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afe.daum.net/ilovenba/7n/28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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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 간담명료한 OKC의 첫 계명
-'러스의 지정주차석에 주차하지 말 것'
( 2015년 올스타 MVP에 뽑혔던 러셀 웨스트브룩은 부상으로 받은 자동차를 OKC에 거주하는 싱글맘에게 선물했었다.)
- 만약 누군가 러스의 자리에 주차를 한다면, 러스는 훈련 장에 남아 그 사람과 유익한(?)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그래서 한 선수는 러스가 차를 빼는 데 방해가 될까봐 인도로 운전을 해 주차장을 나간 적도 있었다.
- 어느 날, 듀란트는 러스보다 연습장에 더 일찍 나오게 됐고, 그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장난을 걸어볼 생각에 그의 차를 러스의 주차석에 주차를 해버렸었다. 러스가 훈련장에 도착해 이를 보고나자 그는 듀란트를 막아섰다.
하지만 그걸론 부족했다.
- 물론 듀란트는 러스가 어떻게 움직일지 뻔히 알고 있었다. 그걸 안 러스는 한발을 더 내딛었다. 그렇게 듀란트의 차 키를 확보한 러스는 듀란트의 차를 몰고 나가 길 건너에 있는 병원 캠퍼스 멀리 주차를 했다. 그리고
'복수에 성공한 러스는 박장대소하며 뛰어 돌아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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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스는 자신의 루틴에 집착하는 선수다 -
- 러스의 커리어 중 가장 아이러니한 점이라면, 그는 경기에선 ‘의도적으로 혼란을(CHAOS) 만들어내는 선수’이지만 그가 경기를 하지 않을 때는 ‘사소한 일에도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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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정확히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몸을 풀기 시작한다.
- 미드레인지샷과 포스트 업 연습을 추가한 것 외에 지난 10년 동안 그의 워크아웃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러스는 여전히 같은 방식으로 코너 백보드 바로 뒤에서 슛을 던진 후 라커룸으로 전력 질주한다. 그리고 코치들과 그 슛의 성공을 두고 내기를 하기도 한다.
(경기전 루틴은 아래 영상 참고)https://youtu.be/wBdrhd0tOtk
- 러스는 부모님 덕분에 일관성의 가치를 알게 됐고 ‘코비와 조던’과의 대화를 통해서도 그 중요성을 알게 됐다.
- 도노반 감독 왈 “그가 하는 모든 것은 계획된 겁니다. 그가 이곳 훈련장 어디에 있는지 우린 언제든 알 수 있죠.”
- 사람들은 그가 알람 소리를 놓치거나 교통 체증에 걸린 적이 있었는지(*그래서 지각을 했던 적이 있었는지)를 기억하려고 머리를 쥐어짜보지만 그런 기억이 없다. 러스는 팀 버스를 기다리게 하는 (지각)선수들에게 불만이었고 그는 루키들에게 자신의 습관을 따라하길 바랐다.
- 카메론 페인이 루키일 때, 러스는 원정 길에 앞서 페인에게 주유소에 가 애플 스내플(*음료수)을 사와라고 했었다. (*팀마다 다르지만 NBA에도 신인 선수들이 고참 선수들의 심부름을 하는 관례가 있다)
(칸터가 증명했던 러스의 스내플 사랑)
- 페인 왈 “전 매번 그 스내플을 사야했어요. ㅎㅎ ‘아! 스내플 사서 가야해. 스내플 사야지’ 라고 제가 말할 때 쯤이면 러스는 이미 비행장에서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 나중에 러스는 페인에게 자신은 그 음료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 심부름은 바로 페인이 비행기 시간에 늦지 않도록 하기 위한 러스의 책략이었던 것이다. 페인이 기억하는 러스의 말을 이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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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냥 니가 정신차리고 제 시간에 비행장에 오길 바라는 거야.”
-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페인 왈 “ 전 거의 지각할 뻔 했어요. 러스는 거기 앉아서 절 기다리고 있었고요.그랬던 시절이 있었어요. 재밌었어요.”
러셀 웨스트브룩이 올스타 MVP를 수상하고 부상이었던 자동차를 싱글맘에서 선물했던 영상
https://youtu.be/0P2lft7dH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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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사 글이 있는데 도배가 되는 것 같아 내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https://thunderball.tistory.com/10 [Thunderball]
첫댓글 파워블로거의 냄새가..
웨스트브룩도 볼수록 참 멋진선수에요
러스 팬인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