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톤스 대 페이서스 사건을 넷플리스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드네요.
하나, 아우 그때 인디애나 정말 전성기였는데,
둘, 스티븐 잭슨… 너무 좋아라 하는 선수인데 인터뷰보니 반갑네요. 이런 선수를 랩터스로 오기를 너무 바랬는데.
셋, 찰스 오클리가 오닐 성격 건들이면서 오펜 파울 많이 얻어내는게 생각나네요.
넷, 역시 남자는 머리인가봅니다. 빅 벤 누군지 모르겠네요.
다섯, 이 바가지는 무슨 낯짝으로 인터뷰를 한건지 (코트 난입 관중)
여섯, 뻔하지머… 니가 한대 맞고 소송 걸려고 한대만 때려라 하고 코트 내려간거지머
일곱, 구급차에… 연기를 해라 이…
여덟, 뉴스 전하는 사람들은 다 백인이네요.
아홉, 스미스 너가 좀더 파워가 있었다면….
열, 존 그린……............................
결론만 말하자면,
저는 오닐의 펀치가 정말 제대로 날라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이 2004년도부터 있었습니다.
머 그 펀치 맞아서 크게 부상당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고,
그러면 오닐은 감옥갈 확률도 많지만, 그런걸 배제하고는 정말 원했네요.
근데 다큐를 보니, 정당방위였다고 판결받았다고 하는거 보니, 하 정말 쳤었으면......
지금도 저는
피스톤스는 그후 10경기 정도는 무관중 경기로 페널티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음료수 던진 거부터, 코트 난입,
그리고 퇴장할때 이거저거 음료수, 팝콘, 의자 등등 던지는 관중들의 대한 벌은 없었으니깐요.
그 날 시큐리티가 세명밖에 없었다는게 참 한심하네요.
전년도 동부 챔피언대결 팀들이 다시 모였는데, 이런걸 대비도 안하고.
그러니, 사건이 더 커질수밖에 없었던거네요.
개인적으로 이 사건이 다른게 보이는 이유는,
이후로 아테스트, 오닐, 잭슨 그리고 페이서스가 악당이 되버렸는데
만약 디트가 아닌 다른 도시였으면 정말로 이렇게까지 갔을까하는 의문도 듭니다.
디트 하면 전년도 우승팀이지만,
한편으로는 thug, drug, ghetto, abandon 같은 유령도시의 이미지가 남아있는 도시죠.
머 미국이 신경을 이제는 덜쓰는 도시… 굳이 돌봐줄 필요없는 도시..
여기서 페이서스가 관중들을 팼으니,
미국 미디어 성격상
양쪽을 어떻게든 뜯어먹어야 재미있는데,
디트 관중들이야 머 뜯어먹을께 없으니, 페이서스 선수들에게 모든 화살이 갔죠.
그리고
2004년도면 스포츠 채널들, 기자들, 평론가들 머 거의 모든 미디어가 백인일때니
흑인 선수들의 싸움은 누가 멀 시작했는지 (백인관중들), 누가 잘못인지,
어떻게 진행됐는지는 (백인관중들) 후딱 넘어가고,
흑인 선수들이 밀리언씩 받으면서 타투, 랩, 힙합 하는게 꼴사나운거죠.
수많은 미디어가 이때다 하면서 흑인선수들을 깎아내리고
스턴은 그러기에 화살을 그냥 선수들이 다 받아서 이미지를 바꿀려고 했던거고요.
1-0.
단 하나의 투표로 모든게 결정이 났으니.
지금이라면,
더 커버린 스티브 스미스가 카메라에 침 튀겨가면서,
‘저놈’ ‘저놈’ ‘저놈’ 한명한명씩 동영상 돌려가면서 Worst Fans Top 10 리스트 만들어가며
이 놈들은 다시는 경기장에 못들여야 한다고 난리를 치고,
유투브, 트위터, 틱톡, 여기저기서 선수 비난, 저기서 관중 비난
흑인기자, 백인기자, 아시안기자, 블랙채널, 스포츠채널등등
동시에 이뤄진다면
다른 스토리가 되는거죠.
거기에 요즘 최신 유행 ‘Black Live Matter’ 이거면,
메이웨더가 오닐한테 펀치 알려준다고 트위트 날리고,
아테스트는 WWE에 초대되고 그랬겠죠.
예전에 안정환이 관중석으로 올라오는 동영상이 기억나는데,
거지 같은 관중한테 불만 털어놓는거 밖에 못하는 모습 보면서
이 사건은 개인적으로 정말 통쾌한 사건이라 저는 좋아라합니다.
관중도 자격이 있어야 팬이 됩니다.
이 글에선 팬 단어는 안쓰고 싶네요.
머 그후에 벌어지는 리그 규열, 페이서스의 분할 이런건 너무 아쉽긴 하지만요.
물론 레지밀러에겐 참 아쉬운 마무리였던거 같네요.
그리고 저메인 오닐... ㅠㅠ
라이징 스타였는데....
첫댓글 저는 선수들 입장을 좀더 알게 된 다큐였습니다. 데이빗 스턴이 이정도로 독재했는지는 몰랐네요..엄청나게 결단력있고 실행력있는 커미셔너였던 것은 맞는것 같은데, 소통이 아예 안되는 스타일인줄은 몰랐습니다.
다큐상 인터뷰만 나와서 그렇지 이때 당시 스턴총재가 아이버슨으로 시작된 힙합문화때문에 예민하던 시기였습니다. 관중을 살벌하게 폭행한거면 저정도 징계 불보듯 뻔한거였죠
@엑소더스 엄청 민감했죠.
nba 모임에 자기 호미 갱스터들 데리고 참석하고 그랬으니. 저 사건후 첫번째 징계가 드레스 코드였죠, 모두 정장으로.
전 아테스트가 하나도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저 남은 선수들과 레지가 불쌍할 뿐. 그리고 의외로 시발점이 자말 틴슬리였다는것도 ㄷㄷ
데이빗스턴다운 결정이었죠. 소송 후 얘기는 이번 디큐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밀러의 라스트댄스가 저렇게 허무하게 끝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는 점이 보는내내 가장 아쉬웠네요
불쌍한 J.O 아.. 밀러옹
보는 내내 아테스트 뭐야~~~하면서 봤네요 ㅎㅎ 아테스트,잭슨은 이 후 우승이라도 해봤지...작은 오닐은 ㅠㅠ
이걸로 전 아테스트 영원히 재수없는놈으로~ 낙인해버렸죠! 레지밀러의 마지막 우승도전을 망쳐버린,,, 왜 첨부터 쓸데없는파울을,, 그리고 왜 누워 거기에 -_-;;
거기에 존그린이란놈,, 이 다큐로 알게되었지만 정말 아테보다 더 재수없는놈이네요,,
저메인 오닐은 괜히 저기 껴서 참 커리어 더럽게 꼬였던 기억이.......
아테스트는 시한 폭탄이었지만 본인의 문제를 인지하고 병원치료, 상담등 진지하게 처신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은 아테스트가 싫지는 않네요.
상식을 더 많이 벗어난건 맥주병 던진놈이라고 보구요.
레이커스로 이적한 스스로를 비겁했다고 고백하고 심지어 레이커스 우승후 인터뷰에서도 페이서스에 대해 자신이 비겁했다면서 슬퍼하는 표정을 보이니 동정이 더 많이 갑니다.
이 사건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밉상인 사람이 있다면 시합 승패가 갈렸을때 아테스트에게 "이제 마음껏 파울 해도되"라고 속살거린 선수놈이네요.
이넘은 폭행에는 개입도 않했던..
22 저랑 같으십니다… 후 그저 밀러와 저메인 오닐만..
3333.동감입니다. 다만 후에 월피되고 하든 뒤통수 후린건 진짜...
우승후 아테스트가 그런 인터뷰를 했다는게 참 놀랍습니다. 다큐가 아닌 경기장 인터뷰에서 했다는건 그만큼 마음 한곳에 빚이 있었던거 같네요.
@얼빙신 저도 우승 인터뷰 보고 좀 놀라고 짠하고 했네요. 맨탈이 진짜 약하긴 한듯...
디트로이트는 그 당시에는 미국에서도 대도시였습니다. 미국 자동차가 맛탱이 가기 일보직전 시기인데, 당연히 뉴욕, LA 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열손가락안에 충분히 드는 대도시였습니다. 물론 thug, drug 등의 느낌은 그당시부터 있긴했죠ㅋㅋㅋ
당시 저메인오닐은 진짜 던컨 가넷에도 비빌수 있는 엄청난 4번이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아쉬운 작은오닐과 레지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