조하시느라 고생이시겠어요^^"
"내조할게 뭐 있나요. 뭐든지 잘 하는 사람인데."
"하하^^; 그렇게나 변했어? 김동현? 쿡쿡,
근데 두 분 정말~ 잘 어울리시네요^^"
아무말 없는 유리.. 평소같으면 이런 자리에선 무조건
생글생글 예쁘게 웃는데.. 오늘은 이상했다..
어두워 보였다.. 유리의 눈은 하나에 대한 증오로 쌓여있는 기분이었다.
하나를 본 적 없을텐데.........
지금 내 옆에 앉아 식이 시작하기를 기다리면서도..
나에게 한마디 말을 건네지 않았다.........
"그럼, 신랑 입장해주세요"
경이로운 음악소리와 함께 하나의 그사람은 활짝 웃으며
입장을 했고.. 그에 비해 나의 표정은 나도 주체못할 만큼
눈물이 터져나올 것만 같은 모습이었을 것이다.
도저히 자신이 없었다.
이 식을 눈물없이는 끝까지 남아있을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영화속에서처럼 그녀를 데리고 도망갈수도 없었고
나는 결국 홀로히 그 자리를 도망쳐야만 했다.
아무리해도 그녀가 환하게 웃으며 다른 남자의 팔짱을 끼고
다른 남자와 살기를 선포하는 모습은 오랜 시간동안을
바라보며 기다리기만 했던 나로서는 볼 수가없었다.
친구인 척 다가가기만 하고 기다리기만 하고 아픈 가슴 참아오기만한
나로서는..도저히 자신이 없었다.
다행이도 유리는 나를 잡지 않았다.....
아마도 유리는 나처럼 식장을 아무렇게나 나올수 없었을 것이다.
예의바른 사람이니까..언제나 행복한 사람이니까..
그렇게..난..차마....그녀를 사랑한다는..........
기다릴 거라는 말.......입술위까지 차올랐지만.......
웃음짓는 그녀의 얼굴이 자꾸 생각나...
차마..... 하지 못하고....혼자 눈물을 훔치며....
도망치듯이 와야만 했다....영원히 그녀를 잡을 순 없을 것이다..
그게...이별이라는 ... 잔인한 거니까........
끝이라는.........죽도록 슬픈거니까..........
[ 5년후 ]
그후론, 그녀의 결혼식에서 혼자 뛰쳐나올 수밖에 없었던 난,
5년동안 한번도 그녀의 소식을 듣지 못했지만,
오늘 이 메일을 보면서, 내 사랑을 그녀에게 전하지 못했던걸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었다.
얼마전, 유리와 내가 결혼해서 운영하는 병원으로 하나와 하나의 남편이
찾아왔다고 한다. 진료는 내가 하지 않았고, 유리가 보게 되었다.
그 떄 나는 출장중이었다..
하나는 심각한 우울증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나의 남편 말로는 결혼하고 3달정도는 괜찮았지만
그 후로 한번도 웃지 않았다는 것이다..
[ ..동현아..하나씨..많이 슬퍼보였어..정말 많이 슬퍼보였어..
왜그랬는 줄 알아? 니가 알면 정말 충격적일거야.. 그전에
할 얘기가 있어.. 하나씨가 결혼할 때.. 그때.. 나..문득
깨달은 게 있어... 바로.. 니가..하나씨를....사랑하고 있다는
거지... 너 울려고 했었어... 식장에 앉아서도.... 발끝만
보면서.. 눈물참으려고 하는거..... 니가 입술 깨물고 있는거..
그런거.. 나 다..봤다? 누구라도 그 모습보면..니가 하나씨 사랑
한다는 사실 다 알았을거야....그래서 난 하나씨한테 차갑게 할수
밖에 없었던 거..미안해.. 그때 너 많이 놀랐던 것도 난 다 알아..
근데..너 왜.. 하나씨..끝까지 안 잡았니........너왜그렇게..
바보같은 짓했어.. 난 아무것도 모르고.. 끝까지 너만 내걸로
만들려고 하나씨 미워했잖아.. 하나씨..너때문이었어..
너 때문에.. 결혼해서도.. 재벌2세랑 결혼해서도 행복하지 않았어..
하나씨가 그러더라.. 결혼하던 날 널 기다렸다구.. 결혼식 시작
1시간도 전에 그 교회앞에서 니가 나타나서 데리고 가길 기다렸다구..
이렇게 넋놓고 앉아 결혼하다가는 너..잃어버릴까봐서..니가 오길
기다리고있었대.. 니가 금방와서..하나씨데리고.. 갈줄알았대..
나는..니가 끝까지 하나씨 안 잡아서.. 다 정리한 줄 알았어..
지금 하나씨 아픈만큼 너도 아프겠지? 근데.. 엎질러진 물은
돌이킬 수 없듯이.. 이미 끝나버린 일이잖아..안그래?
이렇게 생각하는 내가 사악하지만..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건
어쩔 수 없는거잖아..하나씨..아직 널 사랑하지만.. 더이상
남편분께 폐끼치고 싶지 않대.. 널 사랑한만큼, 남편분께 폐
끼쳤으니까.. 이젠 미안해서 그러지 못하겠대.. 다시 웃으면서..
그렇게 살거래.. 너두.. 하나씨..잊어줬으면 좋겟다는 말..
죽도록 하고 싶지만..... 니 선택에 맡길게.. 대신 난 니옆에만
있게해주라.... 잠시 힘들어서..... 프랑스..왔어...엄마보러..
병원에는 출장간다고 말해놨어... 너도...얼른...정리했음..좋겟다
- 유리가 - ]
하나가 그에게 미안한만큼...
나도..유리에게 정말 미안했다..
유리야..나 아직.. 하나...사랑한다..
.......니가 싫은 건 아닌데...
하나를 사랑해.............
잊기는 힘들겠지만..
아직 5년은 더 버텨볼게..
이제 5년간동안은..내사랑..바래질것같거든..
딱 5년만 더.. 5년만 더 아프면..
그 남은 시간동안은 너.. 안 아플거야..
다음 세상에는... 너만 사랑할게..
대신 너는.. 하나를 죽도록 미워하면 되..
꼭 너만 사랑해줄게.. 그때는 하나보다..니가 먼저 나한테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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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는 소설이다 - 세번째노래 [성시경; 차마] '꿈속의v그녀석'
유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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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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