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희망 우리의 미소
김옥춘
어린아이 두 명이
아장아장 걷다가
통통통 뛰었어요.
넘어질까 봐
모두 걱정했지만
넘어지지 않았어요.
참 사랑스러웠어요.
참 예뻤어요.
할머니는
행여 넘어질까 봐
안절부절못했어요.
보는 사람들도
마음으로
함께 걸었어요.
함께 뛰었어요.
보는 내내
허벅지가 찌릿찌릿했어요.
모두
꽃을 보는 듯 웃었어요.
행복 만난 듯 웃었어요.
보람 채운 듯 웃었어요.
우리의 희망
우리의 미소
우리의 행복이
안전하기를
아이들이
잘 자라기를
모두 기도한다고 느꼈어요.
나도
엄마와 이웃 어른들을
웃게 했던
희망이었다는 걸
아이들을 보면서
느껴봅니다.
아이들의 태어남이
참 귀하고 참 고마우니
시간을 되돌려
나의 태어남에도
고맙다고 인사를 전해봅니다.
2025.3.22
카페 게시글
‥‥향기 ♡ 시
우리의 희망 우리의 미소
김옥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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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6
25.03.23 07:3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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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의 아들 첫 걸음마 할때
생각이 나게 하는 글이네요
즐감 했습니다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언제나 행복하세요.
김옥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