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주사 원종스님 주지 진산식...총무원장 스님 등 사부대중 2천여 명 참석

[成佛華]

창원 성주사 원종스님 주지 진산식
총무원장 스님 등 사부대중 2천여 명 참석

데스크승인 2015.09.07  10:29:55

박부영 기자 | chisan@ibulgyo.com

"종단과 교구본사와 협조, 지역 대표명찰로 거듭나길" 서원

원종스님이 부처님 전에 원력을 담은 고불문을 읽고 있다

"비구 원종은 간절한 마음으로 불보살 전에 사뢰옵니다. 중생들의 이익과 행복과 안락을 위해 전래되는 승가의 가풍이 자자손손 대대로 이어지도록 승풍을 지켜, 국가발전과 사회평화와 종단발전, 지역사회와 성주사의 번영을 이루고자 하오니 지혜와 용기를 주시옵소서" 6일 창원 성주사 신임주지 취임법회에서 원종스님이 대웅전 부처님 전을 향해 올린 고불문이다.

창원·마산·진해를 아우르는 인구 108만 통합창원시의 대표적 사찰인 창원 성주사는 이날 대웅전 앞마당에서 신임주지 원종스님의 취임법회(진산식)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과 주요 소임자· 중앙승가대 총장 원행스님, 정산, 무관, 정오, 덕수 스님 등 중앙종회의원, 창원불교연합회 상임고문 원행스님(마산 정인사)· 연합회장 도홍스님(창원 불곡사)을 비롯한 지역 스님들과, 갈릴리교회 인명진 원로목사 · 원불교 김대선 평양교구장 등 타종교 성직자, 안상수 창원시장,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안홍준· 강기윤 국회의원, 창원시 진해글로벌테마파크 사업을 추진 중인 중국 분마그룹 장현운 회장(중국 안중근의사 기념사업회장), 김부겸 전 의원 등 200여 명의 내빈이 자리를 함께 했다. 불성회 불모회를 등 성주사 신도회와 원종스님이 역임했던 강화 보문사, 서울 천보사 불자, 지역불자 등도 참석하여 취임을 축하했다.

총무원장스님, 수불스님, 승가대 총장 원행스님, 제주 관음사 원로 종호스님이 합장하고 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치사를 통해 "창건과 중창 등 민족과 함께한 오랜 역사의 성주사가 '나누는 불교, 행복한 시민'을 지향하는 포교원력이 남다른 신임주지 원종스님을 중심으로 성주사 사부대중은 언제나 유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가람수호와 수행가풍을 계승하고 그 의미를 현대사회에 훌륭하게 구현하는 공동체가 되어줄 것"을 축원하며, 특히 교구본사인 범어사와 공헌과 노력을 나누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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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은 원종스님에게 주지직인을 전달한 뒤 격려사를 통해 "지역 대표사찰 성주사 주지 원종스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스님의 이력에 나타나듯 실력과 원력, 천일기도를 두 번이나 회향한 정진력으로 성주사가 지역사회와 내외국인까지도 잘 아우르고 보듬어, 성주사를 모두에게 사랑받는 청정도량으로 가꾸도록 바란다"고 격려하며, 성주사 대중들의 적극적 동참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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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 시장 인사말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 격려사 모습

신임주지 원종스님은 "과분한 축하에 어깨가 무겁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것보다 더 열심히 기도정진하며 불사하고 포교하겠다. 종단과 교구본사의 발전을 위해, 창원시민과 경남도민의 행복과 이익을 위해 노력하겠다. 문중의 화합을 위해 소통하는 주지가 되겠다. 이 모든 소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동참과 격려를 부탁한다"며 "성주사의 미래는 희망이다"는 취임사로 발원했다.

안상수 창원시장도 축사에서 과거 국회의원과 원내대표와 당대표 시절 총무원장 스님과의 인연과 정신적 지도에 대해 술회하며 "유서 깊은 창원의 중심도량 성주사가 그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원종스님의 취임과 더불어 지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모범도량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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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 시장 인사말

부처님 전에 합장을 하며 등장해 신도들로부터 갈채를 받은 인명진 목사는 축사를 통해 몽골에서 함께 나무를 심었던 인연을 소개하며 “부처님의 가피로 이 지역 중생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나눠주고 나라의 번영과 안녕을 도모하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취임을 축하했다.

인명진 목사 축사 모습

이날 성주사 주지로 진산식(취임법회)을 가진 원종스님은 1980년 범어사 흥교스님을 은사로 지관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자운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한 후 도봉산 원통사, 창원 성주사, 경산 선본사, 강화 보문사, 제23교구본사 제주 관음사 주지 및 불암산 천보사 회주를 역임한 종단의 중진이다. 중앙승가대 총동문회장, 서울도봉구 사암연합회장, 사회복지법인 자비원 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나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국민통합위원회 고문 등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과 사회적 고통 해결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상, 세계불교평화상 등을 수상했다.

<불교보감><어리석은 친구와 짝하지 마라><화엄경 보현행원품><범망경><부처님의 삶과 가르침> 등의 저서를 펴냈다.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이 성주사 신임 주지 원종스님에게 주지 직인을 전달하는 모습

권순학 경남지사장

[해일]

성대한 취임식만큼 성주사가 바른불교가 있는곳으로 자리매김 하길
과거에도 그분이 한번 주지를 하셨는데
그떄와는 다른 정법이 있는 불교가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