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 예상외의 실적 서프라이즈. 괄목할만한 건전성 개선 때문 - 대신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1,000원 유지
- 목표주가는 2013년말 추정 BPS 56,172원대비 목표 PBR 0.9배를 적용해 산출
-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15.3% 증가한 5,550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와 우리 예상치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시현
-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의 배경은 1) 하이닉스, VISA카드 매각익 700억원 외에도 국민행복기금으로의 상각채권 매각에 따른 매각익 664억원 발생으로 비이자이익이 호조세를 보였고, STX그룹 및 대기업 신용위험 재평가 관련 충당금과 성동조선·SPP조선 등 요주의여신의 고정이하 재분류에 따른 충당금 추가 적립에도 불구하고 그룹 연결 대손충당금이 2,330억원에 그쳤기 때문
- 최근 실시되고 있는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3분기 중 법인세 추징이 불가피하고, 쌍용건설 추가 지원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 등도 예상되지만 자산건전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 우리는 신한지주의 3분기 순익을 약 5,400억원 내외로 추정
- 다만 2분기 호실적을 선반영해 최근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임에 따라(신한지주의 현 PBR은 0.72배) 타시중은행과의 PBR 괴리도는 다소 확대된 상태
- 절대적인 측면에서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지만 상대적 관점에서는 실적 발표를 계기로 타행과의 PBR gap은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신규 연체 큰폭 감소 중. 2분기 Credit cost는 0.30% 수준이고 비경상 제외시 0.22%에 불과
- 그룹 대손충당금은 2,330억원으로 총자산대비 대손상각비율은 0.30%. 2분기 중 STX조선 고정 분류에 따른 충당금 351억원, STX 기타계열사 충당금 216억원, 대기업 신용위험 재평가 관련 충당금 171억원, 건전성 분류 기준 강화에 따른 요주의여신의 고정 재분류 충당금 307억원, 대출채권 매각에 따른 충당금 환입 255억원, SPP조선 손실분담약정 충당금 환입 253억원 등 총 563억원의 비경상 요인을 제외한 경상 충당금은 약 1,770억원에 불과(이는 총자산대비 0.22% 수준)
- 전분기대비 매·상각전 실질 연체와 고정이하 순증액은 각각 1,870억원과 8,830억원으로 신규 연체 발생액은 매우 미미했고, 고정이하 순증액도 STX조선 고정 재분류분 1,186억원, 건전성 분류 기준 강화 요주의여신 고정 재분류분 4,703억원, 대기업 신용위험 재평가 관련 고정이하 재분 류분 523억원을 제외시 2,400억원에 불과해 괄목할만한 건전성 개선 추세를 나타내고 있음
- 3분기에는 중소기업 신용위험 재평가 관련 충당금과 쌍용건설 추가 지원에 따른 충당금 220억원 적립 등이 예상되지만 대손상각비율이 0.4%(약 3,000억원 수준)를 상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우려와 달리 카드사 순익도 양호. 신용판매와 카드론 취급액이 큰폭 증가
- 신한카드 순익은 2,13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3.1% 증가. 국민행복기금 상각채권 매각익 550억원을 제외해도 1,720억원으로 실적이 다소 개선. 경쟁사와 달리 무이자할부 판매를 곧바로 재개하면서 신판 취급액이 전분기대비 6.1% 증가했고 KCB 등급 변경에 따른 마케팅 대상 확대로 카드론 취급액도 7.6% 증가하면서 신용카드사업의 영업수익이 약 4.7%나 증가했기 때문
- 반면 총 조달비용은 1.8% 감소했고, 판관비도 2.9% 증가에 그침. 대손비용은 미사용한도 확대와 경험손실률 상승에 따라 약 150억원 증가했지만 영업수익 증가분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았음
- 1분기 26만주 매각에 이어 2분기에도 VISA카드를 24만주 매각함에 따라 약 388억원의 매각익 발생. 잔여지분 205만주에 대한 매각이 매분기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분기당 1,600~1,700억원의 순익 시현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
높은 이익신뢰도와 일관된 경영전략은 장기적인 투자매력을 높이는 요인
- 2013년과 2014년 추정 순익은 2.0조원과 2.2조원으로 ROE는 각각 7.7%와 8.0% 예상. 2013년을 기점으로 향후 매년 순익 개선과 ROE 상승 전환 기대
- 경영전략이 일관되고 안정적이어서 주주가치 저하를 수반할 수 있는 이벤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은 데다, 이익변동성 낮고 이익신뢰도가 높다는 점도 장기적인 투자매력을 높이는 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