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울산광역매일]울산 신항, 전국 화물 수송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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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동해남부선 망양역에서 신항 간 9.3㎞ 인입철도 개설
착공 6년2개월 만에 완성…항만 물류 수송ㆍ경쟁력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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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4 [18:03]

김지은 기자

▲ 울산신항 인입철도 현황도    

울산 신항이 전국 철도망과 연결돼 물류항만으로서의 기능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신항을 통과하는 수출입 물량과 신항 배후에 조성된 미포 국가산단에서 생산되는 원자재는 동해 남부선 망양역까지 화물차량으로 운송된 뒤 다시 화물열차를 통해 부산ㆍ경기 권 등으로 수송됐다. 그러나 이번에 울산 신항 인입 철도가 개설돼 이들 물량과 원자재들이 직접 화물열차로 전국에 수송된다. 

15일 울산 신항 인입철도 공사가 6년2개월 만에 완공돼 개통식을 치른다. 이 철도는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 `망양역`에서 남구 황성동에 있는 울산 신항을 잇는 9.34㎞ 의 철길로, 지난 2014년 7월 착공됐다. 총 사업비 2천 234억원이 투입됐으며 인입철도는 철로와 교량, 터널 등과 함께 용암, 울산 신항 등 2개 정거장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철도 개통으로  울산신항은 시멘트, 석탄 등 자원과 컨테이너를 포함한 산업 화물 수송이 가능해져 환동해 물류 거점항만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개통 초기 울산 미포공단에서 부산항으로 수송되는 수ㆍ출입화물은 물론 울산 신항에서 경기권으로 수송되는 산업 컨테이너 화물을 연 4만4천 TEU(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까지 실어 나를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새로 생긴 정거장 2곳 중 용암신항 정거장은 인근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일반화물을 취급한다. 한편 울산신항 정거장에서는 울산 신항 배후단지에서 발생하는 일반화물과 수출입 컨테이너를 취급하게 된다.

국토부는 이번 인입철도 개통으로 울산신항이 국가 철도망과 연계되면서 항만과 배후단지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항만의 물류수송이 기존 도로를 통한 개별 단위 수송에서, 철로를 중심으로 한 대량 수송으로 전환돼 정시성과 안정성이 확보되고 항만 물류 수송도 직간접적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은 기자

▲ 울산신항 인입철도 노선 약도   

김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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