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원불교 안암교당 초대법회 페스티벌(Festival)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초대법회 페스티벌은 안암교당의 청년 대학생들이 주위의 가족 / 친구 / 인연을 교당에 초대하여
풍성한 법잔치, 따뜻한 은혜잔치를 베푸는 뜻깊은 행사입니다.
웨이앙상블(Way Ensemble)은 Won Anam Youth의 약자로,
안암교당 청년으로 이루어진 중창단의 이름입니다.
일시는 원기 93년 9월 6일 토요일에 저녁 5시 30분에 시작되며,
장소는 성북구 안암동 원불교 안암교당 2층 대각전에서 진행됩니다.
1부에는
원불교와 안암교당에 대한 소개영상과 주임 교무님이신 김제원 교무님의 법문 말씀이 이어지고,
2부에
웨이앙상블(Way Ensemble)의 창작 뮤지컬 '우리들의 이야기'가 화려하게 펼쳐지고
3부
다과의 순서를 갖습니다.
원불교라는 종교와 우리의 마음을 공부하는 법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라오며,
주위 인연들에게 많은 초대를 베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초대권은 교당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초대권 신청은 010-4044-9272 (수량한정)
하지만 행사를 위해서는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행사에 도움을 주실 소중한 인연들을 모십니다.
자원봉사 진행요원으로 활동하실 분들은 이현도 초대법회준비위원장(010-4654-9055)님께 연락주시고,
후원금은 안암교당 계좌로 도움 주실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093437-04-000828
예금주
(재) 원불교 (안암교당)
감사합니다.
※ 행사 당일 안암교당에 처음으로 방문하신 모든 분께는 멋진 기념품을 드립니다.
내 마음에 기쁨과 희망을!
온세상에 은혜를!
원불교 안암교당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4가 41-21
http://cafe.daum.net/jnyouth
02-928-8225
<초대권 견본> - 무단 복제시 법의 처벌을 받습니다.
< 작은 뮤지컬 '우리들의 이야기' 시놉시스 >
어릴적 누구나 한 번쯤은 가졌을 법한 꿈!
'10년 뒤 내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까?'
별빛이 흐르는 한여름 밤에 작은 시골 학교의 동창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미래를 그려본다.
아직은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 두려움 반, 기대 반, 아직 찾아오지 않은 꿈들을
소년, 소녀들은 별빛을 받으며 기다린다.
10년뒤...
별빛이 잔잔한 한 여름 밤.
대학생이 된 도훈(권도훈)은 자신이 다녔던 초등학교를 방문한다.
함께 유년시절을 보냈던 동창생들과 졸업 후 10년 뒤에
같은시간 같은장소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훈을 기다리는 것은 이미 문을 닫아 허름한 건물만 남은 학교와 밤하늘의 별들 뿐...
도훈이 추억에 잠기는 것도 잠시, 화려한 차림의 은정(박은정)이 도착한다.
은정은 음대에 진학하여 작곡을 공부하고 있다.
도시적으로 화려하게 변해버린 은정의 차림새에 도훈은 적지 않이 놀라게 되고,
때마침 공부밖에 모르는 의대생 도솔(유도솔)이 도착한다.
세 사람이 회포를 푸는 사이에 각종각파의 철학을 섭렵하여 도인이 다 되어버린 석(허석)이 도착하고,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 어린시절부터 생계를 위해 일을해야 했던 용원(김용원)이 도착한다.
동창생들이 반가워 어쩔줄 몰라하는 사이에 '쾌락주의자' 여주(박여주)가 도발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여주는 클럽과 바(Bar)를 전전하며 '노는 애'가 다 되어버린 모습이다.
여주가 나타나서 동창생들에게 '술 한 잔'의 유혹을 던지는 사이에,
일갈을 외치며 혜정(김혜정)이 나타나 한심하다는 듯 모두를 나무란다.
경제적 빈곤에 허덕이는 혜정은 자신이 가난한 원인이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에 있다고 생각하고
각종 집회와 시위 등에 참가하며 운동가가 된 모습이다.
때마침 도훈은 모두가 모였지만 혜민(김혜민)만이 빠졌음을 발견한다.
그때 등장한 것은 휠체어를 타고 온 혜민이다.
그간 건강이 많이 안좋아졌다는 혜민의 말에 모두의 표정이 어두워지는데...
'우리들의 이야기'는 원불교 안암교당에서 준비한 창작 뮤지컬이다.
음악은 원불교 창작음악에 일가를 이루고 있는 이원파씨가 총 지휘를 맡았다.
작곡과정에는 극중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작곡과에 재학하고 있는 박은정이 참여했다.
또한 출연자 8명과 스탭 모두는 원불교 안암교당 청년회원으로 구성되었다.
극본을 맡은 박순명(28,한국도로공사 대리)는 종교가에서 제작한 공연이 가지는 한계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며,
우리가 어린시절 가졌던 꿈들의 순수함이 바로 종교적 지향과 맞닿아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였다고 기획의 의도를 밝혔다. 그녀는 세계적인 현대 뮤지컬의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영향을 받았음을 시사하고, 우리 나라의 종교 공연도 '캐츠'나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처럼 종교적인 도그마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휴머니티를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조연출 겸 음향감독은 이지현 교우, 조명 및 무대감독은 송종원 교우가 맡아
<뮤지컬 '우리들의 이야기' 연습중 한장면>
다음은 연출을 맡은 박윤호 감독과의 인터뷰.
문 : 어떤 의도로 기획된 공연인가?
답 : 유년시절에 책갈피 속에 끼워 넣어 두었던 단풍잎을 다시 꺼내어보는 듯한 감상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는 어린 시절 가졌던 소중한 꿈들을 마치 모래시계에서 모래 빠져나가듯이 조금씩 잃곤 한다. 살면서 한번쯤은 모래시계를 뒤집어 떨어진 모래를 반추해 보아야 한다고 본다.
문: 스토리가 종교적인 의도를 포함하고 있는가?
답: 그렇다고도 볼 수도 있고, 아니라고도 볼 수도 있다.
문: 과연 우문현답이다. 그래서 있다는건가 없다는 건가? 확실하게 말해 달라.
답: 그 답을 말해주어도 걱정이고 말해주지 않아도 걱정이다.
문: 자꾸 이러면 곤란하다. 좋게 말할 때 말하라.
답: 알겠다. (웃음) 대체로 사람들은 종교라고하면 '너희는 앉아서 들어라 그리고 내가 말하는 것을 믿어라'라고 외치는 곳으로 인식한다. 실제로도 많은 기성 종교들이 지금까지도 그렇게 하고 있다. 그 때문에 포스트 모더니즘의 시대에 대중으로부터 종교가 외면을 받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현대 사회는 머릿 속에 집어넣어주는, 따라오게하는 시대가 아니다. 생각하게하고 참여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주는 시대이다. 따라서 이 공연도 그렇게 기획되었다. 사람들에게 '진리란 이것이다'라고 정의내려주기 이전에, 각양각색의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인간군상들을 통해 관객들이 '꿈', '인생', '목표(원불교 용어로 말하자면 서원誓願)' 등과 같은 형이상학적 키워드들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보게 하고 싶었다.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지만 극중에 윤회나 영생을 암시하는 내용도 나온다.
문: 결국 종교적인 의도를 포함했다는 얘기를 매우 길게 얘기하는구나. 너 잘났다.
답: 나도 안다.
<음악을 맡은 이원파 교도. 뮤지컬 '우리들의 이야기'는 실제 우리가 살면서 성장하고 변화해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드라마이다.>
문: 준비과정에 어려움은 없었나?
답: 없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좀 있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출연자와 스탭 모두가 전업 연기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대부분 학생이나 직장인으로, 연습시간을 내기가 무척이나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짬을 내 연습에 참가해준 출연자님들께 이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또한 제작비 문제도 힘들었다. 일개 교당 차원에서 이러한 공연을 이뤄내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이다. 공연 소품이나 의상 모두는 출연진들 각자가 사비로 알아서 해결해도록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위해 연습 및 공연 장소 제공, 정신적/물질적 지원 등 물심양면으로 막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안암교당 김제원 주임교무님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문: 끝으로 관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답: 촬영해서 재생이 되는 영화와는 달리 뮤지컬은 리얼타임(실시간)으로 진행이되는 공연예술이다. 때문에 NG나 재촬영 편집이 있을 수 없다. 전문 연기자들도 아니고 전문 공연장도 아니지만 열정만큼은 프로 못지 않게 하려고 한다. 사실 연출 하면서도 긴가민가하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그럴 때마다 출연진들이 불타는 열정을 보여주어서 오히려 기운을 많이 얻었다. 그때마다 '아마도 사은님이, 대종사님이, 이런 공연도 한번은 보시고 싶으신가 보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편안한 마음으로 즐겨 주셨으면 한다. 초대법회니까 주위의 인연을 초대해서 손잡고 함께 감상해 주신다면 더없이 감사할 것 같다.
< 쉬네21 편집부>
dont_worry_be_happy-jerryliu.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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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교당도 특별기획하면 근사한 공연이 탄생되지 않을까요? 자원도 풍부하고 기획만 잘하면 멋진 공연이 될것 같습니다. 교감니임~~~ 너섬중창단 + 마음소 + 이은아 + 정수인 + 수인동생 + 해피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