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긴장마에 저리 예쁜 붉은색 아주까리 열매들이 사그리 녹아 내렸습니다.
그런디.
8월 들어서 한낮 강렬한 태양볕에 여기저기 대공 끄트머리 에서 붉은색 열매들이 수북히 매달립니다.
어떤거는 4미터는 훌쩍 넘게 자라고요
주위 공간이 널널한 디서 자라는 것은
옆으로 퍼져서 열매 맺는 양이 두배 이상 차이 납니다.
바싹 붙여서 자란것은 그만큼 열매가 덜 매달리는디
간격이 쫌 떨어진곳은 옆으로 퍼져서 자라니 더 많이 열매가 매달립니다.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오전 10시 까지 생여주를 따다 놓고 한숨 돌리고 있는디.
여주 따기전에 아침 일찍 한바퀴둘러보니.
풀들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생여주 자르는 것은 즘심 먹고 해도 되나
태양이 머리위에 있는 12시이후 에는 밭에 못들어가니.
한시간 정도 아주까리 밭에서 낫질을 하려고
올라 갔습니다.
산 바로 밑 부터 작업을 하려고 했습니다.
사진속 저~~짝 끄트머리 쪽이 산밑 입니다.
그런디..
음마!
세상에나!
풀을 깍고 앞으로 나아가는디
약간 공터 (풀이 없는곳)쪽에서 무엇인가
흰색 이 보이는 겁니다유~~
잉?
이게 뭐여?
가만히 디려다 보니 꿈틀거리며 움직 입니다
흰색 이라 주위 파란 풀들이라 구분이 확실하게 잘 보입니다.
비~얌 이었습니다.
평상시 매일 봐왔던 비얌 들은 늘상 보는거라..
검정 갈색..아니면 검푸른색 이었지요.
그런디
오늘 본건 완전 흰색 비얌 이었습니다.
한 10초 정도 보고 있는디
저를 보고 놀랬나..
스르르 기어서 산속으로 갑니다.
한동안 멍~~~
했습니다.
흰색 비 얌은 난생 처음 봤거든유~~
이거 길조 인가유?
아니문..
암튼간에 살다 보니 이런 경험도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