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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지좋에 제 이야기를 작성하고 싶어서
카페 가입도 하고 등업신청까지 하게된
21살 햄치즈입니당:)
글쓰는게 처음이라서 좀 서툴러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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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잠을 잘 때 어느쪽에 머리를 두고 자나요?
동서남북 중에 저는 남쪽으로 머리를 두고 자는데요
풍수지리로 인해서 북쪽으로 머리를 두고 자면 안된다고
알고 있었어요.
그 이유는
북쪽으로는 죽은 사람의 머리를 북쪽으로 두기 때문에
기운이 안 좋아서
남쪽이나 동쪽으로 두고 자라는 말이 있어요.
저는 처음에는 다 미신이다 말도 안된다 했는데
그 일이 있고 난 후로 믿게 되었습니다.
그 날은 저희 집에 제사가 있어서 친척이며 가족이며
다 모인 날이였어요.
사촌언니들은 다 제 방에서 자고
다른 분들은 방 나누고 거실에서 주무시곤 했죠.
제 방은 큰 침대에 책상 하나 들어가서
자리가 넉넉치 않았어요.
어쩔 수 없이 사촌언니들은 침대에서 재우고
저는 바닥에서 잤는데요.
핸드폰을 하다가 자고 싶어서 콘센트를 찾아보니
어쩔 수 없이 북쪽으로 머리를 두고 자야하더라고요.
저는 풍수지리를 안 믿었어서
그냥 북쪽에 머리를 두고 폰을 하다가
잠을 청했었습니다.
평소 깊게 잠에 들기 때문에
꿈도 꾸지 않던 제가
그 날은 꿈을 꿨습니다.
꿈 내용은
되게 어둡고 폐병원 같은 곳에서 눈을 떴는데
저는 혼자였고 심지어 밤이였습니다.
무언가에 쫓기는 듯 했었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울면서 끝도 안 보이는 계단을
계속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문득 내가 어떤거에 쫓기고 있는거지 라는 궁금증에
뒤를 돌아보고 있었는데
얼굴도 알 수 없는 긴 머리를 하고 흰 옷을 입고
다리가 없는 큰 귀신에게 쫓기는 것이였습니다.
발걸음은 멈추지 않고 있는 힘껏 뛰고 있었습니다.
귀신은 중얼중얼 거리면서 쫓아오고 있었지만
저는 뭐라는지 들을 순 없었습니다.
그렇게 쫓기다가 결국 잡혔는데
그 때 딱 꿈에서 깨고
눈 떠보니 아침이였던겁니다.
일어나고 보니 저만 방에 있었고 다들 분주하게
제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꿈이였구나 하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촌언니가 방에 들어와서
저한테 물어보는겁니다.
“너 어제 왜 그랬어?”
“응? 내가 뭐했어?”
이러니 언니가 조심스럽게 얘기를 시작하더라고요
“어제 너무 추워서 새벽에 깨보니까 너가 갑자기
펑펑 우는거야 그래서 왜 저러지 꿈꾸나 했는데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만
창문을 쎄게 열고
그만해주세요...그만....그만해주세요...그만...그만...그만...그만해주세요....더워요....더워요....나 더워....더워...더워더워더워더워더워더워더워더워더워더워더워더워더워더워“
이러면서 창문을 계속 연 상태로 서있었다는겁니다.
언니는 원래 얘가 몽유병이 있었나 하면서
저를 다시 눕혔다고 합니다.
근데 저는
잠꼬대라곤 이갈기랑 뒤척이는거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저도 너무 황당해서
내가 진짜 그랬냐 그럴리가 없다 기억이 없다 하니까
많이 피곤했나보네 일하지말고 좀 쉬고 있어
하면서 언니는 제 방을 나갔고
그 말을 들은 저는 몸이 굳은 상태로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뭔가 좀 이상해서 아는 언니한테 말해보니
아는 언니가 지인 중에 무당이 있다면서
알아봐주겠다고 했습니다.
고맙다면서 언니랑 헤어졌었는데
언니가 그 날 바로 전화 오더니만
북쪽으로 머리를 두고 잤냐면서 심각하게 얘기를 하는겁니다.
그래서 그랬다 그게 왜 그렇게 심각하게 얘기하냐고 묻자
언니의 말은 충격적이였습니다.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자다가 자기도 모르게 펑펑 우는거는 가위 눌린거래. 근데 너가 가위 눌린 것도 모른 상태로 귀신한테 쫓기다가 그 귀신이 너무 안잡혀서 너 일으켜 세우고 창 밖으로 던질라고 한거였대.”
이 말을 듣자마자 몸이 굳어버렸고 앞으로는 머리 방향을 북쪽으로 두고 자지 않으리 다짐을 했습니다.
그러고 일주일 뒤,
학교를 등교하기 위해 가방을 싸고 집을 나섰습니다.
저희 집에서 학교까진 가까웠지만
언덕이 있어서 평소에도 힘들게 등교를 했습니다.
근데 유독 그 날 따라 몸이 너무 무거운겁니다.
비도 오고 언덕도 힘들고 가방에 누가 앉은거 마냥
너무 힘든 나머지 헉헉거리면서
언덕을 올랐습니다.
평소에 단련이 되어있어서 헉헉거리진 않았는데
유독 그 날따라 너무 힘들어서
거의 숨이 멎을정도로 숨이 안 쉬어져 헉헉거리며 언덕을
올라갔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나 때문에 불쾌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뒤에는 아저씨 두 분이 계셨었고
제 바로 옆에는 한 여자분이 계셨습니다.
이 여자분이 되게 불쾌하겠다 라는 생각으로
숨을 참고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다가
숨 참는게 힘들어서 다시 숨을 고르며 그 여자분을 다시 봤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주변에 그 여성분은 없어져있었고
뒤에 아저씨 두 분만 계셨던겁니다.
그래서 어디갔지 하면서 두리번 거리던 와중에
문득 그 여자분의 인상착의가 떠올랐습니다.
꿈에서 봤던 긴 머리에다가 흰 옷을 입었던 귀신과 너무 흡사했었습니다.
저는 그 귀신이였나 생각할 수 밖에 없었던게
비가 하늘에 구멍난거처럼 쏟아지는 상태에도 우산을
안 쓰고 있었고 무엇보다
어디로도 빠질 수 없는 인도 한개 밖에 없고
옆에는 차도로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골목길도 없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숨 참고 교회 옆을 지나가니 몸이 갑자기 가벼워졌었고고그 여성분은 사라졌었습니다.
그 여자분은 꿈에 나왔던 귀신이였을까요?
그게 아니라면
과연 어디로 사라진거였을까요?
그리고,
왜 저를 노렸던걸까요?
아직도 미스테리로 남아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너무 무서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