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건강 3. 새로운 운동
오전 10시가 되면 운동을 시작.
앉았다 일어서기, 팔 들어 올리기, 무릎 굽혔다 펴기, 평행봉 걷기 등의 운동을 시간까지 체크 하며 하신다.
“맨날 같은 운동만 하면 지겹지 않아요? 다른 운동도 해 보실래요?”
“이거 빨리하고 TV 보러 갈래요. 이 운동 하는데도 얼마나 힘든데요. 지금 하는 것만 하면 돼요. 뭐 다른 거 할 필요 없어요. 지금 하는 운동하기도 바빠요. TV 볼 시간도 없는데요.”
이번에 다시 입주하셔서 적응하는데 큰 공을 세운 것이, TV라고 했다.
예전에는 모두 함께 봐서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보지 못했다고 하시면서 TV가 삶의 낙이라고 까지 말씀을 하셨다.
“그것도 좋지만, 밖에서 운동하는 것도 좋지 않아요? 답답하지도 않고 기분전환도 되고요. 우성이 학교에서 자전거를 빌렸는데, 생각 있으시면 박현진 선생님께 타도되는지 물어볼게요.”
[변화하는 풍광을 즐기며 자전거를 타고 땀을 흘리며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것은 그 자체가 고역이 아닌 즐거움이며 또한 피부에 닿는 자연의 바람은 뇌세포를 활성화해 장애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중략) 시간을 많이 가져 균형감각을 통한 뇌 운동을 하시고 하체가 약해지는 것을 방지해 주십시오. 등산이나 걷기나 다 좋습니다만 장애가 심하신 분들에게는 무리기 때문에 성인용 3발 자전거를 타시도록 권해드립니다. ]
박상원 씨께 추천할 만한 운동을 찾아보는 도중에 인터넷에서 읽은 글이다. 마침 자전거도 있고 하니 추천해 드리니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시겠다고 한다.
2014.07.04. 일지 서우범
팀장님 답글
박상원 씨의 생각이 분명한 것이 감사합니다.
의지로 사시니 감사합니다.
그렇게 사시도록 지원하시니 감사합니다.
박상원 씨가 그분의 삶을 사시도록 귀를 열어놓고 사시니 감사 합니다.
소장님 답글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