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성남.하남 3개시 행정구역자율통합안에 대해 광주시의회가 만장일치로 찬성의결했다.
광주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제187회 제2차 정례회(5차 본회의)를 열어 행정안전부가 요구한 ‘광주시.성남시.하남시 통합안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에 대해 김영훈의원과 김찬구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요청. 두 의원의 발언을 들은 뒤 본 안건에 대한 토론없이 8명의 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했다.
의결 전 신상발언권을 얻은 김영훈의원은 “지난 8월15일 이명박 대통령이 행정구역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으며, 지난 8월18일 성남시와 하남시 시장간의 통합선언 발표를 통한 광주시 제외로 불거진 광주시 통합건의 여론으로 인해 행정구역통합 광주시민 추진위원회 구성 및 길거리 서명운동을 통해 1만2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시민의 힘으로 자율통합 건의서를 행전안전부에 제출하고, 지난 9월28일 본 의원이 발의한 행정구역 자율통합 건의문을 동료의원의 만장일치로 채택하여 행정안전부에 건의문을 송부한데 이어 금일 최종적인 행정절차인 광주시의회 의견을 채택하여 하는 중대기로에 와 있다.”며,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공감대를 형성하여 지난11월 행안부가 실시한 최종 여론조사 결과 광주시민들의 82.4%가 통합을 원하는 결과를 나타낸 만큼 광주시의회가 시민의 지지율 82.4%를 겸허히 받아 들여 새로운 명품도시로 우뚝 성장하여 세계속에서 경쟁력 있는도시, 행복도시 건설을 위한 현명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건의했다.
본 안건에 대해 대표발의한 김찬구의원도 발언권을 얻어 “본 통합안에 대해 우리 시의회가 할 수 있는 일은 찬반의견만 제시할 수 있다. 일부 의원들이 본 안건에 대해 수정발의 등을 통해 주민투표를 실시하자고 하는 안도 있었지만, 우리 시의회가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것은 월권행위다. 시의원은 선출권역 해당지역 뿐만 아니라 광주시 전체를 대표하는 만큼 주민 전체를 위해 활동해야 한다.”며 광주.성남.하남 행정구역 자율통합안이 원안가결 되길 희망했다.
광주.성남.하남 3개시 통합에 대해 그동안 적극적으로 나섰던 김영훈의원과 김찬구의원의 의사진행 발언 후 본 안건에 대한 질의 및 토론이 있는지에 대해 이상택 의장이 묻자 의원들은 “없다”고 답해 본 안건은 반대토론 없이 찬성의결로 원안가결됐다.
이로써 광주,성남,하남 3개시 행정구역자율통합 관련 광주시의회에서 첫 번째로 통합찬성 안이 의회에 통과함으로써 이날 오후로 예정되어 있는 성남시의회와 24일로 예정된 하남시의회의 자율통합(안)에 대한 의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