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자체는 좀 지루했습니다.
전반에 골이 나왔어야 했는데,
쿠페의 선방과 리옹의 단단한 수비 때문에
맨유의 공격이 번번히 실패하더군요.
리옹으로써는 주닝요의 코너킥과 프리킥을
골로 연결했어야 하는데, 비디치와 리오의 높이가 만만치않았습니다.
전반에 살짝살짝 감각을 보여주던 벤제마가
후반 초반에 반박자 빠른 타이밍으로 한 골 넣더군요.
나이도 어린데 감각도 좋고, 몸싸움도 좋고 기대 됩니다.
골 이후에도 서형욱 해설위원이
'맨유는 후반 15분 남겨놓은 상황에서 골을 많이 넣는 팀이죠.'라고
계속 하더니,
결국 5분 정도 남겨 놓고 교체 투입 된 테베즈가 해결하더군요.
지성이형은 엔트리에도 들지 못해 좀 아쉬웠네요.
바르셀로나와 셀틱 경기는 골장면만 봤는데,
셀틱은 셀틱답게, 바르셀로나는 바르셀로나 답게 골을 넣었더군요.
승부는 바르셀로나가 3:2로 이겼습니다.
슛 시도가 24번이나 되던데...3골 넣고
셀틱은 슛 시도 4번에 2골 넣었습니다.
결국 메시와 앙리가 바르셀로나를 살리더군요.
둘 다 클래스를 보여주는 골이였는데,
특히 앙리 골은 '역시 앙리'란 소리가 나오는 골을 보여주더군요.
이 경기를 봤어야 하는데...-_-
ps. 주말엔 지성이횽 나오겠죠. 뭐..ㅎ
첫댓글 리옹맨유전은 심판의 힐킥 그 후부터 동점골 흐름탔죠 ㅋ
리옹이 홈인데도 너무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친게 맨유가 경기의 흐름을 쥘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인거 같습니다 만족할만한 결과라 기분 좋네요
앙리 골은 거짓말 안하고 지금까지 10번도 넘게 본 골인데도..다시 봐도 정말 쭈빗하더라구요...정말 클래스..!!
아스날 - 밀란 경기와 맞물리자면..역시 큰경기에서는 앙리의 공백이 들어나는 경기였습니다...챔스에서 밀란을 90분내내 압박하는게 쉽지가 않은데..오늘 동기부여가 잘되었는지 아스날의 활동량도 평소보다 좋았고...특히 밀란 수비를 상대로도 특유의 간지패스들이 꽤 통해서 분위기나 경기력을 좋은편이였습니다...맞물려 센데와 갈라스 플라미니는 피를로와 카카를 거의 완벽 봉쇄했구요...그런데 역시 아스날 전방의 투톱이 아직은 밀란의 수비클래스를 뚫고 한골을 넣을만한 경험이 없어 보였습니다...홈 0:0 이라는건 사실 최악의 경우는 아니지만 그래도 산시로 원정을 생각하면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루즈타임에 아데바요르의 그 헤딩슛,,, 골포스트... 아 두고두고 아깝네요,, 완전 노마크 인데,,
두두와 벤트너가 결정적 찬스를 공중으로 떠나보낼 때 교수님이 만족하는 공격순가 하는 의문이;;;;앙리가 너무나도 그립네요;;;ㅠㅠ
네스타가 좀 빨리 교체된 면도 작용했죠...
딱 전반만 봤는데,붐송때문에 재밌었습니다. 붐송은 정말 귀엽다는,ㅎㅎㅎ
개인적으로 제 예상대로 맞아서 프로토 2천원 걸어서 2만원 따서 기분 좋다는...ㅋㅋ
앙리 클래스...진짜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