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를 하자면, 내 동생이 공부를 좀 잘했거든. 걔가 경기과고를 나와서 카이스트를 나왔지.
경기과고에서 공부를 잘해서 전국 수학경시대회 4등도 하고 그랬어.
그래서 내가 스트레스를 무지하게 받았어. 걔는 2년만에 조기졸업하고 카이스트 수학과를 갔어.
맨날 집에서는 걔를 칭찬했지. 게다가 걔하고 나는 연년생이였으니 내 스트레스가 짐작가지?
그런데 이런 환경이 내가 공부하게 된 계기가 된 거 같아. 서연고카포.
나한테 대학은 5개밖에 없었지.
고등학교때 공부하기 싫은 적 있었지.
그런 나를 제어해줄 수 있었던 건 동생 덕이였다.
내가 동생보다 못한 대학을 가면 집에서 날 투명인간 취급할 것 같아서 무지하게 노력했다.
그래서 지금 고려대를 갈 수 있었지.
지금 당장 목표로 무슨 대학교를 정할 필요는 없다. 마지노선을 그어.
대한민국엔 대학교가 196개가 존재하는 게 아니야.
니 수준의 대학과 그 비슷한 수준의 대학만 존재할 뿐이지.
너네들 선배가 와서 "나는 공부 어떻게 했어요" 내지
"내 주변에 대학 잘간 애가 공부를 어떻게 했어요"
라고 너희들 앞에서 할 때 90%는 미화되어 있다.
공부는 아픔의 시간들이 굉장히 많지. 참아야 하고 인내해야 하는 시간이 많은데,
좋은 대학을 갔을때 이런 참고 견딘 고등학교 3년이 아름다워지는거야.
아픔을 말해주는 선배는 잘 없어.
그리고, 대한민국이 조금 이상한 게, 공부를 잘 하는 것보다 다재다능한 것을 더 높이 쳐줄때가 많아.
쉽게 말해서 공부만 잘해서 서울대 갔다고 하면 그저 그렇고
공부도 놀기도 잘하고 다 잘하는 애가 서울대 갔다고 했을 때는감탄한단 말이야.
그래서 선배들이 얘기할 때는 공부만 했지라고 말하는 사람 별로 없어.
근데 진실은 공부만 해서 서울대 간 애가 훨씬 많거든.
그게 현실이라니까. 사람은 가려 들을 수 있어야 해.
최근에 학생들중에 상습적으로 욕을 하는 아이가 95퍼센트라는 결과가 나왔어. 그러면 5퍼센트는 욕을 안한다는 얘기지.
자 그럼 너희들은 이렇게 생각하겠지.. "야 5%도 욕을 쓰겠지.."
너희들이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가 바로 95%의 물에서 놀고 있기 때문이야.
주변에 다 욕을 쓰는 애들만 모였으니 누구나 욕을 한다고 생각하는 거지.
5%애들은 진짜 달라 공부도 똑같아.
내가 14시간 공부하라고 했지? 넌 그게 진짜인지 궁금해서 아마 인터넷에 물어볼거야
그러면 또 댓글들이 '그런애들 없을꺼에요' "그런애들은 신이다"등등 뭐 이런걸로 댓글이 달리고
너는 14시간 공부하는 애들은 없는걸로 결론 내릴거야. 그런데 진짜로 있어. 진짜로 있다니까! 잘 생각해봐라.
14시간동안 공부하는애가 이런 인터넷 켜서 니 글에 댓글달고 그러겠냐?
니네 95% 관점에서 5%를 보지 말란 말이야.보통 성공하는 사람들은 이 5%에 속하지.
나머지 95%와 차별화된 사고방식이 95%눈에는 이상하게 보이지만 95% 사람들은 절대로 5%의 사람들만큼 절대 성공하지 못해.
내가 예시하나 들어줄께 니네는 월드컵 같은 큰 국제대회에서 우리나라의 경기는 꼭 봐야한다고 생각하지
월드컵 광풍이 몰아 닥쳤을때 그래 2002년 월드컵때말야.
그때 난 뭐했는지 알어? 보충수업 만들었어. 그때 아마 출석률이 3분의2정도 되었을거야.
아마 안온애들은 고민했겠지. '수업을 들어야 하나 보충수업 안듣고 대한민국 외치면서 스트레스 풀어도 될것 같은데....'
"에라 모르겠다 어짜피 누구나 다 축구보잖아"
이런 사고방식이 실패하는 95%의 사고방식이지.
분명히 너희들이 알아야 할것은.
실천해라.
내가 14시간을 공부하라고 하면 좀 해!!
그리고 맨날 실패하면서 사고방식도 획일화된 95%에 속하지마
제발!!!! 자기가 안 한다고 남들도 안 한다고 생각하지 말란 말이다!!
니가 선택해 95%에 속할지 5%에 속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