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한 달 넘게 진행되고 있어 확진자, 접촉자, 자가격리자 뿐만 아니라 일반(?) 많은 사람들에게도 트라우마 상태에 불안과, 피로가 누적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을 돌아보니, 주말에 방콕하면서 코로나19 관련 24시간 뉴스만 보면서 게시글을 올리고 있네요.
뉴스를 계속 보다보니 왠지 열이 나는 것 같고 기침도 나오는 것 같고 나도 보건소에 가서 검사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내가 워낙 건강해서 무증상감염으로 있다가 폐가 많이 망가졌을 때 즘에서 픽 쓰러져 발견되는 건 아닌지... 이런 비극 적인 상상도 한번 해 봤다가, 그래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당면한 상황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병이 없는데 병이 있는 것 같은 착각, 마치 상상임신처럼 코로나바이러스도 없는데 왠지 콜록콜록 미열이 나는 것 같이 확진자의 증상을 갖고 있다고 느껴진다면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할까요?
<< 국가 트라우마 센터(2018) 설립 >>
정부는「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등에 의거하여, 국가적인 대형 재난을 당한 피해자의 심리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국가트라우마센터(2018)를 국립정신건강센터에 설치·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2013년부터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발족한 심리위기지원단이 대형 재난 피해자들의 심리지원을 담당해 왔지만, 비상설 조직이어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경주·포항 지진 등 대형 재난을 거치면서 피해자에 대한 심리지원에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재난이나 그 밖의 사고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트라우마 환자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 법 개정 발의되었습니다.
평소: 재난상황에서의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재난 정신건강 대응체계 및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재난 정신건강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훈련, 재난 정신건강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연구 개발
재난시 : 국가적 재난이나 대규모 사고 발생시에는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신속하고 일원화된 개입체계를 구축하여 재난 현장 위기대응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선별하여 트라우마 치료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생활로의 회복을 도움.
요약하자면 센터는 재난시 정신건강 컨트롤타워로서
1) 트라우마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스템 마련하고
2) 재난 피해자들의 심리 회복을 돕고
2) 트라우마 전문가를 양성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어 범정부차원의 대응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질병관리본부 못지 않게 국가 트라우마 센터 역시 그 역량을 발휘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재난 유형별 대처요령 - 감염병>>
*출처: https://nct.go.kr/distMental/crisis/crisis01_2_12.do
1. 격리자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로 불안, 걱정, 공포를 경험
-자신의 건강에 대해
-자신과 접촉한 지인들의 건강에 대해
-자신을 접촉해서 격리될지 모르는 가족과 지인에 대한 접촉 후회
-감염병 증상이 나타나는지 계속 관찰해야 한다는 부담감
-직장의 결근, 수입과 고용안정성의 손실
2. 격리자의 흔한 심리적 반응
-격리된 상황에 대한 ‘분노’
-감염에 대한 ‘두려움’
-사회적 낙인에 대한 ‘걱정’
-감염을 막기 위하여 일상적인 활동을 줄이다 보면 스트레스와 불안이 가중
-시간이 지나면서 정서적으로 소진되고, 무기력
-격리로 인한 외로움, 지루함
-술과 약물에 대한 갈망
-양가감정
-우울증상, PTSD증상
<<재난 유형별 안정화 기법 -감염병>>
*출처 : https://nct.go.kr/distMental/crisis/crisis01_4_1.do
심호흡, 복식호흡, 착지법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심리 증후군 >>
감염병 확산 상태에서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애로사항을 나타낸 증후군(신드롬)이 뭐가 있을까 열심히 검색했는데 마땅한 걸 찾지 못했습니다. 예를 들어, 감기에 안걸렸는데 주변 사람들이 걸렸으면 나도 감기에 걸린 것 같은 심리적 상태에 빠진다든가, 하는 등등이요. 관련 용어를 잘 몰라서 검색을 못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여튼 휘둘리지 말고 중심을 잡고 넓게 멀리 보며 한발 앞서 준비하는 그런 프레퍼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첫댓글 요즘은 콧속이 간지러워 재채기 한번 하는 것도 엄청 눈치 보입니다.
저도 몇주전에 커피숍에서 마른기침 한번 했다가 시선집중 됐었습니다. ㅜㅜ
재난사고시 생존이후 심리치료도 정말 중요한데 좋은 자료입니다 외상에 비교해 마음치료는 가볍게 보는데 전혀 안그렇죠
이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