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하늘 #2-
"제트, 어서 마스터를 불러 와라. 마스터는 왜 항상 중요한 순간에 평의회에 가 있는건지...."
"여, 역시 이럴 때 지휘는 다 엘자가 한다니까...."
"잠깐, 태클은 내가 해야 진리인데...(루시)"
길드 내에서는 이렇게 복잡한 감정이 많았다.
".....아!"
갑자기 루시가 뭔가 생각난 듯 말했다.
"가루나 섬 때처럼 한번 엘자가 거인의 갑옷으로 하늘을 향해 창을 던져보는 건 어때?"
"그게 말이 되는..."
"아니, 방법이 없는 현재로선 방법이 없어."
"맞아. 분석 결과, 하늘의 이십 삼 퍼센트가 붉게 변했어. 그러니 어서..!"
그렇다. 거인의 갑옷.
완전한 보장은 없지만, 거인의 갑옷으로는 될 수도 있었다.
"바, 밤인데도 붉은색을 띄고 있으면, 낮에는 얼마나 붉은 거야?"
나츠가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그럼 넌 밖에 나올 때마다 놀라겠군~"
"그 만 해 라 , 그 레 이 . . ."
"이런 순간에 무슨 생각들이야? 나츠 넌 빨리 엘자좀 도와!"
루시가 재촉했다.
"아, 그렇게까지 서두를 건 없다. 어차피 백 퍼센트 하늘이 완전히 돌아온다는 보장도 없고, 그냥 나츠가 뒤에서 창을 약간 건드려 주면, 그와 동시에 내가 창을 날리면 되는 거니까 말이다."
"건드...려? 그건 좀 오버인 듯? 어쨌든 빨리하면 좋으니까, 어서 하자고!"
"뭐, 루시 네가 자꾸 재촉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나츠, 빨리 와라."
일발 장전.
모두가 엘자와 하늘을 바라보고 있을 때, 드디어 엘자의 창이 하늘로 던져졌다.
"아..."
모두가 간절히 이 사태가 해결되길 바랬다.
그러나, 한참이 지나도 창이 내려오지 않았고, 하늘도 그대로였다.
"내가 너무 힘을 많이 줬나?"
나츠가 갸우뚱하며 말했다.
"아닐 거야. 아마..... 하늘이 나의 창을.. 빨아들인 걸수도 있어."
"뭐?!"
"하늘이 붉게 변하다 못해 무기를 흡수해??!!"
엘자의 말에 모두가 놀랐다.
"모두들 진정해. 엘자, 사실이야?"
루시가 모두를 진정시키며 물었다.
"그런거 같아. 느낌이...."
"이거....사태가 점점 더 심각해지는데...?"
모두가 심각한 그때였다.
"흠!"
".....앗!"
"마스터!"
드디어 마스터가 평의회에서 돌아왔다.
"사태가 아주 심각하군....게다가 무기까지 흡수한다면, 다른 물체까지도 흡수할 수도 있다. 자칫하면 공기까지 흡수하여 생명에 지장까지 줄 수도 있다."
"생명에...지장까지도?"
"점점 더 심각해진다. 하루빨리 이 일을 처리해야 해."
마스터의 말 그대로였다.
이 일은 보통 일이 아니였다.
하늘이 붉게 변하여 마그놀리아가 어두워 지며, 무기는 물론 물체, 공기까지 흡수하여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사태까지 충분히 벌어질 수 있었다.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라고 하지만... 이건 단점밖에 없는 것 같다..."
하늘이 붉어지다 못해 무기까지 흡수한다는 것을 알게 된 페어리 테일의 마도사들.
사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아직 또다른 심각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다음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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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드디어 2화가 나왔네요.^^ 추석 때 못쓰고 그전엔 아이디어 부족으로 못써서 많이 고민 했었는네 올리게 되었네요ㅎㅎ 이제 [붉은하늘 #3]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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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음...이번엔 좀 길게 썻나?
어쨌든 붉은하늘 3화도 열심히 써야겠네요^^
재밌네염^^
흐귝... 재밌긴한ㄷ. ... 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 좀 (드래그하는게 어려움..)ㅜㅠ
네? 드래그하는거 없는데...?(제 컴퓨터가 이상한 건가요? 1편에서 드래그하는건 다 수정했는데...)
아니 밑에 ㅎ ㅎ;;;;; 이동...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