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파리 올림픽 선수단 자체가 예상보다 실적이 저조해 참가 선수가 적었다고 했다.
하여 대한체육회 협회 조차도 메달 확보에 어렵다고 느껴 지레 겁먹고 선수단을 믿지 못하고 무시했다.
더구나 그렇게 메달이 많지 않다보면 순위권은 15위나 더하면 20위권까지 밀려날 수도 있다고 자평하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서 혹은 스스로 면피에 중점을 두고 미리 서툰 발표를 해댔다.
참으로 안일하고 한심따라지 같다.
하지만 출전 선수들은 달랐다.
자신들이 노력해온 결과물을 보여주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제 종목을 위해 애썼고
결과적으로는 대한체육회에서 발표한 것보다 월등 좋은 성적으로 승승장구 중이다.
정말로 치사한 군상들이다.
협회장이라는 인간들은 그저 타이틀에 목을 맨 치졸스런 권력욕에 목숨 건 그런 부류였던 건지.
정말이지 파리 올림픽을 대하는 그들의 자세는 어이가 없다.
와중에 양궁협회장 처럼 물심양면으로 선수들을 격려하고 모든 준비에 부족함이 없더록 도왔음은 물론
연계한 스포츠 용품 코오롱과 손을 잡고 선수들의 기량향상에 일조를 하고 윈윈을 하건만
그중에서도 지금 타켓이 된 배드민턴 협회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사실 배드민턴 협회 뿐이겠는가?
모든 단체들이 어느 곳이던 선수로 출전을 하게 되면 뒤에서 별로 효율적인 도움을 주지는 못했으면서도
그저 메달 사냥만 주문하고 무리하게 선수들을 닦달하며 요구사항만 높이고 있었던 것도 안다.
상승가도를 달리도록 충분한 배려와 보탬은커녕 어쩌다 우승이라 하게 되면
그 공로는 뒷바라지를 햅네 항션서 자기네 협회들 몫인양 허세를 부린다.
그중에서도 특히 얼마 전부터 배드민턴 협회는 "안세영"을 비롯한 선수들을 혹사하면서 메달에 현혹된 채
선수들의 요구사항이나 선수관리에 필요한 모든 문제를 물심양면으로 해결하지 않으면서
무리하게 선수들을 사지로 몰아댄 결과 결국 "파리올림픽"이라는 국제대회에서 망신을 당하고 있다.
물론 그만큼 성장하는데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지 않았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선수들의 형편과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목표만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일이 허다했다는 말이다.
그러면서 선수들 위에 군림하던 그 어른들...참 기가 막힌다.
게다가 선수들이 비즈니스석을 타고 안전하게 항공도착을 해도 모자랄 판에
저희들만 비니스석 혜택을 누리고 선수들은 그 좁은 이코노미석을 태웠다니 정말 선수들을 위했다는 인간들 맞나?
그러니까 그들은 원님덕에 나팔 분 격이렸다?
하긴 호주에서는 메달을 획득하지 못할 것 같아서 협회짐은 먼저 돌아와버렸더니 선수들은 우승을 해버렸다지?
어째 이런 기막힌 행태들을 벌이고 있었는지 분노가 차오를 뿐이니 당사자 선수들은 얼마나 할 말이 많겠는가...
하여 "안세영"....반드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확보한 뒤에 자신과 선수들을 위해 하고픈 말을 하려고 했었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안세영은 최저의 몸과 마음 상태로 기어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그 덕분에 기어이 하고픈 말을 쏟아낼 수 있었다.
그동안 얼마나 힘들게 선수생활을 해야 했는지 선수가 합당하게 요구하는 조건을 거부하는 협회를 보면서
개인적인 경비를 지출해가며 트레이너를 선택하는 수모까지 겪으며 끝끝내 올림픽 메달까지 목에 걸고
각종 분야에 메달을 획득하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였다.
그리고 "안세영"은 배드민턴 협회를 향해 폭탄발언을 쏟아냈다.
그동안 울분을 참으며 오로지 올림픽 메달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지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갔을 것 같다.
온몸이 무노져 내리고 혈투를 벌였어도 어느 누구 하나 다독이는 어른이 없었어도 굳세게 이뤄낸 쾌거 앞에서 얼마나 슬펐을까 싶었다.
헌데 협회 수뇌부들은 안세영의 작심발언을 피해 선수들과 화려하게 귀국하려던 일정을 바꿔 먼저 귀국을 했다는 소식엔
그야말로 기함을 할 정도요 저 치졸스런 협회 군상들에게는 몰염치를 넘어선 치사한 인간들이라는 말을 하고 싶어졌다.
얼마나 그동안 횡포와 권력을 휘둘렀으면 줄행알을 쳐서라도 대비책을 마련하려고 했을까 싶었다.
아니 어떻게 제 자식들을 파리에 남겨 두고 저희들만 귀국할 생각을 했다는 건지...
선수들은 보무도 당당하게 입국해야 할 입장이건만 무슨 죄수라도 된양 고국으로 돌아온다는 말인지
배드민턴 협회에 책임있는 핵심관리 임원들이 죄다 파리에 있었다면서 입장이나 해명을 하며 국민들의 오해가 없도록
조치를 취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뭐가 무서워서 미리 도착하여 무슨 대책과 핑계를 대고 모르쇠를 하려고 꽁무니를 뺐다는 것인지.
28년만에 여자단식 금메달과 혼합 복식 은메달을 목엔 건 쾌거를 축하해줘도 모자랄 판에 슬그머니 줄행랑을 쳤다굽쇼?
정말 어이가 없어도 한참 없음은 물론 조기 귀국해 버린 임원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사람은 없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을 버려두고 무책임하게 저희들 살 방법만을 궁리하는 모습은 안봐도 비디오다.
그리고 또 얼마나 자신들을 위한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을지도 뻔하고 음으로 양으로 눈치를 주며 윽박지를지도 모를 일.
만약의 사태를 생각한다면 부모들은 그냥 지나가서도 아니될 일이요 강력하게 입장표명을 해야 할 일 이다.
안세영이 목청껏 불합리와 부조화를 외쳐도 저들은 반드시 그런 적 없다고 할 터이니 말이다.
더불어 국민들 조차도 그들의 현혹스런 언어놀이에 매몰당하면 아니 될 일이겠다.
오죽하면 메달을 획득하고 돌아와 숱하게 당했던 불평등과 석연치 않은 일들을 모든 것을 밝히고 싶다고 했을까나?
그 심정을 생각하면 정말이지 마음이, 가슴이 아프다.
협회 책임자들이 도망친 자리에는 수고했다고 박수치거나 응원해줄 사람들과 책임져줄 사람들은 없었고
황당한 분위기에 어쩔줄 몰라 하는 은메달리스트만이 뻘쭘하고도 난감한 기자회견을 했을 뿐이라니
이래도 되는 걸까 싶도록 이런 웃지 못할 사연을 접하는 국민들로서는 협회에 정상적인 어른들은 없었다는 말로 믿어도 되겠다.
"제가 하고픈 이야기들에 대해 한번은 고민해주시고 해결해주시는 '어른'이 계시기를 빌어본다"고 한
안세영은 지금쯤 무슨 생각이 들까나?
먼저 귀국해버린 협회 임원들을 보면서 허탈할 듯 하다...역시 소인배들의 행태란.
이참에 저들에게 당한 일들을 차근차근 국민들에게 알려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참다운 어른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일인지를 다시 한번 느끼겠다.
굳이 현장을 이탈하여 새벽에 대한민국으로 돌아온 저들이 하는 말을 믿을 수나 있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어른들도 나름 건재한다는 말로 위로를 해보면서
타 협회도 막상막하가 아닐까 싶긴 하다.
선수를 자식처럼이 아니라 그저 메달 사냥꾼으로 전락시킬 수밖에 없는 현실도 개탄스럽기는 매한가지.
그래도 아직 남겨져 있는 올림픽에서 열 일 할 선수들을 위해 파이팅, 응원을 해본다.
최선을 다했으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말이다.
다들 수고 많았다....특히 온몸이 부서져라 애쓰며 기어이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안세영의 기자회견 중 소신 발언 부분
“부상을 겪는 상황과 이후 과정에서 너무 많은 실망을 했다.
그 순간들을 잊을 수 없다.
저는 앞으로도 배드민턴의 발전과 저의 기록을 위해 뛰고 싶지만, 협회가 어떻게 할지는 잘 모르겠다”
“대표팀을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게 되는 것은 선수에게 너무 야박하지 않나 싶다.
배드민턴은 단식과 복식이 엄연히 다르고 선수 자격도 박탈되면 안 된다 생각하는 데
저희 협회는 모든 걸 막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도 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임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밖에 안 나온 걸 돌아봐야 하지 않나 싶다”
****사격황제, 진종오 문체부 담당 국회의원이 6일 발표한 페이스북에서 그의 말을 빌려왔다.
“어제 프랑스에서 혼신의 분투로 금메달을 쟁취하고도 아픈 이야기를 용기 있게 꺼내준 안세영 선수의 이야기를 무겁게 받아들인다”
“종목은 다르나 선배 체육인이자 체육계를 관할하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이번 일을 간단히 묵과하지 않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불합리한 일들이 개선되는 데 힘 쏟겠다”
"운동선수와 생활체육 및 그 단체를 지원·육성하고 우수한 선수를 양성해 국위선양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는 대한배드민턴협회 정관을 인용하면서
“다시 말해 협회의 존재 이유는 바로 선수를 지원하고 육성하는 데 있다”
“다시 한번 부상에도 혼신의 분투로 국민께 기쁨을 안겨준 안세영 선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진종오 의원의 활약도 기대해본다.
첫댓글 누가 뭐래도 그 상황속에서 우리 선수들 정말 잘 싸워줘서 고맙네요. 지난 며칠동안 우리선수들 덕분에 즐거웠어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박수~!
정말이지 다들 투혼....
와중에 어룬답지 못한 인물들의 헛소리는 가관.
힘을 보태어 잘못된 것을 함께 바꿔야 할
전 국대 방모씨....정말 아니지 않습니까?
등 떠밀어서 국가대표 됐냐니 요?
자신도 그런 수모를 겪었으면서 그렇게 막말을 해대다니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