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목 공방에서 수업하였다.
”선생님, 강아지 간식 사려고요.“
”네? 왜요? 공방 선생님 강아지 간식 선물해주시고 싶으세요?“
”네, 하하 강아지 선물해주려고요.“
”그래요? 저희 공방가는 길에 강아지 간식 파는 곳이 있던데 거기로 갈까요?“
”그래요.“
”좋아요. 그런데 아저씨 강아지는 간식을 잘 보고 사주셔야해요. 알러지라고 해서 몸에 안맞으면 두드러기나 숨을 못쉴수도 있어요. 사장님께 잘 여쭤보고 사봐요.“
잠시후 공방 근처 애견 간식 판매점에 도착했다.
”안녕하세요. 강아지 간식사러 왔어요.“
”네! 안녕하세요. 어떤거 드릴까요?“
”몸 안 아픈 거 주세요.“
”네? 아! 강아지가 알러지가 있으세요?“
”네, 알러지 잘 안나는 걸로 주세요.“
”그러면 우유껌이나 오리목뼈 어떠세요? 보통 강아지들은 닭고기가 잘 안 맞는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네, 그럼 그걸로 주세요? 얼마에요?“
”2개 해서 9,500원이에요. 그리고 1주일 이내에 다 못 먹이면 냉장고에 보관하셔서 간식 줄 때마다 몇 개씩 꺼내 주시면 되세요.“
”네, 알겠습니다.“
간식을 구매 후 공방에 방문하였다.
”안녕하세요! 영철님!“
”네, 안녕하세요. 이거 선물이에요.“
”네? 이게 뭐예요?“
”강아지 간식요. 근데 오늘은 강아지가 안 보이네?“
”아이고.. 오늘은 다른 곳에 있어요. 어떡한대요? 우리 엉아가 엄청 좋아할 것 같은데 아쉽네요.“
”그러게요. 있어야 하는데.“
”매번 받기만 해서 어떡해요? 다음에는 제가 영철님 커피 사드릴게요. 커피 뭐 드세요?
따듯한 거? 시원한 거?“
”시원한 거요.“
”단거? 쓴거? 중에는요?“
”조금 단거요.“
”그래요? 선생님은 뭐드세요?“
”저는 주로 바닐라 라떼 먹습니다.“
”그래요? 그러면 다음에 수업하러 오실 때 제가 커피 사드릴게요!“
”네, 좋아요.!“
이영철 씨와 공방 선생님이 여느 사람들처럼 작은 선물 주고받아 관계가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공방 선생님의 강아지를 생각하는 이영철 씨 그런 이영철 씨의 마음에 보답하는 선생님에게 감사하다.
2024년 3월 8일 토요일, 김범수
공방 선생님과 정을 주고 받았네요.
점점 더 자연스럽고 편한 관계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한상명-
강아지 간식, 커피. 지금처럼 주고 받으며 함께하는 일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아저씨의 마음을 따라 강아지 간식 사실 수 있게 거드니 고맙습니다.
이런 선물도 반려인에게 큰 의미가 있겠어요. -더숨-
첫댓글 강아지 간식 선물을 생각하셨네요.
영철 아저씨의 세심한 모습이 보입니다.
앞으로도 공방 선생님과 많은 정이 오고 갔으면 좋겠어요.
정을 주고 받는 이영철 씨의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또 그걸 세워주고 살펴주시는 사회사업가도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