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 들어가면서
야야~ 야야야야~ 노래 소리에 북소리에.. ㅡㅡ
시끄러워서 더 긴장된다... 같은 학교 후배들이 알아보고 따뜻한 차를 주면 기분이 좋아짐
예비령 준비령
캐긴장 ㄷㄷㄷ
언어영역 끝
아 허무하다............(이후로 수리 외국어 사탐 샤샤샥)
시험 끝나고 나오면서
껌껌해진 저녁하늘을 보면서 같은 학교 배정된 친구들과 같이 버스나 지하철을 탄다
주로 대화 내용은
1. 어려웠지?
2. 아~~ 이제 해방이다~!!!
3. 집에 가서 푹 자야겠어..
4. 싸이 열어놔야지. 오늘 밤에 들어와! ^^
집에 돌아옴
놀러 가는 애들은 거의 없음
집에 와서 진지하게 가채점. 점수 보고 쩜쩜쩜..-_-
메가스터디 청솔 등등 들어가서 등급컷 확인하고 좀 우울 혹은 안도
TV를 켠다
시험장 들어가는 모습과 학생들 소감이 나온다
아까 아침에 시험장 들어갔던게 얼마 안된 것 같았는데 벌써 끝났구나..
뭔가 허무하다. 고등학교 3년동안 준비해온. 학창시절의 고지가 이제 끝났구나
싶어서 좀 서글프다.
뉴스 '올해 수능 난이도 대체로 평이..'
평이는 얼어죽을. 리모콘 던지려는걸 참고 그냥 잠든다.
수능 바로 다음날 교실 분위기
- 교실 분위기 -
책상들이 다 흩어져 있어서 애들이 자기 책상 못 찾고 아무데나 앉는다
자기 책상 찾아서 앉아있는 애들도 있음. 안 온 애들이 많음
우울한 분위기파와, 수능에서 해방됐다는 이유로 밝은 분위기파로 나뉨
- 일반적인 반응 -
친구1 : 가채점 해 봤냐?
친구2 : 응..휴...
친구1 : 야 괜찮아 나도 발렸어 ㅋ (등 툭툭 치며)
- 수시 쓴 아이들-
수시 : 아 나 이번에 최저학력 걱정되네 아놔 등급 제발 걸려라
애들 : 잘 되겠지.. (휴 나도 수시쓸걸그랬나ㅡㅡ..)
- 가채점에 심히 충격받은 아이들 -
감수성 : 흐윽으흐그흫흐흐흐흑ㅠㅡ흫흐흐흐흐그흐긓그흑
감수성2 : 왜 울고 난리야 흐흐흐흐으으으그흐그
위로하는애 : (안아주고) 울지마 울지마 나도 못봤어 이번에 다 못봤어 어려웠어 울지마 울지마
감수성 : 흐어어어어어엉
- 담임 조회 -
담임 : 다들 수고 많았다
애들 : (숙연하거나 낄낄낄 웃고 있음)
담임 : (몇마디 안하고) 집에 가자
- 예체능 하는 애들 -
예체능 : 야.. 나 이제 실기야 ㅜㅜ
친구 : 우린 이제 놀러갈텐데 넌 어떡하냐.. 열심히 해
예체능 : 나도 너네랑 놀러 가고 시퍼 ㅠㅠ 으엉
06언어 진짜ㅋㅋㅋㅋㅋㅋ 수능 본 날 밤에 친구가 자기 만점 나왔다고 전체문자 돌렸다긔ㅠㅠㅠㅠ 다행히 나도 2점짜리 하나 틀려서 턱걸이로 1등급 나오긴 했는데 어쨌든 그 친구 소식 듣고 가슴 철렁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6이시구나 ㅋㅋㅋㅋ 언어 두개 틀리고 완전 환희했는데 그때 언어 최고 쉬웠음.. 96인데 2등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체능은 수능끝나고 담날부터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열심히 도는거다,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난 해방된게 너무 좋아서 희희낙락하면서 담날 만화책 빌려갔는데 반 애들이 엄살인지 뭔지 전체적으로 완전 우울모드였다긔... 그래도 빌려간거 안볼수 없어서 꿋꿋이 만화책 다 보고왔긔
ㅅㅂ 잘쳤다고 신나서 영화관갔는데 니미럴 재수합니다
나도 예체능..........수능끝남과 동시에 실기의 압박........다군 시헙 끝나고 며칠 있다 가나다군 다 결과 발표. 다군 시험 끝나고 10일만에 재수 시작. 야잇 씻팔. 그래도 수능 끝나고는 꼴에 압구정을 갔었더랬지...
난 수능이 무서운거보다 수능후의 실기가 무서워서 수능이 싫었긔 나 진짜 실기준비하는동안 5키로나 빠졌었다긔 고생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똑같네 ㅋㅋㅋ
아 공감ㅋㅋㅋㅋ벌써 1년지났구나ㅜㅜ
난 수시라서 수능을 아예 안봤긔.... 접수는 했었는데 그래도 볼껄 후회한다긔 수능을 안봐서 뭔가 학창시절이 마무리 되지 않은듯한 느낌..
난 고기먹으면서 , 대체로 평이.. 라는 소리에 진짜 그자리에서 소리지르고 젓가락 소리나게 던져서 사람들이 쳐다봣긔 ㅡㅡ
몇년째 이기분 느끼고있는지...
수능날 생일이엇긔 집에가서 가채점하고 야마돌아서 피식 웃엇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휴 생일이고 자시고 미역국도 못먹구
답
인하면서 '이건 잘못 나온걸꺼야... 수정되겠지' 수정은 개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가채점ㅠㅠㅠㅠㅠㅠㅠㅠ학교가서 할꺼라면서 조낸 잘 버티다가 집에와서 컴터 키자마자 곧바로 확인했기...아악
에휴 ㅋㅋㅋ
진짜 시발예체능--;;;;;;;;진짜 저때 개고생했던것만 생각하면 --내가 인생 다 산건 아니지만 아직까지 그때이후로 그보다더한 고생 못해봤음
감수성 2 이거 머냐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수능날 친구들이랑 콘도 잡아서 놀았네요..(00학번) 친구들이랑 티비앞에 둘러앉아서 섹션티비를 보며 간미연의 장미사건을 보며 썩소를 지었는데..이젠 그것도 다 추억 ㅋㅋ
ㅋㅋ 아 공감가 ㅋㅋㅋ
가채점할때 그 기분................................... 다신느끼고싶지않음 ㅡㅡ
수능 보고 나오는데 무슨 다이어트회사? 이런데서 휴지 나눠줬는데 ㅋㅋㅋㅋ
01년수능.가채점하는데 신문보고 했음.가형인지 라형인지 모르고 채점하다 막틀려 조낸 식겁
가채점했는데 영어만점나와서 울었긔 ^^^^ ㅈㅅ...ㅋㅋㅋㅋㅋㅋ
예체능ㄷㄷㄷㄷ나 진짜 수능 끝나고 바로 미술학원가서 밤샘그림ㄷㄷㄷㄷㄷㄷ
07수능언어듣기에서만 3개틀림...... ㅆㅂ 다신 안치고싶은수능. .. ㅠㅠㅠ
예체능ㅠㅠ 수능 끝나자 마자 전쟁!!!!!!!!!!!!!!!!!!!!!!!!!!!!!!!!!!!!
감수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감이다~ 근데 왠지 이거 읽으니까 뭔가 울컥하네요;; ㅋㅋㅋㅋ 고3때 생각나
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ㅣ진짜 똑같다 ㅋㅋ
가채점하다가 운거생각하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너무 잔인한 것 같아요.. 저 한번의 시험으로 모든걸...ㅠㅠ
생각하기도 싫긔.-_ㅠ ㅋㅋㅋ 히밤 어떤 셤감독선생님이 감독자확인 도장 찍어주는데 내꺼엔 결시자확인란에 찍어줬긔..그거 내가 발견못했으면 진짜-아오!!!!!!!!!!!!!!!!!!!!!!!!!!!!!승질나!!!!!!!!!!!!!!!!!!!!!!!
예체능 젠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졸업여행도 못가고 ㅠㅠㅠㅠㅠㅠ
가채점하고 집에서 입에 이불물고 펑펑 울었었는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아침에 싫어하는 쌤이 교문앞에서 안아줬긔 씨방 -_ - 욕하면서 교문 들어서긔
으엌 수시ㅜㅜㅜㅜㅜㅜ최저등급ㄷㄷㄷㄷ 아직도 기억 생생하긔ㅜㅜㅜㅜㅜㅜㅜㅜ
예체능은 저런 여유가 없다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능 다음 날 부터 전쟁 시작
예체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능끝나고서가 본격적으로 시작이라긔 -_- ...
예체능 신발 ...............................................................
2년 후에 내 모습이군아.... 히밤 예체능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얼마 안남았다.....
222222222222
으..작년생각난다.. 예체능 여러분들.. 힘내세요..ㅠㅠ 저도 디자인과였는데..어우 실기진짜..우에에엑...-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