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격이 6월 혹은 8월에 있을 것이라는 정보가 떠도는 가운데, 만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할 경우 러시아가 자동으로 개입할 것이라고 천명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는 여름까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것으로 확신하고 다양한 개입 시나리오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에스겔 38장 39장에서 예언하고 있는 곡과 마곡의 전쟁은 이란을 중심으로 한 아랍세력과 러시아가 연합하여 이스라엘을 진멸하기 위해 벌이는 전쟁이다. 지금의 중동사태를 보면 조만간 ‘곡과 마곡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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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에 관한 예언의 말씀들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곡과 마곡 전쟁’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이것이 이스라엘의 성전 재건 그리고 7년 대 환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사건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것은 곡과 마곡 전쟁을 묘사하고 있는 에스겔 38장 39장의 바로 앞 장인 37장에서는 마지막 때가 되면 이스라엘이 고토로 돌아와 나라를 재건할 것이라는 예언이 기록되어 있고(겔 37:21), 40장에는 성전재건에 대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고토로 돌아와 나라를 재건할 것이라는 예언은 2차 대전 이후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으로 돌아와 1900년 만에 나라를 다시 세움으로 성취되었다. 이제 조만간 38장 39장에서 예언하고 있는 곡과 마곡의 전쟁이 벌어지고 이 전쟁에서 성경이 예언한대로 이스라엘이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고 아랍세력을 궤멸하게 된다면, 현재 성전 산에 세워진 이슬람의 황금돔 사원을 무너뜨리고 성전을 재건하게 될 것이다. 에스겔 40장에서 선언하고 있는 성전 재건에 대한 예언이 성취되는 것이다.
7년 대환난을 묘사하고 있는 다니엘 9장 27절과 요한계시록의 말씀들을 보면, 종말사건의 중심무대가 예루살렘과 성전인 것을 알 수 있다. 마흔 두 달 동안 하늘의 권세를 받은 두 증인이 사역하는 현장이 성전이고(계 11장), 야곱의 환난으로 묘사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본격적인 환난이 시작되기 전 적그리스도가 성전에다 자신의 우상을 세워 경배하기를 강요할 것이라 했기 때문이다(단 9:27; 마 24:15).
이처럼 예루살렘에 성전이 세워진다는 것은 곧 종말에 관한 성경의 예언들이 실현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끝났다는 뜻이고, 곡과 마곡의 전쟁은 바로 이 모든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인 것이다.
7년 대환난이 다니엘 9장 27절에서 약속하신 이스라엘에게 주신 ‘한 이레’에 대한 예언이 성취되는 기간이라면, 교회는 이 예언이 성취되기 바로 직전에 휴거의 사건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곡과 마곡의 전쟁이 7년 대환난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인 동시에 휴거의 사건이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교회의 휴거 사건은 언제쯤 일어나게 될 것인가?
곡과 마곡 전쟁이 7년 대환난 혹은 휴거의 사건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것이라는 사실에는 대부분의 (환난전 휴거설을 주장하는)종말론 학자들이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지만, 곡과 마곡 전쟁 전에 휴거가 있을 것이냐 아니면 후에 있을 것이냐 하는 문제에서는 다소 의견이 나뉘어지고 있다. 오늘은 여기에 대해서 살펴보자.
1. 휴거사건이 곡과 마곡 전쟁 직전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
이는 곡과 마곡의 전쟁에서 미국이 이 전쟁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에서 비롯된 주장이다. 에스겔 38장에서 곡과 마곡의 전쟁은 이스라엘이 그 어느 나라의 도움도 받지 못한 체 이란이 중심이 된 아랍세력들과 러시아가 연합한 많은 군대를 상대하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이스라엘과 긴밀한 군사적인 협력관계에 있는 미군이 러시아까지 참전하는 이 전쟁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군이 이 전쟁에 의도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개입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곡과 마곡 전쟁이 일어나기 직전에 교회의 휴거의 사건이 일어나고, 휴거의 사건으로 인해 미국이 국가적인 위기를 겪을 때(상대적으로 휴거될 성도들이 많을 것으로 보이기에), 바로 이 틈을 타서, 마곡 왕 곡이 이스라엘을 친다는 것이다.
2. 휴거사건이 곡과 마곡 전쟁 이후가 될 것이라는 주장
에스겔 39장 9절과 12절의 말씀을 보면 곡과 마곡의 전쟁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둔 이스라엘이 적들의 시신을 매장하는데 7달, 그리고 저들의 병기를 불태우는데 7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병기를 불태우는데 7년의 기간이 소요 된다면, 이 일은 적어도 ‘야곱의 환난’으로 묘사되고 있는 후반기 3년 반 이전에 마쳐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적그리스도에 의해서 이스라엘 땅에 본격적인 환난이 시작되는 이때(후반기 3년 반)가 되면 적들의 병기를 불태워 연료로 사용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것이라는 이유에서이다. (이것이 곡과 마곡 전쟁 이후 휴거설을 주장하는 이들의 말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후반기 3년 반의 기간 동안에도 병기를 불태워 연료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 곡과 마곡 전쟁 이후 휴거 사건이 일어나도 전쟁 직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실을 근거로 곡과 마곡의 전쟁은 적어도 7년 대환난이 시작되기 3년 반 전에는 일어나야 할 사건으로 보는 것이다. 그리고 곡과 마곡의 전쟁이 일어나고 7년 대환난이 시작되는 그 중간기간(3년 반 이상이 될 것이지만 구체적인 기간은 알 수 없을 것이다) 동안 성전재건과 교회의 휴거 사건이 일어난다는 주장이다.
참고로 팀 라헤이가 쓴 휴거와 7년 대환난에 관한 소설 <레프트 비하인드>에서는 곡과 마곡의 전쟁 직후 휴거사건이 있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3. 결론
이처럼 교회의 휴거사건이 곡과 마곡 전쟁 직전이 될지 아니면 후가 될지 여기에 대한 의견은 나뉘어지지만, 곡과 마곡의 전쟁을 전후로 해서 휴거 사건이 있을 것이라는 데는 (환난전 휴거설을 지지하는)모든 학자들이 일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현재의 중동사태가 곡과 마곡의 전쟁으로 비화된다면, 이는 곧 종말의 때가 가까웠음을 알리는 가장 확실한 신호가 될 것이다.
첫댓글 2017년 경에 나온 글이지만, 정확도가 매우 높다는 느낌이 밀려 옵니다.
그래서 곡과 마곡의 대한 잘못된 내용을 분별해 내는 지혜도 생기죠.
배울점이 많기에 꼼꼼히 읽고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아멘, 귀한 글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기쁘네요.
다같이 배웁시다. ^^
방목사님은 신실하신 그리고 분별력있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 정치 문제에 한참 몰두할 때 정말 중요한 것은 지금은 마지막 때라는 시대 정신을 깨닫게 해 주신 점에 참 감사를 드립니다.
공감이 가네요.
귀한 의견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