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확인이 안되네...
핸드폰이 내 명의가 아니여서 서명조차 할수 없다니...
글고 핸드폰 없는 사람도 서명이 안되는 것도 문제고...
하여튼 이번 일은 정말 그냥 넘어가서는 안될 일이죠.
정말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카페에 회원 여러분들도 많은 서명 부탁드립니다.
CNN에서 오노 관련이나, 월드컵 관련 투표를 하는 것도 좋겠지만,
이런 사안은 정말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월드컵에 묻혀서 이런 일들이 그냥 쉬쉬하고 넘어가 버리는게 너무나 안타깝네요.
반세기를 끌어온 문제.
정말 이번엔 획기적인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 [원본 메세지] ---------------------
주한미군이 설치한 피복이 벗겨진 전선에 감전되어 사지가 찢겨진채로 투병하다가 돌아가신 전동록 아버님이 채 잊혀지기 전에 여중생 두병이 미군 장갑차에 치여 꽃다운 나이에 죽었습니다.<p>
이번엔 미군도 겁을 먹었는지 이래적으로 사과를 하였지만 미안하다는 말과 단돈 30만원에 일을 적당히 넘어가려 하고 있습니다.<p>
이 땅에 미군이 주둔한지 50여년 그들은 과연 우리의 수호자일까요?<br>
한나라의 수도에 그것도 한복판이 캘리포니아 땅이라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있나요?<br>
오노가 김동성의 금메달을 빼앗았다. 미국 나쁘다. 하고 감정적으로만 일시적인 분노만 가지고 있지는 않은가요?<br>
이제는 이성으로 심장으로 미국을 바라봅시다.<p>
6월 13일 오전 10시 45분경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56번 지방도에서 미2사단 44공병대(캠프 하우즈) 소속 미군 장갑차가 앞서 가던 여중생 두 명을 치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p>
윤금이씨의 죽음과 전동록씨의 사지를 절단 당한 처참한 주검이 아직도 우리의 기억에 선명한데 또 의정부에서 꽃다운 15세 소녀들이 형체도 알아보기 힘든 주검으로 우리 곁을 떠났다. 그리고 미군측은 서둘러 운전사 개인 과실에 의한 단순사고로 규정짓고 이례적인 신속한 사과와 조문, 그리고 국방부와 공조하에 가족회유와 종용을 통한 장례식을 치르게 하는 등 사회문제화 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p>
미군측은 맞은편에 오던 장갑차를 피하기 위해 갓길로 피하다 사고가 발생했으며 운전사는 학생들을 보지 못했고, 관제장교가 보고 정지 명령을 했으나 이를 듣지 못해 사고가 났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관제장교가 학생들을 발견하고 나서 사고가 나기까지 약 20초가량 소요되었다. 그들의 주장대로 오르막 차로에서 장갑차가 시속 8-15km로 주행했다고 해도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 상황이다.<p>
더구나 여중생들의 시신은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했으며, 미군장갑차가 무슨 이유에선지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여 더욱 짓뭉개졌다고 한다. 때문에 가족들이 옷가지 확인을 통해 겨우 숨진 여중생들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p>
미군은 19일 저녁 7시 40분부터 미 보병 제2사단 내에서 한미합동조사 결과라는 것을 발표하였다. 이 발표를 통해 미군은 다시 한번 미군 장갑차는 "규정대로 운행을 했고, 단지 운전병의 시야가 제한되어 있어 길 오른편으로 가던 소녀들을 볼 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p>
결국 미군은 이례적으로 '조의'를 표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공언했지만 여전히 '우발적 사고'임을 강조, 또다시 책임모면에 급급해 하고 있는 것이다.<p>
일방적으로 조사단이 구성된 채 발표된 한미합동조사 결과는 유족이나 이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국민들을 납득시키지 못하고 있다. 유족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진행된 현장조사나 발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p>
올바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서 유족, 사회단체 대표들과 미군 대표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진상조사단을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 또한 피의자 워커마크병장, 캠프하우즈 44공병대장, 주한미군 2사단장 등에 대한 책임있는 조사와 처벌이 이루어 져야 한다.<p>
미군이 이 땅에 존재하는 한 이러한 유사한 일은 끊임없이 반복 될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그들의 행태 역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변화할 것 같지 않다. 마을 어귀에 씌어 있던 "미군탱크로 어린 여중생을 무참히 살인한 미국놈은 대국민에 사죄하고 이땅을 떠나라!"는 말은 우리 민중 모두의 목소리이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