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패륜 정권, 패륜 정당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
“우리 지한이, 억울하게 죽은 우리 아들... 진실을 밝혀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사정합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이건 공정과 상식이 아닙니다.”
이태원참사 희생자 배우 고 이지한 씨의 아버지 이종철 씨가
국정조사 위원들과 면담 도중 무릎을 꿇고 울부짖으며 한 말입니다.
가슴 아픈 처절한 절규입니다.
이 발언은 12월 1일 이태원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국회를 찾아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이 자리에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아무도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을 책임져야 할 정치인의 책무도 있지만, 그보다 앞서 인간으로서 할 행동입니까?
이번 불참이 어떤 의미인지는 국민의힘이 설명해주지 않아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석열 관저 집들이는 가고 이곳에는 오지 않았습니다.
이태원참사 진상규명을 할 생각이 없다는 선언이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윤석열 정권 또한 참사 직후부터 의도적으로 유족들이 모이지 못하게 방해했습니다.
연락처를 알려줄 수 없다는 둥 둘러댔지만, 핑계일 뿐입니다.
모이지 못하게 방해한 이유는 유족들이 모이면 정부의 책임을 묻게 될테고
정권이 곤란해지리라고 짐작했을 것으로 의심됩니다.
이태원참사 유족들을 잠재적 반정부세력으로 대한 것입니다.
모두 만행입니다.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인간으로 해야 할 도리를 내팽개친 패륜 정권, 패륜 정당입니다.
국민은 안전 조치를 외면해 이태원참사가 일어나게 만들어놓고
유족들까지 피눈물 나게 하는 윤석열과 국민의힘 일당에게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유족의 대표발언은 엄중합니다.
“앞에도 없고 뒤에도 없을 강력한 처벌을 하는 것이 이 끔찍한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는 유일한 재난대책이 될 것입니다.”
이 정점에 윤석열이 있습니다.
2022년 12월 2일
<촛불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