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승지중의 하나인 유구천 환종주 코스의 일부를 가본다.
공주 유구천을 두르는 산줄기 약 80km를 이번이 3번째인데 나머지는 금북정맥이고 일부는 나중에 생각난다면 가거나 말거나...
각흘고개부터 국사봉(488.7)은 금북정맥이고 이번에 공주 사곡면 화월교가 아닌 더 먼 우성면의 동대교에서 올라 보신이고개전 길주의 지점에서 합류되어 짐대울고개까지 진행했으니 짐대울고개~국사봉(488.7)직전까지 미답이 되었다.
내가 진행한 곳은 우성면소재지가 들날머리인데? 이지도는 조금 다르다...
내가 잡은 코스가 이보다 거리가 더 길다...
공주에 07:30도착 우성면삼거리에 08:12분 도착한다. 무성산 올라갈때도 왔으니 두번째 방문이다.
동대교를 지나면 유구천을 건너 묵방산 올라가는 들머리가 열린다.
안개만 자욱한 유구천을 건넌다.
동대교에서 나즈막한 산길을 따라 잘나있는 등로로 1시간 10분걸려 묵방산(370.2)에 오르면 정자가 2개나 있다...막걸리에 간식을 먹는다...
폐산불초소 옆에 공주3등삼각점의 묵방산 정상삼각점 뒤로 진행해야한다.
날씨가 잔뜩 찌푸리더만 예보에 없던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두어시간 눈이 오지만 워낙 눈이 없어 스패츠는 안차고 진행한다.
오늘의 최고봉인 팔봉산(x413)에 도착하니 선답자의 표지기만 보이는 삼거리일뿐이다.
밤나무 밭에서 되돌아본 팔봉산(413)
273.3봉에는 청양4등삼각점이 있고...
273.3봉에는 홍두깨보이라고 적혀있는데? 지도에는 없는 이름이다.
밤나무밭을 내려가면 보신이고개이다....
아마도 팔봉산쯤에서 다른 개념도와 만나는듯~
314봉으로 오르려면 경사가 세서 제법 숨차게 올라야한다.
벌목작업후 이동작업중~ 열심히 일하느라 내가 지나가는지도 모르고~ ㅠ
눈이 그치고 조금씩 조망이 터진다...지나온 팔봉산
바위도 좀 나타나지만 전체적으로는 모두 육산이다.
분기점에 어디선가 나타난 구절산 이정목
능선에서 좀 벗어난 구절산(355.1)에는 청양2등삼각점에 정상판도 있다.
구절산에서 터지는 북쪽전망
멀리 보이는 칠갑산
맨뒤가 봉수산인듯~ 어쨋든 금북정맥이 보인다.
우측이 무성산 쪽일텐데?
금북정맥과 우측이 갈미봉-무성산인지???
되돌아본 구절산과 정상부 바로 아래에 절이 하나 보인다.
신풍면과 우성면의 경계인 굴티고개
멀리 보이는 팔봉산
칠갑산쪽 산군들~ 나즈막해서 어디가 어딘지???
칠갑산과 우측의 대덕봉
당겨본 칠갑산
금북정맥 조망
고도 약 300m의 명덕봉- 이름뿐 아무것도 없다. ㅠ
저고개는 솔티고개를 터널로 지나 내려가는 청양과 공주를 잇는 도로
224.1봉의 삼각점
솔치고개 아래로 터널이 지나간다.
291봉 지능선이 능선처럼 보여 잠시 알바하고 좌측을 뚫으면 다시 흐린 등로가 나타나는 독도난이지역이다.
남쪽 조망
무슨 열매인지???
잡목구간을 뚫고 내려가면 한티또는 마치라고 적힌 386봉이 칠갑산능선과 갈리는 지점이다.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지만 워낙 낮아서 어디가 어딘지 지나온 나도 자세히 봐야 대강 가늠이 될 정도이다.
분기점을 지나 금북쪽으로 진행하니 칠갑지맥이라는 이정판이 나타난다.
공주신풍면 쌍대리로 내려가는 도로가 보인다.
짐대울고개로 떨어진다. 내지도는 임도인데 포장로가 되어 어쩌다 차가 한대씩 지나는데 인근 칠갑산부근의 터널공사장 기능공차가 지나다가 태워준다.
내려가 5분도 안되어 히치성공~!
유구터미널에서 내려 막차인 18:00차표를 끊고 이른 저녁을 먹어두고 아산~천안을 들러 2시간 반만에 남부터미널에 도착한다.
첫댓글 유구천 환종주도 처음 들어보는 산줄기, 묵방산은 옛날에 갔다온 것 같은데, 기억이 아물아물,
아내가 수술해서 산에도 못가고 있습니다. 대간 소백산구간도 가야하고, 낙동도 땜방가야되는데........
갑자기 멀쩡하시던 숙이님이 무신 수술???을
@캐이 "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져서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의 근이 약해져서 발생하는 아주 무서운 질병 ",
이런 수술을 했습니다......
앞으로 한달간은 아내는 산에 못가고
증세가 좀 호전되면 나혼자 다니다가 증세가 완전히 좋아지면 같이 다닐 것 같습니다.......
@감악산 그럼 원시를 수술한거 아녀유? 별것도 아니구만유~ ㅠ 일종의 예쁜이 수술 아닌감유???
@캐이 나이가 들면 작은 글씨같은 거 잘 못보잖아요, 책 볼때 계속 돋보기를 꼈는데 오래 돋보기 쓰면 머리가 아프고 눈도 아프고 오래 볼 수가 없다고 그래서,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대수술을 했습니다. 일단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구요, 한달뒤에 렌즈를 삽입해야한다고 합니다. 그전까지는 조심해야하구요.......
필요없으면 안해도 되는데, 직업상 꼭 필요해서 한 것입니다. 눈물을 머금고........
@감악산 빠른 회복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악산 얼렁 쾌차하시어 두분손꼭 잡고 산에가시기를 바랍니다 ㅎ
금북 저동네는 2년전에 지나갔는데 이제 아리까리 하네요
금북에서 떨어진 아랫동네야유~ 북쪽 일부만 금부기이궁 ㅠ
2년전께 벌써 아리까리라 ㅠㅠ 시간나믄 병원함 가보세요 모든지 초기증상때 손을써야 진행이 느립니다 .
솔치고개, 명덕봉은 전에 간곳 아닌가요? 지도 한참 찾았네...숙이님의 완쾌를 바랍니다.
전에 갔었다구요 난 칠갑산 갔을때 대덕봉에서 돌아간걸로 착각 ㅠ 글구보니 그때 마지막이 명덕봉이었네여 각점이 있었는데 요번엔 보지도 몬했네유 이제 치매수준 ㅠ 갓다온델 또 가구두 전혀 생각이 안나니 ㅠ
@캐이 짐디울고개는 좁은 서낭당안부였는데 포장이 되었네요...??? 어두어져서 명덕봉 올라갔다가 안부로 되돌아 내려왔었지요. 224.1봉 삼각점은 찾지못했구요.
그렇네염....이쟈 기억이 엄쓰니...ㅠ 224.1봉은 찾았는데 명덕봉이 새삼스러우니~
@캐이 치매두 정도의차인데 이정도믄 초기는 넘어선것같아요 ㅠ 어지간하믄 아무리오래되었어도 갔던곳은 다시가믄 전에생각이 어럼풋이 나던데~~이거 어카믄 조아요 ㅠㅠ
금북정맥 옆줄기도 가볼만한 곳이 많네요.대전 당진간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멀리 가까이에 보이는 산들이 궁금한데~~금북정맥 근처 산들인데~~~덕분에 아주 멀지않은 산들을 구경합니다.
다 야산들이라 그리 존곳은 아닙니다...묵방단맥, 칠갑지맥이란 이름이 있긴하지만 족보가 그리 ~ ㅠ
@캐이 족보없는곳이 가지마세염. 남은인생 족보있는곳만 찾아가두 버거우실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