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웨스트브룩 - 당신이 모르는 ‘철강왕’의 속사정' 이전 글에 이어지는 기사 내용입니다. : https://cafe.daum.net/ilovenba/7n/281178?svc=cafe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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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스가 워싱턴에 온 후, 2년차 루이 하치무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는 일주일이 채 걸리지 않았다. 러스는 경기를 뛰는 하치무라의 주저함을 알아차렸고 그 모습을 없애고 싶었다. 그 즉시!
- 러스는 이미 트레이닝 캠프 내내 하치무라를 달달 볶았고 첫 시범경기 내내 하치무라를 도발하기도 했었다. 러스가 계속해서 하치무라를 ‘bad motherfucker”라고 부르기 시작하자 그 에너지는 튀기 시작했고 몇 포제션 후, 하치무라는 강렬한 덩크를 성공했다.
- 하치무라가 시즌 내내 ‘러스가 자신을 더 공격적인 선수로 바꿨다’라고 말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실제로 시즌 내내 인터뷰에서 브래들리 빌과 러스는 루이 하치무라에게 가장 큰 기대를 갖고 있었다. )
https://youtu.be/ulZNluFEtw0
- 러셀 웨스트브룩의 모든 훈련 일화는 이런 식이다.-
- 비디오 코디네이터들은 연습때 자신들이 러스를 수비하게되면, 러스가 얼마나 그들을 혹독하게 대했는지에 대해 웃곤한다. 러스는 그들을 마치 선수처럼 대했고 그들에게 트래쉬 토크도 할 것이다. 운이 좋아서 당신이 러스의 공을 빼앗게 된다면 러스는 다음 플레이에서 어깨로 얼굴을 박아버릴 거라고 말 할 것이다.
- 연습때 코치나 스태프들이 러스를 수비하게 될 때 러스의 모습을 두고 종종 ‘파괴’나 ‘자비’라는 단어로 표현돼 왔다. 말 그대로 러스는 모든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 러스를 많이 상대한, 전 OKC 스태프는 연습때조차 몰아치는 그의 모습이 그를 훌륭하게 만들었다고 말한다. 러스는 자신을 상대해준 스태프들에게 고마워했었고 2012년 NBA 파이널에 가게 됐을 때, 러스는 자기가 받은 보너스 중 상당한 금액을 그 스태프들에게 주기도 했었다.
📌 러셀 웨스트브룩의 리더십과 그의 영향에 대해 말하는 동료들 https://youtu.be/PREXEcygPh8
- 프레스티가 러스를 묘사할 때 가장 애용하는 단어가 있다. Persistence(포기할 줄 모르는 끈기)!!
- 러스는 대학에 갈 때만 해도 높은 점수를 받던 선수가 아니었다. 1학년 때는 거의 경기에 뛰지를 못했지만 OKC가 그를 4순위로 드래프트 했을 땐 사람들은 그 사실을 수긍했었다.
- 프레스티 왈 “오클라호마 사람들은 쉽게 러스와 동질감을 가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러스가 그간 보여준 행보 때문에 말이죠. 아마 많은 사람들은 이곳(OKC)에 NBA 팀이 들어서질 않을 도시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러스가 NBA 선수가 되지 못할 거라는 여겨졌던 것처럼요.”
“그는 ,오클라호마에 존재해 왔던, 끈기와 마음가짐을 보여줬었고 그래서 이곳 사람들이 그를 고마워하게 됐습니다. 그게 러스가 이곳에서 사랑을 받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러스에 대한 프레스티의 애정은 아래 짤과 영상 소개로 갈음하겠다)
https://youtu.be/RglLLqmIOPo
- 2008년 여름, 프리 드래프트를 하는 동안, 러스는 열심히 몸을 풀었었고 그 모습을 본 스캇 브룩스는(*당시 어시턴트 코치) 러스가 일정을 다 마치지 못할까봐 걱정을 했었다. 브룩스 왈 “전 마치 ‘이런 젠장!’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러스는 시속 100마일로 연습에 임하고 있었고 2번째 드릴 후에 러스가 죽을 것 같았거든요.”
- 결론적으로, 브룩스야말로 자신에 대해 더 걱정을 했어야 했다.
- 10분 후에 있었던 클로즈 아웃 연습에서 러스는 기어를 더 올렸고 그 모습은 심플했다. 러스가 공을 받으면 브룩스는 수비자로서 러스에게 클로즈 아웃을 해야했고 러스는 돌파를 시도하며 그에 맞는 반응을 보여주면 됐었다.
- 이후, OKC의 감독이었던 스캇 브룩스는 워싱턴에서 다시 감독으로서 러스를 만나게 됐고 그는 러스를 테스트하길 바랐다. 브룩스가 러스에게 파울을 하자 러스는 브룩스를 파고 들었고 마무리를 해냈다. 다음 턴에서 브룩스는 더 거칠게 러스를 대했었고 러스는 더 공격적으로 임하기 시작했다.
- 브룩스 왈 “러스는 내 팔을 뜯어내려고 했어요. 그래서 ‘진정 좀 하자 이놈아’라고 했죠. 전 이 45분 간의 연습을 한번에 끝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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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관련 기사는 제 블로그에 다 번역을 해놨습니다만 게시판 도배가 될까봐 다음편은 내일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https://thunderball.tistory.com/6 [Thunderball]
첫댓글 그래 서브룩 이걸 보여주는거야!!!!
역시 NBA 탑클래스 선수는 뭐가 달라도 다르네요 ㄷㄷ
딴건 몰라도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역할은 기대합니다!ㅋㅋㅋㅋ
다음 시즌 워싱턴의 가장 큰 공백은 이거 같아요 브룩이 보여주던 리더쉽은 이전에 없던거였죠 하치무라도 개포드도 브룩이와 함께한 짧은 시간을 잊지 않았음 좋겠네요
개포드가 짧았지만 러스에게 배운 것이 많다고 다음 시즌에 그 배움을 토대로 해나갈 거라고 하더군요. 빌이 좋은 리더십을 보여줄 거라고 봅니다. 러스가 떠났지만 전 다음 시즌 워싱턴 경기도 계속 챙겨볼 예정입니다. 정이 너무 들어버렸어요 ㅎㅎ
가즈아아아아아
저도 작년 워싱턴 경기보면서 농신의 에너자이저 모습이 비록 3점이 약점이래도 레이커스에 꼭 필요하다 생각했거든요 늙은 레이커에,,확실히 도움이 될거에요 가장 기대 안되는 빅3조합이긴 한데 그래도 성적은 떠나서 볼맛은 최고일거같습니다 농신과 킹의 만남이라,, 농신+ad(건강한,,,)의 붕붕 날아다니는 2:2도 기대되고
베벌리 부상시킨것만 아니었으면 어떻게 커리어가 흘러갔을지도 참 궁금하네요 갠적으론 퍼스트 1는 추가될수 있었을텐데
Gym rat
더 농구 그자체..
버럭스쿨
웨스트브룩을 루키때부터 봐왔지만..
진짜 의리있고 인성 좋고 경기장에서 누구보다 열정적인 선수인건 무조건 인정입니다.
그런데 경기 중에 항상 열정이 과다해서 무리한 샷셀렉션과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플레이들을 자주 해서..ㅠㅠ
커리어 10년차가 넘는 선수가 레이커스에서 과연 이 문제점을 고칠 수 있을지..걱정 반 기대 반입니다..ㅠ
러스의 경기를 다 봐온 사람이지만 개인적으로 최근엔 무리한 샷 셀렉션이 많이 있었다고 보진 않습니다.
사람들의 고정관념이 참 무서운 거라고 보는데
슛이란 게 들어가면 셀렉션이든 뭐든 상관없어지는 거라고 봅니다.
결국 부상, 체력 문재로 원래 넣어주던 미들이 안 들어가니 더 그렇게 보일 순 있다고 보고
꾸준히 지켜봐왔지만 최근엔 지적받을 샷 셀렉션은 거의 없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