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아에도 썼는데 포럼에 맞게 살짝 수정해서 올려봅니다.)
요새 나오고 있는 드래프트 추측들을 종합해 보니까
댈러스가 선발하고자 하는 선수들에 주로 포인트가드들이 많더군요.
리얼GM의 Christopher Reina는 댈러스가 PG 패트릭 밀스를 뽑을 거라고 예상했고
드래프트익스프레스는 댈러스가 PG 제프 티그를 뽑을 거라고 예상했군요.
드래프트닷넷은 댈러스가 PG 타이 로슨을 뽑을 거라고 예상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매니아에서 본 컨센서스 랭킹인가? 하는 데서는 SF 체이스 버딩거를 뽑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채드 포드 아저씨는 SG 테런스 윌리엄스를 뽑을 거라고 예상한다고...... 이러네요.
이 자료를 계속 보면서 느끼는 것입니다만
'대체 뭔 생각이야?' 하는 게 느껴집니다.
지금 댈러스가 보강해야 할 포지션을 살펴보자면
1. 제이슨 키드의 후계자/대체선수
2. 선발 슈팅가드
3. 운동능력 좋은 스윙맨과 센터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사실 3번의 경우에는 댈러스라는 팀 자체가 전체적으로 운동능력 좋은 선수를 보강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특히 필요한 포지션이 저 두개라고 생각해서 넣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일단 1번이 가장 시급한 대안이긴 합니다. 제이슨 키드가 재계약을 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키드가 다른 팀으로 떠나면 댈러스는 다음 시즌에 로터리픽을 노려야 하는 입장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어지간한 포인트가드를 데려오지 못한다면, 팀의 공격을 리드할 선수가 전멸해버리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바레아는 키가 너무 작아서 수비에서 제대로 털려버리는 단점이 있고, 리딩능력 역시 키드에 비하면 부족하죠.
결국 바레아에게는 주전 포인트가드를 맡기지 못할 상황에서, 포인트가드를 영입해야 할텐데
그게 쉽나요? 그나마 트레이드감으로 계속 거론되는게 커크인데
커크를 영입할라치면 제이슨 테리/조쉬 하워드 둘 중 하나는 무조건 끼고 트레이드를 해야하죠.
그게 아니라 저 둘을 지킨다치면? 드래프트에서 포인트가드를 뽑아야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저기 열거된 패트릭 밀스, 제프 티그, 타이 로슨. 저들에게 전부 공통점이 있더군요.
'단신 포인트가드'라는 겁니다.
그들이 설령 단신이 아니더라도 이 드래프트에서 키드의 후계자나 대체선수를 잡는다는 자체가 정신나간 짓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나마 후계자가 될 선수라면 리키 루비오일텐데, 루비오를 잡을 가능성이 있을까? 하면 당연히 없겠죠.......
게다가 단신입니다. 단신 포인트가드가 수비에서 얼마나 큰 약점을 가지고 있는지는 이미 바레아가 알려줬습니다.
패트릭 밀스? 제프 티그? 타이 로슨? 저들이 수비에서 얼마나 공헌해 줄 수 있을까요?
전 부정적으로 봅니다. 저들이 수비 페셜리스트라도 된다면 모를까......
(제발 이런 고민 안할 수 있도록, 키드옹 재계약 좀......
)
그래서 1번을 제외하고 다시 생각해본다면,
결국 댈러스가 보강해야 할 것은 선발 슈팅가드나 운동능력 좋은 스윙맨, 그리고 센터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선발 슈팅가드를 맡을 선수도 댈러스의 순번에서는 보이질 않네요.
그렇게 되면 결국, 마지막 선택지인 운동능력 좋은 스윙맨/센터로 가게 됩니다.
댈러스라는 팀은 전통적으로 운동능력과는 거리가 먼 팀이었습니다.
조쉬 하워드와 데빈 해리스가 있긴 했습니다만, 조쉬는 여러 차례의 부상으로 인해 운동능력을 제대로 써먹질 못하고 있으며
해리스는...... 댈러스에 그대로 남았더라면 맥시멈이 15득점 5어시스트 정도만 할 수 있는 가드로 남았겠지요.
그리고 다른 선수들은 죄다 점프슛에 능한 팀이고, 넘버투형은 점프슛도 못해 그렇다고 운동능력 좋지도 않고.......
결국 이 팀이 가장 필요한 건 '운동능력'이라는 결론이 나오게 되더군요.
실제로 덴버와의 플옵에서도 가장 아쉬웠던 게 운동능력이었고요.
이런 상황이다 보니, 체이스 버딩거나 테런스 윌리엄스가 거론되는 건 이해하고자 합니다.
버딩거가 운동능력을 제대로 써먹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이 있고, 테런스는 슛팅이 안좋다는 약점이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워낙에 운동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니까 프로에서 단련이 된다면 잘 해줄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물론 제럴드 그린 같이 기본도 제대로 안되어있다면......
)
그래도 가장 아쉬운 건 역시 BJ 뮬렌스네요.
18번 픽을 가지고 있는 미네소타가 BJ 뮬렌스를 뽑아갈 거라는 평이 대세인 상황이고,
댈러스도 뮬렌스와 워크아웃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래도 아쉽습니다. 뮬렌스가 22번픽까지 내려오는 행운의 수가 생긴다면 꼭 잡았으면 하는 게 솔직한 바램입니다.
뮬렌스가 위에서 뽑히면? 그땐 아무 생각 말고 체이스 버딩거 아니면 테런스 윌리엄스를 픽하면 될테고요.
단신 포인트가드는 제발 뽑지 말았음 합니다.
제 생각은 대충 이정도로 써봤는데......
매니아 분들은 댈러스가 어떤 선수를 뽑아야 한다고 보시나요?
의견이 궁금합니다. 많은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PS : 진짜 백업파포를 노리고 있다면 차라리 2라운드픽을 건져오는 건 어떨지......
아님 픽업해서 다후안 블레어를 노려보던가요.
첫댓글 제프티그는 포가 치고는 단신아닙니다..6'2 알려져있구요..윙스팬이 상당이 커서 리치도 일반 포가에비해서 높은걸로 알고있구요...사이즈는 좋타고 평가받습니다.. 물론 제이슨 키드를 이을 리딩실력은 아니라고 보구있구요..
전 무조건 가드...전 테렌스 윌리암스 혹은 티그...이 선수들이 안 온다면...한스브로...맷캐롤이나 버딩거나 비슷한 선수라고 봅니다.
참고로 리얼쥐엠에서 투표한 스틸픽입니다. 테렌스는 상당히 괜찮게 평이 되고 있어요. 밀스는 단신 슈팅우선가드인데..바레아가 잘해주잖아요? 그래서 T-Will에 몰빵. 뒷숫자는 투표수입니다. Eric Maynor 12 Patrick Mills 9 Terrence Williams 8 Danny Green 8 Gerald Henderson 8 Jrue Holiday 6 Dionte Christmas 4 Sam Young 4 Tyler Hansbrough 4 Jermaine Taylor 3 Toney Douglas 3 Jerel McNeal 3 Marcus Thornton 3 Jeff Teague 3 Darren Collison 3 Dante Cunningham 2 Tyrese Rice 2 Milan Macvan 2 Sergio Llull, DeMarre Carroll, Josh Heytvelt, Jeff Pendergraph, Rodrigue Beaubois
알럽팬분들도 밀스, 테렌스, 티그, 한스브로정도면 스틸픽으로 평가하시더라고요, 일단 이 4명 중 한명 뽑으면 손해는 아닐듯합니다.
저역시 테렌스 몰빵인데, 테렌스가 22픽까지 남아있을지는 굉장히 의문이라서..ㅠ_ㅠ
저도 팬심으론 핸스브로... 아니면 수비,닥돌되는 SG(매냐에선 그런선수가 바로 테렌스 윌리엄스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