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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소울드레서 (SoulDresser) 원문보기 글쓴이: ㅠㅠ (네버엔딩신쟈)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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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아파트에 사는 아가들이 햇살과 신선한 공기를 쐴 수 있도록 이용되었던 케이지.
세계2차대전 중, 파푸아뉴기니, 아타브린(말라리아 치료제) 광고판.
- 이 남자들은 아타브린을 먹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올려진 해골 두개..! 징짜 임팩트있는 광고긔
1961년, 디즈니랜드 임직원들의 카페테리아.
다들 웃고 있긔뚤~
1953년, 라스베가스. 원자핵 실험 후 발생한 버섯구름을 구경 중인 모자.
뚜와이씨
구름이 저렇게 보일 정도면 위험한 거 아니긔? 네 맞긔
실험 목적부터가 핵폭발에 의한 피해를 측정하기 위한 것이쟈나
그래서 지하가 아닌 공중에다 터뜨린 거긔
아니 왜..그.. 일본이라고 좋은 실험장소 있는데 왜때문에 미국형들..ㅜㅜ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은 경쟁적으로 많은 핵실험을 했고, 몇년이 지나 많은 피해(유아들의 치아에서 검출되는 부자연적인 원소 등)가 있음이 밝혀지자 핵실험금지 조약을 맺었읍니다~
대공황 시절, 추수감사절. 순무와 양배추.
1927년, 진짜 위니더푸(곰돌이 푸)와 크리스토퍼 로빈.
사진 속 소년은 위니더푸 원작자의 아들입니다. 로빈은 동물원의 흑곰을 좋아했는데, 그 곰을 모델로 삼아 만들어진 테디베어긔.
위니더푸는 작가가 아들에게 들려줄 잠자리 동화를 위해 만들어졌어여
이유는 모르겠지만 사진이 참 찡하죠?
1930년, 런던. 마담 투소의 밀랍 박물관에 발생한 화재 이후 녹거나 훼손된 마네킹들
사람 아닌데.... 좀 섬뜩하긔 ㅋㅋㅋ 전 저 박물관이 왜 있는지도 이해할 수가 없어서여
1929년, 미국 디트로이트. 금주법으로 인해 쏟아져 나오는 술.
1920년대의 헤어드라이기
저렇게 큰데 구멍은 왜케 작긔!ㅋㅋㅋㅋㅋㅋ 눈감고 있는 여성때문에 넘 익살맞게 느껴지긔 ㅋㅋㅋㅋ
1937년, 토론토. 최초로 짧은 바지를 입은 두 여성.
남자들의 시선과 차 사고까지 불러 일으켰다!
와 저렇게 대놓고 빤히 보는거 와우ㅋ
1960년, 뉴욕. 길거리 한복판의 수영장
유쾌한 사진이긔
1963년, 파리. 자신의 애완동물인 치타를 앉혀놓고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 여인.
앉은 자세는 넘나 고양이의 그것이지만......!
아프리카에서 권투 중인 어니스트 헤밍웨이
작품 읽어본 건 없는데 이리 생기셨구나.... 해서 넣어봤읍니당
영화 젠틀맨리그에서 숀 코네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이름은 다르지만 수염이랑 복장이 넘나 닮았긔ㅋㅋㅋㅋㅋ
거기서도 숀 코네리가 지내는 곳이 아프리카로 나오거든요 모델로 삼은걸까요~~
1948년, 담배를 피우면서 모터보드로 호수 위를 달리는 남자.
크 힙.....의도하지 않은 힙
1920년대, 골프공을 주으려는 아기와 아기가 빠지지 않도록 물고 있는 개.
60년대 후반의 이코노미 클래스.
저 여유.... 저 넓이..! 넘나 부럽긔 거의 오늘날의 비즈니스 클래스 수준 아니냐긔ㅋㅋㅋㅋㅋㅋ
사람들도 부내뿜뿜이네욤 60년대 비행기를 탈 재력이라면 그렇겠져
미국 신시내티의 오래된 도서관에서 남자가 책을 찾고 있다.
이 도서관은 1955년에 철거되었습니당.
고개를 뻗고 뻗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 책장도 보고싶고 사다리까지 타면서 책을 찾는 그런거 한번쯤 해보고 싶은데 좀 아쉽네용
1985년, 스웨덴. 스킨헤드의 머리를 핸드백으로 때리는 여성.
소문에 의하면 나치 수용소의 생존자라고 하네요
길거리 행진까지 하다니 찐따같긔
1975년, 3300명의 베트남 고아들이 미국으로 입양되었다.
1975년은 월남전이 끝난 해입니다.
1983년, 텍사스.
유명해서 많이들 아시겠지만 흑인 경찰에게 보호받는 kkk단 멤버입니다.
표정..ㅋ 같잖네여
1956년, 치료의 일환으로 이용되었던 동물들
뭐 생체실험을 했다는게 아니라 사진 속 아이처럼 어린아이들이 보고 웃을 수 있도록 가져다놨다는 뜻 같습니당
지양되어야할 일이지만 아이도 오리도 귀엽네여
1965년, 리투아니아. men never change.
난 당신이 다른 미국인을, 다른 종교를, 다른 계급을, 다른 국가를, 소리쳐 외치길 두려워하지 않길 바랍니다.
당신은 미국인이에요. 미국인답게 행동하세요!
전 미국애들 대부분이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국뽕에 취해있다 생각하거든여
보통은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이지만.... 가끔 america라는 단어는 그들에게 얼마만한 파워를 갖는걸까 신기하고 대단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여
이 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당.
소드님들은 어떠실까여 한국인답게 행동하자긔! 라고 말씀하실 수 있는지, 이런 말을 듣는다면 어떤 행동이 떠오르는지.....솔직히 아주 긍정적일 수는 없을 거예여.
액트라이크아메리칸, 이라는 단어가 긍정적으로 사용된다는 사실이 멋지네요. 남들이 국뽕이네 뭐네 비웃으면 어떻긔 사대주의보단 낫죠
us라는 이름 아래 뭉치는 미국인들이 신기해욤 덕분에 그레잇아메리카를 외친 트럼프가 당선되고..세상은 요지경..
해방된 유대인과 나치.
원문은 liberated jewish 홀로코스트 survivor turning the table인데여
여기서 표현 하나 배워가실게여 turn the table : ~ 에게 보복하다
직역하면 보복하고 있는 홀로코스트 생존자
1989년, 부숴지고 있는 베를린 장벽
1950년대, 담배 한갑을 동시에 피우고 있는 여성
개멋찌긔..... 파이프랑 치켜든 턱 좀 보시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20년대의 런던 지하철
시기는 좀 후지만 영화 다키스트 아워(게리 올드만이 처칠로 분했고 아카데미에서 남주상 탄 영화)에서 게리 올드만이 지하철에 타거든요.
처칠을 알아본 사람들은 놀라운 눈으로 바라보고.... 정적들과 왕실의 무관심 속에 홀로 독일에게 맞서자고 외치던 처칠은 사람들에게 물어요
우리는 굴복해야할까요? 나치에게?
사람들은 당연히 아니라고 외치며 처칠과 같은 발언을 합니다
그 후 처칠은 정적들의 냉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며 명연설로 의회의 마음을 얻습니당
영국인이라면 자부심 좀 생기겠는데..싶은 영화였어요
또 시민들에게 처칠은 서민적인 지하철도 이용하는 정치인, 얘기해보니 우리와 다를 것도 없는 정치인으로 기억에 남았겠죠?
충동적으로 벌였을지라도 아주 멋진 행동이라 생각했긔ㅋㅋ 여러모로 개이득
처칠이 아무렇지않게 지하철을 타는 장면,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장면이 기억에 남았는데 마침 런던 지하철 사진이 있길래 올려봐욤
1971년, 어느 장난꾸러기가 바꿔놓은 할리우드 사인.
holy(holly) 신성한 weed 마리화나 ㅋㅋㅋㅋㅋ
히틀러를 위한 이스터에그 ㅋㅋㅋㅋㅋ
이스터에그란 부활절날 나눠주는 삶은 달걀을 뜻합니당
예전에 길가다가 부활절이라고 계란 받아본 적 있는데 맛있더라긔..네..안물안궁 제성..ㅠ
1961년, 동독군이 베를린 장벽을 넘으려는 소년을 돕고 있다.
소년은 가족에게 가기 위해 장벽을 넘어가려 했다네요
찡한 사진이긔뚤
1949년 공식적으로 열린 곰과 인간의 싸움.
결과는 당연히 곰이 이겼읍니다............
1930년, 미국 뉴욕, 건설 중인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
두 명의 웨이터가 노동자들을 위해 서빙 중이다.
넘나 유쾌하고 즐겁고 짜릿한 사진이긔 ㅋㅋㅋㅋㅋㅋㅋㅋ
굳이 저 위에서 격식갖춰 식사하는 노동자들도 옷차려입고 팔 각도까지 완벽한 웨이터들도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은 뉴욕의 왕궁이라 불릴 정도로 호화로운 최고급 호텔이라네욥!
세계2차대전, 런던. 사람들이 폭파된 도서관 안에서 책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무너지건 말건 뭐 읽을 거 없나 주머니에 손꽂고 둘러보는 여유, 하늘이 뻥 뚫린 가운데 책을 고르거나 읽는 사람들 ㅋㅋㅋㅋㅋ
엉망과 질서가 함께하는 사진같아서 좋아하긔
1969년, 파리. 애완개미핥기와 산책 중인 살바도르 달리ㅋㅋㅋㅋㅋㅋ
똘끼있어서 좋아하는 화가긔
달리랑 피카소는 생각보다 현대에 가깝게 살았던 인물인데 저는 둘을 되게.... 고전적인 시대 사람으로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둘을 배웠을때 무지 유쾌하고 좋았긔 ㅋㅋㅋㅋ
1929년, 런던. 노동자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크으.....저 공중에 떠있는 다리들..다신 못할 경험이겠죠 부럽긔ㅋㅋㅋㅋ
1929년, 호주. 인도양을 덮고 다가오는 모래폭풍..!
1930년대, 음악이 소들의 우유 생산량 증가에 효과가 있는지 실험하기 위해 투입되었던 밴드.
과연 효과가 있었을까요? ㅋㅋㅋㅋ
1920년대, 투르드프랑스(매년 7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사이틀 대회). 담배타임 중인 참가자들
담배피면 호흡 딸려서 자제할거 같은데 말이긔 ㅋㅋㅋㅋ
20년대면 담배에 대한 인식이 지금보다 좋았을 때니까 모르고 핀걸수도 있겠긔
영화 킹스스피치에서도 콜린퍼스가 분한 말더듬이 왕(이름 까먹었긔 뎨뎡)이 성대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줄담배를 피웠었지여
딱 시기도 비슷하고. 담배와 폐활량의 상관관계를 몰랐을 때가 맞나바여 ㅋㅋㅋ
1917년, 세계1차대전 당시 영국인 사진가가 촬영한 참호전(trench warfare)
참호전이란 말 그대로 하늘에선 폭격을, 땅에선 군인들이 서로를 향해 총을 쏴대는 싸움을 뜻해요
전쟁영화 보시면 땅에다 구덩이를 파놓고 거기에 들어가 총을 쏘죠?
그 구덩이를 참호라 합니당. 우리가 알고 있는 트렌치 코트trench coat도 여기서 유래된 거예욤..
전쟁 당시 영국이 코트를 대량으로 사들여 군인들에게 지급했거든용
1920년대 사람들이 셀카를 찍는 방법 ㅎㅎㅎ넘나 긔엽긔
1942년, 고아가 된 러시아 소년에게 빵을 나눠주는 독일군.
그리고 마지막.
원문을 그대로 적겠읍니다
jess owens wins gold in Nazi germany
해당 사진은 1936년 히틀러의 지휘 아래 열린 베를린 올림픽 육상선수권 시상 사진입니다.
제시 오언스는 금메달 4관왕을 한 미국의 단거리 육상선수고요
그래서 원문에도 딱 저 한 문장.. 제시 오언스가 나치정권에서 금을 따냈다. 고만 적혀있는데.....
저는 생략된 동메달 선수가 너무 짜증났긔 제목을 사진으로 보는 인간사라 적긴 했는데 확실히 철저하게 서양 위주구나 싶었고요 ㅋㅋ
가슴에 일장기를 단 동메달 선수는 당연히 일본인이겠져? 이름은 중요하지 않구여
제가 왜 이 사진이 짜증났냐면
이 사진이 떠올랐기 때문이긔.
베를린 올림픽은 잘 몰라도 동아일보의 일장기 말소사건은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욤
그게 이 올림픽입니당.
같은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의 손기정 선수, 남승룡 선수가 마라톤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땄거든여.
또 멋진 동메달을 따고도 일장기가 부끄러워 고개를 숙인, 묘목으로 일장기를 가린 손 선수가 부럽다고 말한 남승룡 선수..
가 마지막 사진에서 오버랩됐기때문에 마지막 사진을 보면서 복잡미묘한 기분이 되더라구여 ㅋㅋㅋㅋ
고개를 치켜든 단거리 동메달 일본인 선수와 남승룡 선수가 많이 대비되죠. 그래서 참 슬펐긔뚤
마지막이 좀 무거워졌는데 봐주셔서 감사해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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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소울드레서 (SoulDresser) 원문보기 글쓴이: ㅠㅠ (네버엔딩신쟈)
첫댓글 마지막너무 마음아퍼 ㅠㅠ
폭파된 도서관 너무 흥미롭고 아기들만 잔뜩 있는 여객기 안 너무 생소하고 생각하게 해..
1번사진은 캣티오같당
글 너무잘쓴다 흥미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