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원교수님의 카톡에서]
유현준 "왜 부장님 자리는 다 창문을 등지고 있을까"-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유현준 교수
https://m.youtube.com/watch?v=59vUhjlVu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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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잠재력과 부동산의 꿈
땅은 금광석에 비유된다.
놀리면 돌덩어리 원석에 불과하지만
정밀한 제련과정을 거치면 빛나는 황금이 된다.
부동산개발은 금광석에 지나지 않는 땅에
각종 개발기법을 접목하는 제련과정을 거쳐
황금덩어리로 만드는 작업이다.
이 황금덩어리를 어떤 식으로 가공하느냐에 따라
테마상가도 나오고 오피스텔로도 둔갑한다.
가치 또한 금광석이었을 때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높아진다.
이제 부동산 투자의 성패는 얼마나 잘 갈고 닦느냐 하는
개발노하우가 좌우한다.
경제기반이 취약했던 70~80년대의 무조건 부동산을
「사 놓고 기다렸다 되파는」 묻어두기 시대는 갔다.
개발할 수 없는 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사례는 외국에서 한발 앞서갔다.
우리에게 만화영화가로만 알려진 월트 디즈니는 사실 알고보면
죽은 땅을 황금밭으로 일군 부동산 개발 전문가로서의 역량이 더 뛰어났다.
그는 미국 남부 플로리다 호수 늪지대에 꿈의 나라 월트 디즈니 월드를 건립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발상과 기획력으로 샌프란시스코 면적과 맞먹는
3천 3백만 평 규모의 관광도시를 만들었다.
미국 서부 네바다주 남단 사막에 세워진 세계적 도박 도시 라스베거스는
「벅시」라는 영화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벤자민 벅시 시걸의
예측과 창조력이 낳은 「죽은 땅 살리기」의 전형으로 손꼽힌다.
1920년대까지만도 오지에 불과했으나 입지적 잠재력을 간파했고
도박을 아이템으로 내세워 사막을 황금도시로 바꿔 놓았다.
말레이시아의 「겐팅하이랜드」는 버려진 땅이 사람의 노력으로 얼마나
소중한 국가적 자산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차편으로 1시간 30분을 달려야만 도착할 수 있는
겐팅하이랜드는 70년대까지도 사람의 발길을 거부하는 산간 오지였다.
해발 1천m가 넘고 진입로조차 없는 완전히 죽은 땅이었다.
이 땅의 잠재력을 후일 말레이시아 영웅으로 떠오른 임고퉁이라는 이가 간파했다.
국가를 상대로 진입도로를 내주면 자신이 휴양시설을 설치해 권리는
반반씩 행사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회교국가에서는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카지노를 컨셉트로 내세우고
호텔, 골프장, 국제회의장, 놀이 및 리조트 시설을 설치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변모시켰다.
카지노에서만 매일 2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땅의 잠재력을 무시하거나 땅의 가치를 과소평가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다.
또 다른 예는 1959년 미국의 49번째 주로 편입된 알래스카는 원래 러시아 땅이었다. 1867년 재정상태가 궁핍한 러시아황제가 단돈 7백 20만 달러에 미국에 팔아넘겼다. 한반도 면적의 여섯 배가 넘는 광대한 토지가 단순히 관리하기 어렵다는 구실로 헐값에 넘겨
졌다. 이 후 알래스카는 1920년 페어뱅크스 부근에서 금광이 발견되면서 골드러시가 형성된 이래 1968년 96억 배럴의 대유전이 발굴됐다. 아연·망간 등 각종 지하자원의 보고이자 전략적 요충지로 세계 제일의 대국인 미국의 미래를 더욱 밝혀주고 있다.
세계적 상업·금융·문화 중심지인 미국 뉴욕의 맨하튼 역시 18세기 초 그 영역을 지키던 아메리카 인디언에게 30달러의 담뱃값을 쥐어주고 영유권을 넘겨받았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국내에서도 죽은 땅에서 시작된 내노라 하는 굵직한 사업이 적지 않다. 용인 에버랜드의 경우 산과 들에 불과했던 포곡면 일대에 당시 국내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놀이 및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대형 프로젝트뿐 아니라 소규모 개인투자자, 집 한 칸 밖에 없다는 샐러리맨들도 자신이 보유한 한정된 자투리땅을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가를 놓고 고심한다. 주택가 내 20여평에 불과한 자투리 땅에도 심각한 주차난을 겨냥한 주차빌딩 건립이 시도되고 단독주택 소유자라면 누구나 임대용 원룸주택 건립을 꿈꾼다. 노후 상가소유자는 재개발을 통한 고수익 창출을 도모한다. 「앨도라도」라는 황금계곡을 찾아 떠나는 서부영화는 다 옛말이 됐다. 그러나 땅이 가진 잠재력과 여건을 고려해 부동산을 활용하여 황금덩어리로 만들려는 개발의욕은 곳곳에서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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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안 망한다더니…" 우후죽순 생긴 마스크공장 '줄폐업'
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9208971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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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100억짜리 흑석동 건물 철거 위기…왜
https://m.edaily.co.kr/news/Read?newsId=01344806625903072&mediaCodeNo=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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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저당 해드릴테니 등기부터 넘기시죠"..
입주 위해 고군분투하는 실수요자들
realestate.v.daum.net/v/20200923060330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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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암호화폐 관련 최초의 입법사례 등장 예고…
’디지털금융 패키지 플랜’ 뭐길래?
blockinpress.com/archives/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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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계적 상업·금융·문화 중심지인 미국 뉴욕의 맨하튼 역시 18세기 초 그 영역을 지키던 아메리카 인디언에게 30달러의 담뱃값을 쥐어주고 영유권을 넘겨받았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국내에서도 죽은 땅에서 시작된 내노라 하는 굵직한 사업이 적지 않다. 용인 에버랜드의 경우 산과 들에 불과했던 포곡면 일대에 당시 국내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놀이 및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대형 프로젝트뿐 아니라 소규모 개인투자자, 집 한 칸 밖에 없다는 샐러리맨들도 자신이 보유한 한정된 자투리땅을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가를 놓고 고심한다. 주택가 내 20여평에 불과한 자투리 땅에도 심각한 주차난을 겨냥한 주차빌딩 건립이 시도되고 단독주택 소유자라면 누구나 임대용 원룸주택 건립을 꿈꾼다. 노후 상가소유자는 재개발을 통한 고수익 창출을 도모한다. 「앨도라도」라는 황금계곡을 찾아 떠나는 서부영화는 다 옛말이 됐다. 그러나 땅이 가진 잠재력과 여건을 고려해 부동산을 활용하여 황금덩어리로 만들려는 개발의욕은 곳곳에서 넘쳐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