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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 쏟아지는 비속에 익산 체육공원에서는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한창
밤하늘을 가르는 폭죽놀이...
비가 오든 말든...시월의 마지막밤을 불태우는 사람들....부럽당~~
일요일 아침...비가 멈추었는지...오늘은 정읍친구들하고 강천산에 가기로 한날
정읍에는 비가 멈췄다고...간다고? 부랴부랴 일어나 기차표를 예매하고 등산화만 신고 역전으로 갔다
올 봄에 샀던 등산복을 입어볼까 했는데 웬지 쑥스럽당...그래서 ....그냥 잠바를 입었다^^
익산역이다....무궁화열차를 기다리면서 한컷....
좌석에는 세월따라 흰머리칼을 이으신 할머니한분이 내좌석까지 차지하고 계셔서...내친김에
열차까페 구경하러 옆칸으로 갔다...와우~~ 좋은데....친구들끼리 타면 참 좋을듯 싶었다
까페관리차 컴을 켰다...안마기가 있는 의자도 있고, 노래방기기도 있고, 술도 팔고, 커피도 팔고...음..좋았다
1000원에 30분을 .......컴퓨터와의 시간을 가졌다....
강천산 입구다...차가 얼마나 밀리는지...주차장 진입을 못하고....10여분 동떨어진 길가에 차를 주차하고 길을 따라 강천사로...ㅋㅋ
강천사에 오는 길에 뒷좌석에서 연신 깎아나르는 과일(감, 귤, 사과, 배) 먹고 먹고...아우--그만이랑게 해도 ...짐 줄여야 한다고 ㅋㅋ
들깨를 속으로 한 송편...정말 맛있었당게로...
내장산 진입은 너무 많은 차들로 포기했고...쌍치고개를 넘어...밤재고개를 넘어...강천사로 온것이다
UKU와 JIM 그리고 MSK 그리고 나....넷이서 또 다시 함께 한 가을 나들이였다
강천사 입구다...사람들이 한 오만명은 왔다고 한다...
이 많은 사람들 중에 아는 사람하나 만나지 못했다..이럴수가..ㅎㅎㅎ
입구부터 빠글빠글...연신 사람찾는 사람들의 소리들...가족..연인..친구..동호회사람들...버스로..승용차로 ..가득 가득이다
화장실입구마다 아줌마들 ...수고가 많으요 ㅋㅋ
여자들을 위한 화장실좀 늘려주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입구부터 소박스러워 보이는 길이다
분홍색, 파랑색, 색색의 등산복이 참 아름답다..저절로 미소가 넘친다
등산을 하지는 않아도 그냥 걷기만도 좋은 강천산이다...걸어가는 산책길만으로도 한시간을 넘게 걷는다
맨발로 걸어갈수있도록 좋은 흙길이다
배낭 가득 과일로 .....배낭을 맨 UKU...초딩 1학년이라고 나를 놀려대는 두여인 크크크...말안듣는다고 연신 키득키득이다
애기 단풍이라고 한다...단풍잎이 아주 작다...색색의 단풍이 정말 멋지다
화려함은 아니다...하나 하나에 담긴 단풍의 멋은 나름 아름다웠다
카메라로 보는 단풍과 찍힌 후의 사진으로 보는 단풍보다 더 멋있게 볼려면
직접 가서 사람의 눈으로 넓게 보아야 한다는 걸 느꼈다
곳곳에 짐을 풀고 점심을 먹는 사람들의 모습
대낮부터 막걸리 한잔씩 걸친 아저씨들의 어린애 같은 장난들
이렇게 사는게 재밌게 사는 거다...그렇지 않은가? ㅋ
멋지죠? 참 멋있어서 한 컷!!
저 아래에다 돗자리깔고 가을사랑 노래들으며 점심을 먹는다고 생각을 해보니 저절로 침이 꿀꺽이다..ㅎㅎㅎ
맑은 계곡을 사이에 두고 펼쳐진 단풍나무의 향연이다...많은 사람들이 연신 카메라를 눌러댄다
밧데리가 없어...가슴속에 품었다가 ...한컷찍고....를 반복했다
담에 갈땐 꼬옥 여분의 밧데리ㅡㅡ를 챙겨리리라 ㅠ.ㅠ
밧데리가 없어...많은 장면을 놓쳤다
와우!! 멋져부러~~~잉
점심이다...산채비빔밥...그리고 빠질수 없는 막걸리....좀 짰던게 ...음....
거기 뉘 손이요? ㅎㅎ
병풍폭포.....단풍속의 폭포? ...엄청나게 흩날리는 물결을 얼굴에 부딪히면서
여기 저기서 사진찍어대는 사람들...흐뭇 흐뭇....
어디서 저런 물이 나온단 말인가?
늙지 않는 청춘이오.!!! 하하하
사람의 눈을 현혹시키는 자연의 아름다움이다...왜? ....가보면 안다....ㅎ
종점...구장군폭포앞이다...이거이 더 멋진 폭포인데...촬영 에러다...복구가 되면 다시 올리도록 하고
UKU와 한컷!!
여근석과 남근석의 조화로 이뤄진 구장군 폭포(마한시대때 패전 장군 9명이 전사하기 위해 뛰어내렸다는 곳이란다...)
여기가 강천산의 백미다...현수교도 멋지지만...이 폭포가 최고인듯 싶다
정읍이다..
영화식당이라는 곳
새비(새우)매운탕...시래기도 맛좋고...비싸지 않은 가격에 푸짐한 맛을 맛볼수 있어 아주 좋았다
배터지게 먹었다...저녁은 JIM이 쐈다...점심은 MSK님이 쏘시고...
오늘 남자들은 화려한 외출이다..그리고 호강한 단풍놀이였다. ㅋㅋㅋ
익산에 오면 대접하리라....꼬옥...진짜 맛있는 마약밥으로....
고등어 조림과 호박......꼬옥 드셔보시길.....
아름다운 가을 날
가을여행을 함께 해준 나의 친구들 그리고 누님
감사했습니다..덕분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내게 재미를 남겨준 님들에게 무한 감사들 드립니다
담에는 눈이오는 강천산을 가기로......(정읍에 가면 좋은 이유)
첫댓글 즐거운여행다녀오셨네요
순창이 처갓집인데 멋지고 좋은곳 입니다... 사진 잘 봤습니다...
정읍의 내장산 가고 싶어라!,.,함께갑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