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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_-;; 30분 남은 컴퓨터 시간을 이용해
쓰는 공포-_-;; 오랫만에 공포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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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행복한 주말 되세요♡
[라떼에게는 감상평 코멘트 하나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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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게 뭐지?"
내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검정색 펜.
[魂筆]
…혼필? 영혼이 담긴 펜이란 말인가??
(공포) #魂筆-영혼이 담긴 펜
"어어어어?? 한강유다!! 꺄아아아아아아아!!"
…뭐? 한강유? ㅇ0ㅇ
한강유가 지금 명동에 왔다고?
"꺄아아아- 사인해 주세요- 꺄아아아아아-"
나는 지금 학교가 파하자 마자 명동에 왔다.
그리고 한강유도 왔다지.-_-
그렇다.-_-
한강유는 요즘에
최고로 인기 있는 공포 드라마
"혼"에 출연하고 있는 주인공이라지.-_-
이런 기횔, 나도 놓칠 수 없지!!!
"저기요- 사인 해 주세요-"
나를 향해 씩 웃어주는 한강유.
오오오옷! +ㅅ+ 그대는 나의 이상형이십니다!
"어, 필통을 두고 왔잖아.-_-;;"
종이는 있는데, 필통이 없네….
그럼 펜도 없…? 아, 맞다.
아까 책상위에 있던 펜!
그거는 갖고 왔었잖아!
나는 그 펜을 한강유에게 내밀었다.
"이름이 뭐에요?"
"김, 김슬기요."
그리고는 종이에
"To.슬기^^"라고 쓰고는
멋있는 사인을 해준다.
"감사합니다!!"
그리고는 씩 웃고는 가는 한강유.
* * *
#다음날
아, 어제 혼이 끝났어.ㅠ_ㅠ
그래도 괜찮아- 한강유가 출연할
"해피데이"가 곧 촬영에 시작할거라니까!
"어? 사람들이 왜 저렇게 모여 있담??"
편의점 앞에 모여 있는 사람들.
나도 가 봤다. 근데, 하나 같이 손에 신문이 들려 있네?
나도 신문을 들었다.
그리고 1면에 헤드라인으로 커다랗게 난 기사.
[인기 드라마 "혼"의 주인공 탤런트 한강유, 의문의 돌연사
-그의 죽음은 귀신이 일으킨 장난인가?
최근 공포 드라마 "혼"의 주인공으로
맹활약 하고 있는 탤런트 한강유가
오늘 새벽 돌연사 하였다.
古한강유(21)군 매니저 이모씨의 증언에 의하면
한강유가 어제 오후 명동을 다녀온 후부터
갑자기 이상한 증세를 보였으며
발작을 일으키기도 했다는 놀라운 말을 하였다.
또, 누군가가 자꾸 자기를 데려가려 한다는….]
…뭐, 뭐야 이게!
난 다음 페이지로 넘겼다.
[어떻게 그럴수가!
-"해피데이" 남주인공 전격 교체
한강유군의 의문사로 인해 K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해피데이"의
남주인공을 전격 교체 하기로 했다.
지금 "해피데이" 측은 남주인공 물색 중이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떠오르는 신인
이현준이 남주인공을 맡을 것이라는
루머도 돌고 있다. 이에 KBS 측은
애도를 표하고 있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금 경찰은 한강유군이 마지막으로 다녀갔다는
명동의 한 옷가게와 그 주위를 수사하고 있다.]
난 내 교복 주머니에 있던
그 펜을 꼭 쥐었다.
…어제 나랑 만났었잖아.
………설마, 나 때문은 아니겠지??
* * *
[쯧쯧쯧쯧, 이 펜에는
혼이 담겨 있어! 그것도, 악령이!]
무당의 말이다.
[그리고 이 펜은, 영혼을 끌어들이는 펜이라고.
이 펜을 사용하게 되는 사람은, 하루 안에 죽게 되!
…………가만 보니까, 이 펜에서
오늘 죽은 듯한 사람의 혼이 느껴지는데??
도대체, 이 펜은 어디서 난게야?!?!
예전부터 "혼필"은 사람이 가져서는 안될
………금기시해야 하는, 아주 위험한 물건이라고!]
하, 하.
오늘 들었던 무당의 말이
사실이라면, 결국……
……한강유는 내가 죽인 꼴이 되는거잖아.
* * *
"야, 들었어?? 어제
한강유 죽었다잖아!!"
"그래그래! 우리 언니 한강유 진짜 좋아하거든?
우리 언니 그 기사 보고 막 울었어."
"근데, 한강유 누가 죽인거야??"
"그러게나 말이다. 더군다나 귀신을 봤다니….
야, 뭔가가 좀 섬뜻섬뜻한게, 으시시하지 않냐??"
"내가 귀-신이다!"
"야, 너 장난 칠래??"
죄책감이, 죄책감이 밀려온다.
내 책상위에 있는 펜.
'혼필' 이걸, 어떻게 하지??
"야, 김슬기! 나 이 펜 좀 빌릴께!
나 오늘 필통 안 가져왔단 말이야,
숙제도 덜했구. 알겠지?"
"어? 야, 그- 아니야."
킥, 최민정.
넌 내가 정말정말 싫어하는 인물이니까,
………그 펜을 쓰는 영광을 줄께.
하루종일 "혼필"을 쓰고 있는 최민정.
……………………킥킥…. 잘가-
"고마워- 잘 썼어!!"
"응.(씨익)"
고마워, 내 옆을 떠나주게 되서.
* * *
"야! 최민정 죽었데-"
"뭐?"
옆반 남자애들에게 퍼진 소문.
하긴, 퀸카가 죽었다는데.
너희 귀가 번쩍 열리겠지.
그리고 나는 그 펜을,
내가 싫어하는 애들 몇명에게
쓰게 한 뒤, 잔인하게 죽게 했다.
* * *
"슬기야! 선생님 이 펜으로 사인만 좀 하자-"
"선생님, 안되요!"
근데, 어쩌지?
…벌써 쓰셨는데.
다음날,
그 선생님도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 * *
"어? 엄마, 책상 위에 있던 펜은?"
"준기 숙제하는거 좀 도와준다고 썼어.
준기도 좀 썼는데, 왜?"
"…그거 어딨어?!"
"아빠가 회사에 갖고 가셨어.
잘 나온다고 쓰기 좋다면서."
…안 돼!!!!!!!!!!!!!!!!!!
나는 그날 밤 엄마, 아빠, 준기가
괴로워 하는 소리를 들으며 괴로워 할 수 밖에 없었다.
…나 때문이야.
엄마, 아빠, 준기의 장례를 한 뒤
나는, 그 펜을 꺼냈다.
나는 그 펜을 태웠다.
그러자, 정말 마술같이
흰 영혼들이 빠져나갔다.
* * *
"꺄아아아아악!"
그만 괴롭혀, 내가 잘못했으니까,
제발 그만 괴롭혀!!!! 나, 죽을거 같애!!!!
"김슬기, 너도 이제 같이 가는거야.(씨익)"
* * *
"어, 이게 뭐지? 혼필?
…영혼이 들어 있는 펜이란 뜻인가??"
…혼필에 얽힌 또다른 이야기가,
이제 또 시작되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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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_- 상당히, 허접허접허접 하네요.
코멘트 한줄은 매너입니다.^-^
첫댓글 방금 들어와서 봤는데요, 섬뜻한것이.... 저번에도 카페라떼님 공포소설 봤는데, 다 좀 으시시 한것이, 어제도 비오고 오늘 날씨도 안 좋은데.ㅠ0 ㅠ 하여튼 잘 봤어요~~~~~~~~~~~~~~`
무섭네요 ,,,,,
색다른소재, 특별한 이야기군요ㅇ_ㅇ 오싹했답니다/ㅅ/
와아~ 무서워요! 노래가 오싹함을.. 더 더해주네요.; 게다가 창문밖에 빗소리가..... ㅠ_ㅜ
재미있게 봤는데, 노래가 안나오는데ㅇ_ㅇ.. 우리 비안와요^-^!!!
와, 재밌어요 ^ ^
#치코치코님:)감사합니다.^0^// 제 소설을 많이 봐 주셨다니이,>0<
#사랑하는 바보。★님:)감사합니다.^-^
#냐인냐인냥님:)우오오옹, 감동 먹었어요,-_-ㅋㅋ
#소설과운명님:)노래가 무서워요? ^-^ 다행이네요~ 어울린다는 말이니까-
#오렌지와레몬님:)감사합니다.^0^
#차칸어린힛a님:)네? 노래 나오는데요.-_-;; 하여튼 감사합니다^-^
#에필로그1님:)님은 많이 본 것 같은데,^-^;; 감사합니다!
무서워요 ㅍㅁ ㅠ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_ < 진짜 오싹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