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람들이 어이없어하실지도 모르지만..전 그냥 그렇습니다.
처음 최강희감독님에게 억지로 떠맡겼을때부터 개판 막장인상태에서
홍감독님이 맡고 월드컵 1년남짓한상태에서 뭘 어떻게 팀을 다지라는건지 생각해서
월드컵은 죽이되든 밥이되든 좀 장기적으로 맡아주었으면 했습니다.
선수선발 당연히 저도 맘에 안드는 부분 많았고 일관적인 전술, 기용도 맘에 안들기도 했습니다.
이게 성공했었으면 wbc, 올림픽 이승엽처럼 감독의 고집,믿음축구 성공스토리가 되는거고 아니면 지금과같이 개욕먹는거였죠.
어쨋든 제생각은 우리가 축구강국도 아니고 1년도 안되는시간에
감독 권한으로 자기전술 자기입맛에 맞는선수 쓸수있다고 생각했고,
본선 1차전 내용이 그럭저럭 좋았으니 2차전 초반도 똑같이 갔을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차전때 정성룡, 아킨페프 간 월드컵 경험차이를 느끼게도 해줬구요.
박주영은...팬이었지만 실드불가 노코멘트하겠습니다.
이번월드컵은 기대를 안하고 봐서 그런가 그냥 아쉽지만 덤덤했구요.
보통때는 지는순간 극도의 열받음때문에 바로 티비 꺼버리고 한동안 뉴스도 안보고 인터넷도 안하고 잠도 못잡니다.. ㅋㅋ
특히나 2010우루과이전, 아시안컵 일본전, 아시안게임 UAE전, 삿포로 한일전
월드컵때는 시간이 없는상태에서 성과를 내려다보니 자기고집대로 했으니 이해하고
다만 홍감독님께 바라는건 이번과 같이 똑같이 폼안좋은 선수 계속쓰고 고지식하게 굴면 저도 홍감독님 안티가 될꺼라는거..
전에 아시안게임, 올림픽 한창 잘나갈때도 어떤분이 공격전술이 부족해서 김도훈코치님등의 공격코치가 한명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몇년전에 봤는데 이처럼 공격전술도 늘리고 좀 유연한 사고 갖고 합리적이고 기량에 따른 대표선수 선발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의 환상가지고 김민우 조영철 그리고 구자철 박주영 김창수 폼안된다면 제발 그만좀 썼으면 합니다.
그냥 이런 의견가진 사람도 있다는거 봐주세요 ㅋ 전 어쨌거나 상암에서 경기하면 97 홍명보 유니폼 입고 응원갑니다 ㅋ
제가 득도를 했는지 예전에는 선수욕도 많이 했는데 요즘은 그냥 선수들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내새끼들?같기도 합니다 ㅋㅋ
첫댓글 근데 축구가 야구와는 좀 다르죠. 야구라는 종목이 결국은 9대9의 싸움이기보다는 투수와 타자의 싸움이잖아요. 즉, 이승엽 하나가 못한다하더라도 다른 선수들이 어느 정도는 그 공백을 채울 수 있는 거지만, 축구는 결국 필드 안에 뛰는 모든 선수들의 역량이 발휘되어야 팀으로서 가치가 있는 거니까요. 그리고 홍감독의 전술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언급되왔던 점이었는데, 단순히 코치 한명이 바뀐다고해서 크게 달라질 것 같지도 않아요. 애초에 선수 선발에 대한 제한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도 걸리구요.
1차전 내용이 좋다고 2차전 똑같이 가는 것은 안일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다른데 똑같은 컨셉이라니요.. 우리가 초강팀도 아니구요...
암튼 유임은 됐고 감독이 고집부리다 실패했으니 고집을 꺾었으면
결국 결과론적인 얘기니까요뭐 ㅎ 알제리처럼 확바꾸는나라는 흔치않구요
@이동국불꽃슛 확 바꿀 것까지는 없지만 상대가 피지컬에 약하다는 것이 드러난 상황에서도 라인업 복붙으로 나간 것은 분명 실수고 안일함이죠
완벽하게 준비된 전술도 아닌 미흡한 전술이 팀마다 통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 또한 잘못됐구요
철저히 감독 미스