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시황] 삼성전자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반도체는 왜! 하락할까? [FICC리서치부 전략/시황: 이경민 / 김정윤]
- KOSPI는 외국인, 기관 순매도세로 약 -1.0% 하락.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매파적 발언은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로 부정적으로 작용. 거듭되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유가 강세로 이어져 위험자산 선호 심리 위축. 금일 발표될 미국 3월 비농업고용지수 앞두고 외국인 수급 관망세 전환. 삼성전자가 전년대비 931% 증가한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약세 전개하며 반도체 업종 강세 둔화. 반면, 일부 주주환원 이슈는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
- 삼성전자 24년 1분기 영업이익 가이던스 6.6조원. 컨센서스 최고치인 5.9조원을 11.9% 상회한 실적 서프라이즈. 하지만, 실적 서프라이즈 공개 직후 삼성전자 주가는 약세
- 삼성전자 주가가 8.5만원까지 상회하면서 실적 기대를 상당부분 선반영했기 때문. 삼성전자 12개월 선행 PBR은 1.5배 수준으로 코로나 19 직후를 제외(21년 1월 2배도달)할 경우 금융위기 이후 고점권. 단기 과열, 밸류에이션 부담 가중.
- 삼성전자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이로 인해 상승추세는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 다만, 기대했던 실적 서프라이즈를 확인한 만큼 추가적인 모멘텀이 가세하지 않을 경우 당분간 숨고르기 예상
-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를 계기로 24년 1분기 실적 기대심리는 정점 통과. 반도체를 제외한 업종들의 실적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 최근 1개월간 24년 1분기 KOSPI 영업이익 전망은 6,575억원 상향조정. 이 중 삼성전자가 5,824억원, SK하이닉스가 3,856억원을 차지, 도합 9,680억원 상향조정
- 반도체를 제외한 KOSPI 24년 1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3,108억원 하향조정. 철강, 유틸리티, 화학, 상사/자본재, 에너지, 소프트웨어, 조선 등 시클리컬 업종들이 실적 전망 하향조정에 시달리고 있음
- 다음주 10일 미국 3월 CPI 결과와 11일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글로벌 금융시장 향배 결정될 것. KOSPI 실적 불확실성은 글로벌 호재로서의 영향력을 반감시키고, 악재로서 영향력을 증폭시키는 변수가 될 수 있음. 당분간 방어적,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
-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 일본 니케이지수가 -1.8%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홍콩 항셍 지수가 -1.1% 약세로 뒤를 이음. 반면, 인도네시아 IDX종합 지수는 +1.2% 상승
-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로 전날보다 4.9원 오른 1,352.0원으로 거래. 미국 연준 의원 매파적 발언과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 고조로 위험 자산 선호 심리 약화
- 업종별로는 증권(+1.2%) 강세. 그중 1분기 호실적 전망 보유한 키움증권(+4.4%)과 자사주 소각을 발표한 NH투자증권(+1.5%)이 상승 주도. 뒤이어 건설업(+0.5%) 상승세 지속. SK이터닉스(+3.6%)가 인적분할 후 재상장하여 강세를 이어감. 신재생에너지 테마로 수산인더스트리(+5.0%) 주가 급등
- 반면, 의료정밀(-2.7%) 약세. 뒤이어 한미반도체(-5.1%)가 금리 부담으로 3거래일 연속 주가 하락하여 약세 지속. 두산로보틱스(-7.2%)도 급락하여 주가 하락 주도. 삼성전자(-1.2%)가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약세 전환하여 SK하이닉스(-3.0%), 이수페타시스(-4.9%) 등 반도체 관련주 하락. HD현대일렉트릭(-4.2%)도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약세
- KOSDAQ은 외국인, 기관 순매도세로 약 1.4% 하락. 업종별로 건설(+1.0%) 상승. LS마린솔루션(+9.4%)이 전력설비 모멘텀으로 급등하여 주가 강세 주도. 디지털컨텐츠(+0.6%), 비금속(+0.4%)도 강세 전개. 반면, 금리 부담에 따라 제약(-2.5%) 약세 지속. 특히, 삼천당제약(-8.4%), HLB(-5.6%), 알테오젠(-6.0%)로 주가 하락 주도.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인터로조(-20.0%) 급락으로 의료,정밀기기(-2.4%)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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