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곰신과 군화는 바보다.```````★ 곰신과 군화라는 단어를 좋아하는 분만 보아요^^

[이쁜기다림^^]

곰신과 군화는 바보다


세상일은 생각대로 된다. 상황을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 앤드류 매튜스 -


여러분들은 그것을 아는가?
지금 여러분이 얼마나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을 하고 있는지를?
지금 여러분이 얼마나 열정적인 사랑을 하고 있는지를?

안타깝게도 너무나 많은 곰신과 군화가 이별을 한다. 서로가 얼마나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을 하고 있는지 그들이 확인할 수만 있다면, 그런 그들의 마음을 서로 보여줄 수만 있다면 분명 군에 입대하기 전 보다는 전역한 후에 더욱 성숙된 사랑을 할 수 있을 텐데 말이다.
군대에 있을 때 대부분의 커플들이 헤어지는 것을 보았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내 주위에 커플은 모두 헤어졌다. 그리고 군 복무 중 군화들이 얼마나 곰신을 사랑하는지 보았다. 난 그들을 통해 진정 순수한 마음과 열정적인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그들 중 몇 명은 그로 인해 남몰래 눈물 젖은 술잔을 나와 함께 기울였다. 또 반대로 군대를 제대하고 곰신 카페를 이끌며 곰신의 사랑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확인할 수 있었다. 카페의 곰신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그들의 사랑이야기를 들었고 그들의 순수한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그런 대부분의 곰신과 군화가 헤어짐을 갖는다. 그들에게 나의 마음을 꺼내놓고 보여주고 싶다.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그들은 헤어지지 않을 것이다. 진정 나도 그랬고 그들도 그랬다. 사랑은 진실되고 어떠한 때도 묻지 않았다.
하지만 그 사랑을 이루기 위해 나도 힘들었고 분명 여러분들도 힘들 것이다. 우리들만의 색깔을 가진 사랑을 이룬다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우리 모두 너무 잘 알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고 곰신과 군화가 서로를 맹목적으로 기다리라는 말은 아니다. 사랑은 절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며, 기다림은 반드시 더 성숙된 사랑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단계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기다림은 절대 의무적이거나 강압적인 것이 아니다. 서로가 아니다 싶으면 아닌 것이다. 서로를 먼저 배려하지 않고 그들의 순수한 사랑을 난도질한다면 과감히 헤어짐이라는 극단적인 결론을 내려야한다. 이 세상에는 얼마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은가?
그러나 다시 한번 말하지만 문제는 대부분의 곰신과 군화들이 자기들이 얼마나 순수하고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모를 수밖에 없다. 그런 깨달음은 단기간에 얻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랑을 이룬다는 것은 결코 쉽지가 않다.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을 오르기 위해 차근차근 한 계단 한 계단을 밟아야 하며, 산 정상의 희열을 맛보기 위해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누구나 알지 않는가? 사랑을 이루기 위해 그러한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이 세상에 어떠한 사람도 진실한 사랑을 조급하게 확인할 수는 없다. 그러나 분명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그것은 바로 기다림을 갖는 동안 자신에게 충실해야한다는 것이다. 기다림이 힘든 것은 곰신은 군화를, 군화는 곰신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지만 분명 더욱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사실 그들은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을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사랑은 충분히 기다릴 만하다. 그 사실은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서로 각자 맡은 위치에서 자신의 신분에 맞게 자신에게 충실했을 때 서로를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이다.
곰신은 곰신대로 군화는 군화대로 자신의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며 서로를 그리고 자신의 위치에서 계획한 것에 대해 실천하고, 그 약속에 대해 실행하기 힘들고 괴로울 때 서로에게 격려해주며 힘을 북돋아 주어야 하는 것이다. 서로에게 진정 힘이 된다는 것을 확인한다는 것이다. 어린 나이에 서로의 성장에 서로 사랑의 힘을 불어 넣어주는 것이다.
“세상일은 생각대로 된다. 상황을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는 맞는 말이다. 특히 이 땅 의 남북분단이라는 비극적 현실 속에서 슬픈 사랑을 해야 하는 젊은이들에게 말이다.
그들의 사랑은 순수하다.
그들의 사랑은 열정적이다.
그들의 사랑은 아름답다.
군대라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세상을 생각대로 바꾸어 보자.

- 약속 그리고 3년 후의 저자 -

출처 : 약속 그리고 3년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