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KOSPI가 2,750선을 넘나드니... 2,800선 돌파는 당연한거고... 이제 조만간 3,000, 3,100을 간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23년 10월과 정 반대 같습니다.
KOSPI가 2,300선이 깨지니 다들 2,200 지지력 테스트 불가피하다, 2,100선도 볼 수 있다...
저는 더 밀려도 사야한다고 했는데, 기관에서 들은 피드백은 강세론자 너 하나 남았다, 오랜만에 올라간다는 이야기 들으니 기분은 좋네요... 등등 이었습니다.
저는 2분기 강세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관/낙관론이 팽배할 때 변곡점이 발생했다는 것말고, 실제로 밸류에이션 또는 지수 레벨업을 위한 조건이 충족되기 어렵고, 오히려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4월초 반등이 있더라도 오버슈팅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스크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4월, 2분기 증시 전망 자료를 발간했습니다.
요약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4월 KOSPI Band : 2,600 ~ 2,820p
상단 2,820p : 12개월 선행 PER 11.28배(24년 평균의 +2Std), 선행 PBR 0.956배(23년 이후 평균의 +2Std), 확정실적 PBR 1.03배(23년 이후 평균의 +3Std)
하단 2,600p : 밸류에이션 24년 평균 수준. 12개월 선행 PER 10.513배, 선행 PBR 0.89배, 확정실적 기준 PBR 0.95배
3월 FOMC를 계기로 24년 하반기 경기 / 유동성 모멘텀 동시 강화 국면 진입 가능성 확대. 대신증권 24년 하반기 강세전망 근거(24년 KOSPI Target 2,850p 유지)
다만, 2분기는 모멘텀 부재 국면. 미국, 중국 경기 둔화, 유럽 경기 회복 지연 속에 4월, 5월에는 금리동결 예상.
당분간 경제지표 결과와 통화정책 컨센서스 간의 시소게임 지속될 수 밖에 없는 환경. 2분기 조정은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로 판단
4월 KOSPI 전강후약 예상. 4월초 경제지표, 삼성전자 실적가이던스 결과에 따라 오버슈팅 가능(2,800선 이상). 하지만, 기대와 현실 간 괴리로 인한 조정국면 진입 예상
KOSPI는 물론, 미국 증시 밸류에이션 분기점 도달. 밸류에이션/지수 레벨업을 위한 조건 충족 어려울 전망
1) 유동성 : 3월 11일 BTFP 종료, 4월 상환 물량 많음. 매년 4월, 6월 세금 납부 이슈로 시중 유동성 위축. 지금준비금 변화율 전년대비 마이너스 반전 예상
2) 경기/물가 : 미국 3월 CPI(4월 10일), 클리블랜드 연은 기준 3.37%(2월 3.2%), Core CPI는 3.73%(2월 3.8%) 예상. 디스인플레이션 기대 약화. 중국 3월 실물지표(4월 16일), 특히 소매판매 기저효과로 인한 둔화 불가피. 23년 2월대비 3월 소매판매 개선 폭 7.1%p. 홍콩 H지수 매물부담
3) 실적 : KOSPI 반도체 실적 전망 가파른 상향조정 진행 중. 주가에 상당부분 선반영.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공개 이후 KOSPI 전반의 실적 기대 약화 가능성 높아. 수출 일평균 금액 기준 반도체 23년 4분기 수준 유지, 반도체 제외 산업은 23년 4분기대비 일평균 수출 금액 레벨다운
4) 수급 : 외국인 선물 과매수 권역 진입. 매크로 환경 변화시 외국인 선물 차익매물 출회 예상. 23년 1월 초 이후 3주 동안 6.1조 선물 매도 = KOSPI 240p 레벨다운
미국, 중국 증시 중요 저항대 직면. 과열해소 / 매물소화국면 진입 가능성 확대
1) 투자심리 과열양상 장기간 지속, 2) Risk On 시그널 중단기 모두 정점통과 가능성 시사, 3) 장기간 응축된 변동성 확대 압력 경계
투자전략
소외주 순환매 대응 : 인터넷, 2차전지, 중국 소비주
글로벌 채권금리 등락 속에 한국 수출 개선, 중국 경기회복 기대 = 수출/성장주, 중국 소비주(청명절, 노동절 수요 기대)에 우호적
반도체, 제약/바이오 조선 = 가격메리트 약화 : 추가 상승시 차익실현
여전히 가격메리트가 존재하는 업종 : 인터넷, 2차전지, 중국 소비주
12개월 선행 EPS 상승반전. 외국인 수급 변화 시 기술적 반등 전개 예상
KOSPI 2,750선 이상, 리스크 관리. 주식 비중 축소
4월 중순 이후 = 주주환원정책 강화 예상 업종/종목 분할매수
KOSPI 2,750선 이상에서는 추가 상승시 주식 비중을 줄여나갈 것 제안
5월 ~ 6월 중 비중확대 기회 있을 것으로 전망
한편, 4월 중순 이후 밸류업 프로그램 최대 수혜인 자동차, 금융 분할매수
5월 2차 세미나, 6월 가이드 라인 확정을 앞두고 정책 기대 유입 가능
행복한 한 주,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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