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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자작글 여기까지
호쿠마 추천 0 조회 93 24.04.17 06:59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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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4.17 07:03

    첫댓글 여기까지 / 호 쿠 마

    점을 찍어 놓고
    선이라 했다
    넘을 수 없는 선

    우린 그렇게
    처음부터
    선을 그어 놓고 시작했다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우린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래도 좋았다
    함께 있는 게 좋았고
    볼 수 있어 좋았다

    때론 손도
    잡아보고 싶고
    팔짱도 끼고 싶었다

    그러나 우린
    정해 놓은 대로
    사랑을 하고 있었다

    마치 꼭 그렇게
    해야 하는 것처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사랑은
    견딜 수 없는
    잔인한 순간의 행위였다

    사랑은
    미친 사람들이 하는
    가장 아름다운 행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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