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집을 보호하는 근본을 바로 세우는 일이다
삶을 기쁘고, 즐겁고, 아름답게 살기 위해
學而時習之 不亦說乎아
책을 읽는 讀書三到를 기억하라
讀書三到 독서의 세 가지 방법.
입으로 다른 말을 아니하고 책을 읽는 구도(口到),
눈으로는 다른 것을 보지 않고 책만을 보는 안도(眼到),
마음을 하나로 가다듬고 오로지 마음이 글을 읽는 심도(心到)
마음을 하나로 가다듬고 오로지 마음이 글을 읽는
그 대상에 집중해야 하는 심도(心到)를 이른다.
중국 남송의 학자 주희(朱熹)가 훈학재규(訓學齋規)에서
“독서에는 삼도(三到)가 있다.
심도와 안도, 구도를 말한다.
마음이 여기에 있지 않으면 눈은 자세히 보지 못한다.
마음과 눈이 한곳에 집중하지 않으면 그저 되는 대로 외워 읽는 것이라
결단코 기억할 수가 없고, 기억한다 해도 오래가지 못한다.
삼도 중에서도 심도가 가장 중요하다.
마음이 이미 이르렀다면 눈과 입이 어찌 이르지 않겠는가?”
주희의 독서법을 하나 더 소개하면
“단정하게 바로 앉아 마치 성현을 마주한 것처럼 한다면
마음이 안정되어 의리가 쉽게 들어온다.
많이 읽기를 욕심내거나 폭을 넓히기에만 힘을 쏟아
대충대충 보아 넘기고는 이미 알았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조금이라도 의심나는 곳이 있으면 다시 사색하고,
사색해도 통하지 않으면 바로 작은 공책에다 날마다 베껴 기록해 두고,
틈나면 살펴보고 물어봐야지 까닭 없이 들락거려서는 안 된다.
뜻 없는 대화는 줄여야 하니 시간을 낭비할까 걱정된다.
잡서는 보지 말아야 하니 정력이 분산될까 싶어서다”
라며 많이만 읽는 것과 닥치는 대로 두서없이 읽는 것을 경계하였다.
다산은 책을 읽을 때도 뜻을 새겨 가며 깊이 읽는 정독(精讀)을 중시했다.
꼼꼼하게 읽지 않으면 글의 의미와 맛을 제대로 음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중요한 부분을 발췌해서 옮겨 쓰는 초서(抄書)도 귀하게 생각했다.
이를 항아리에 담아뒀다 하나씩 꺼내 읽곤 했다.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이나 느낀 점,
깨달은 것들을 기록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정독하고, 초서하고, 메모하는’ 세 가지가 다산의 ‘삼독법’이었다.
500여 권의 저서를 남길 수 있었던 비결이 여기에 있다.
다산은 學而時習之 不亦說乎아라
學은 배움이고
習은 행함이다
學習은 知行合一이다(知)
學習은 言行一致이다(智)
배워가는 과정에는 지식을 날마다 쌓아가고
익혀서 행하는 과정에서 지혜롭게 비워가며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인간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悅, 說)
즐겁게 하는 것이다 (樂) 學은 知이다
아름다워 지는 것이다(習) 習은 智이다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智)
悅, 說이 행복이다
삶은 배움이다. 學習이다
삶은 배움이기에(學習)
참되고 진실하게(眞)
선하고 인자하게(善)
사랑으로 아름답게(美) 산다
讀書起家之本 독서는 집을 보호하는 근본이다
독서객[讀書客], 독서궁리[讀書窮理], 독서난자과[讀書難字過], 독서당[讀書堂] 근본이요. 이치를 쫓는 것은 집을 보호하는 근본이요.
부지런하고 검소함은 집을 다스리는 근본이요.
화목하고 순한 것은 집을 가지런히 하는 근본이다.
(讀書起家之本, 循理保家之本, 勤儉治家之本, 和順齊家之本) 독서난자과[讀書難字過] 두보
고서‘예기(禮記)’에
“옥불탁불성기(玉不琢不成器) 인불학부지도(人不學不知道)”란 말이 있다.
옥도 다듬지 않으면 그릇이 안되듯이,
사람도 배우지 않으면 도를 모른다는 말이다.
날마다 배우고 익히니 즐겁지 아니 한가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공자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안중근
날은 날에게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온 땅이 소통하는 도다
입안에 가시 돋치지 않게
공부 좀 하라
참되고 진실하게 살아라
학문의 길은 성실과 정진이다. 孤立無援
항상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 (手不釋卷)
가장 즐거운 것은 책 읽기, 덕행이 귀하다네 (最樂之中讀書樂, 千金不貴德行貴)
선을 쌓은(積善) 집은 반드시 자자손손에게 까지 미치는 경사가 있다.
禍福無門 惟人自招 積善之家 必有餘慶 (명심보감)
선을 쌓은 집안은 반드시 남는 경사가 있고,
불선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남는 재앙이 있다.
積善之家 必有餘慶 積不善之家, 必有餘殃주역(周易)
덕은(積德)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다
積德 德不孤 必有隣 論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